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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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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열전

: 담백하고 시원한 한국인의 소울 푸드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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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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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88959062638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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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백헌석
1968년 서울 출생.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후 1993년 MBC 프로덕션에서 PD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백프로 프로덕션 대표로 각종 문화 다큐멘터리와 교양·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그중 MBC <요리보고 세계보고>, <찾아라 맛있는 TV>, 다큐스페셜 <냉면> 등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수년간 만들면서 음식에 담긴 인간의 역사와 문화에 새롭게 눈을 떴다. 10년 넘게 음식 전문 프로듀서의 길을 걸어온 그에게 음식은 소통을 위한 하나의 도구이기도 하다. 음식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여전히 많다.

저자 : 최혜림
1971년 서울 출생. 대학 졸업 후 20여 년 동안 시사, 경제, 인물,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방송 작가로 활동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프로그램이 MBC <요리보고 세계보고>와 <찾아라 맛있는 TV>. <요리보고 세계보고>를 통해 세계 각국의 화려한 음식 문화를 접했고 <찾아라 맛있는 TV>를 통해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음식에 매진한 우리 시대 장인들을 만났다. 미각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가장 원초적이고 중요한 감각이라고 믿기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고 소문난 맛집 찾아다니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기회가 닿는 데까지 전 세계 최고의 식재료를 맛보고, 요리하는 이의 철학이 담긴 음식을 맛보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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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을 만들려면 먼저 수확한 통 메밀의 겉껍질을 벗겨야 한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맷돌이다. 지금은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겉껍질을 벗겨낼 수 있지만, 조선 시대 때 사용한 맷돌은 오래 시간 힘과 정성을 들여야 했다. 하지만, 맷돌은 껍질을 분쇄할 때 열이 나지 않기 때문에 메밀의 향과 맛을 살리는 데 가장 이상적인 도구라고 한다.
맷돌로 겉껍질을 벗길 때는 한 번에 말끔하게 벗길 수 없다. 대여섯 번, 여러 차례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비로소 겉껍질이 벗겨진 메밀가루를 얻을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도 듬성듬성 거무스름한 겉껍질이 남으므로 고운체로 쳐서 남은 겉껍질과 메밀가루를 분리해야 한다.
점성이 별로 없어 잘 뭉쳐지지 않는 메밀가루는 뜨거운 물로 익반죽해야 한다. 또, 한꺼번에 반죽을 해두는 것이 아니라 먹을 때마다 바로 즉석에서 반죽해야 은은한 메밀의 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메밀 반죽은 웬만큼 큰 덩치의 장정이 아니면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힘이 든다. 뜨거운 물을 붓고 온몸에 힘을 실어 한 시간 정도 주물러야 비로소 반죽에 찰기가 생긴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메밀 면을 뽑을 시간. 가마솥이 걸려 있는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나무 분틀을 솥 위에 올린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메밀 반죽을 분틀 안에 넣고 눌러야 하는데, 이 또한 보통 힘이 필요한 게 아니다. 여자들은 엄두도 못 내고 덩치 좋은 장정 두세 명이 붙어 눌러야 겨우 한 올 한 올 메밀국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인지 옛말에 냉면은 할아버지, 아들, 손자까지 남자 3대가 있어야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라고 했다.
---「메밀에서 국수까지」중에서

일제강점기, 동경제국대학의 화학자 이케다 기쿠나에는 사람들의 입맛을 돋울 새로운 맛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맛의 기본인 단맛, 짠맛, 쓴맛, 신맛이 아닌 뭔가 알 수 없지만 맛있는 맛. 그것은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다시마 육수에 가쓰오부시와 멸치 국물, 고기 국물, 표고버섯과 간장 등이 합쳐져서 나오는 독특한 풍미였다. 이후 일본의 한 제약 회사에서 이케다 교수의 글루탐산 추출 특허권을 사들여 1909년부터 화학조미료를 만들어냈다. 제약회사는 이 MSG에 ‘맛의 정수’라는 뜻의 아지노모토味の素라는 상품명을 붙였고 이것이 바로 우리 귀에 익숙한 ‘미원’의 일본 이름이다. 이로써 1909년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합성 조미료, 아지노모토가 시판되었다.
아지노모토의 당시 가격은 특대 크기가 9원, 대 크기가 4원 60전, 중 크기가 2원 40전, 소 크기가 1원 30전이었다. 1923년 쌀 한 되 가격이 33~35전, 1930년대 맥주 한 병의 소매가가 35~40전, 1930년대 월급쟁이의 평균 월급이 30원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매우 비싼 가격에 해당한다.
하지만 아지노모토사는 조선 사람들의 생활양식을 깊이 연구해서 아지노모토를 쓰면 적합할 음식까지 연구했다. 그들은 한국 사람들은 국물을 좋아한다는 것에서 착안해 대대적인 공략 음식으로 냉면을 선택했다. 그런데, 당시 냉면 가게 주인들도 이 신비한 가루를 마다하지 않았다.
냉면 육수는 고기 국물이나 동치미 국물을 쓰는데, 여름철에는 뜨거운 주방 안에서 고기 국물을 내기도 힘들뿐더러 내더라도 금방 상한다. 동치미 국물 역시 동치미 무가 없는 여름철에는 만들기와 보관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가루를 뿌리기만 하면 애써 고생해 만든 냉면 육수와 비슷한 맛을 내니 냉면집 주인들은 당연히 아지노모토를 환영했다. 이 때문에 당시에는 꽤 비싼 가격이지만 육수 뽑는 인력과 시간, 번거로운 절차를 줄여주는 아지노모토를 육수에 넣는 냉면 가게가 속속 생겨났다.
---「아지노모토와 냉면」중에서

