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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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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가도서 ]
캔디스 캠프 저 / 이지수 역 | 신영미디어 | 2001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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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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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3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1312918
ISBN10 894131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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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이지수
1991년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역서로는『브로드웨이의 열정』『유혹』『맥켄지의 연인』『맥켄지의 하늘』『맥켄지의 열정』『맥켄지의 선택』등이 있다.
저자 : 캔디스 캠프
40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한 캔디스 캠프는 현재 대표적인 로맨스 소설 작가로서 명성을 굳히고 있다. 이미 수차례 베스트 셀러 목록을 장식한 현대 로맨스와 역사 로맨스 물을 내놓은 캔디스 캠프는 텍사스에서 신문사를 경영하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전업 작가로 변신하기 전 변호사로 일했다. 캔디스는 호감가는 인물과 유머가 살아 숨쉬는 소설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로맨틱 타임즈 선정 웨스턴 로맨스 부문 평생 공로상을 비롯,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캔디스 캠프는 크리스틴 제임스와 리사 그레고리란 필명으로도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아름다운 오해』『유혹』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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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은 이제 셔츠 앞자락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그는 존의 손에 들린 커다란 단도를 바라보며 입술을 축였다.

'흠, 이제 시작해야겠군.'

존은 단도를 달빛에 번득이며 가까이 다가왔다. 윌은 미친 듯이 몸부림치며 물러나려 했지만 존은 그의 몸을 넘어뜨리고 가슴을 세게 밟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그러더니 몸을 숙이고 칼을 윌의 셔츠 자락사이에 집어넣었다. 천천히 칼을 아래쪽으로 밀자 예리한 칼날이 스치면서 옷감이 버터처럼 매끈하게 두동강이 났다. 프리실라는 펄쩍 뛰어오르며 비명을 질렀다. 뱃속이 뒤집히는 것 같았다. 윌도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댔다.
--- p.243
그녀의 집 현관문 앞에 알몸의 남자가 서 있었다.

거실에서 한참 책에 몰두하고 있던 프리실라는 현관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놀랐다. 사람이 찾아오기에는 늦은 시각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시끄러운 그 노크 소리에는 급박한 기운마저 감돌고 있었다. 그녀는 탁자 위에 놓인 촛불을 황급히 집어들고 서둘러 현관으로 나갔다.

문을 활짝 열어젖히자 어떤 한 남자가 서 있었다. 그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였고 땀으로 번들대는 피부에는 수많은 빨간 생채기들이 아로새겨져 있었다. 가쁜 숨을 몰아쉬느라 남자의 가슴은 심하게 오르락내리락했다.

그녀는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멍하니 놀란 눈만 동그랗게 뜨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는 몸집이 크고 햇볕에 그을린 근육질로 굉장히 남자다워 보였다.

그는 현기증과 피로를 느끼는 듯 비틀대며 중얼거렸다.
"도와주시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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