평양냉면 고수들은 자리를 주방 옆 가장 가까이에 잡는다. 메밀은 찰기가 없어 불과 몇 분 사이에 확 불어버리기 때문에 냉면 사발이 배달되는 짧은 시간도 아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주방 가까이 앉아야 만들자마자 바로 불지 않은 탱탱한 면발을 즐길 수 있다.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주의할 사항이 있다. 출출하고 목도 마르지만 고수들은 절대 물을 마시지 않는다. 타는 목마름을 참고 기다려야 냉면을 사발째 들고 육수를 들이켰을 때 쩡한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기다리던 평양냉면이 나왔다. 이때 보통 사람들은 식초병부터 찾지만 고수들은 먼저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순수한 냉면 육수 그대로의 맛을 음미한다. 평양냉면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면보다 육수다. 육수 안에 이름난 명가들의 노하우가 대부분 담겨 있기 때문에 식초나 겨자로 맛을 흩트리지 말고 가능한 한 순수한 맛을 그대로 즐기는 것이 좋다.
그다음 자신의 입맛에 맞게 식초와 겨자를 첨가하는데 이때도 비법이 있다. 육수를 쓰는 집은 식초를 좀더 많이 넣고, 동치미 국물을 많이 쓰는 집은 식초를 적게 넣는 것이다. 육수에 모자란 신맛을 식초가 보완해야 더 맛있으며, 동치미 국물에는 이미 신맛이 있기 때문에 식초를 더 넣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평양냉면을 맛볼 순서. 이제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반드시 냉면은 10분 안에 먹어야 한다. 찰기가 적은 메밀 면은 눈앞에서 퍼지는 것이 보일 정도라 그야말로 후루룩~ 재빨리 먹어야 마지막까지 탱탱한 촉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면발을 젓가락 한가득 집는 것이다. 메밀 면은 이로 끊는 것이 아니라 목젖으로 끊어야 하는 음식이라 입안 가 득 넣고 푸짐하게 먹어야 섬세한 메밀의 향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다.
---「평양냉면, 제대로 먹자」 중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땅, 백령도는 인천에서 배로만 네 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로 육지와 동떨어진 섬이다. 백령도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냉면의 고장이기도 하다. 해방 전 황해도 땅이었고 지금도 육안으로 황해도가 보이는 이곳에는 아직도 해주식 냉면의 맛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백령도에는 황해도에서 월남한 사람이 많은데, 그분들이 고향의 맛을 잊지 못해 냉면을 만들어 먹은 것이 지금에 이른 것이다.
작은 섬인 백령도에는 냉면 전문집이 무려 7곳이나 있으며 휴가철에는 냉면을 먹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전문적인 냉면집이 아니더라도 식당마다 냉면을 메뉴판에 넣고 있을 정도로 백령도는‘냉면 천국’이다. 백령도 사람들은 육지에서 잔치가 있을 때 국수를 나눠 먹는 것처럼 좋은 일이 있으면 모두 모여 냉면을 나눠 먹는다고 하며, 과거엔 집집마다 냉면 내리는 국수틀이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도 백령도는 냉면 만들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예부터 육지에서 멀다 보니 백령도는 대부분의 식재료를 자급자족한다. 냉면에 들어가는 메밀, 고기, 소금까지 모두 백령도에서 나는 것이다. 땅이 거칠어 다른 작물은 재배가 힘들어도 메밀만은 쑥쑥 잘 자라는 데다 다른 곳보다 찰기가 많아 다른 전분을 적게 넣어도 된다고 한다. 게다가 섬 안에서만 이동해 유통 시간이 짧기 때문에 은은한 메밀 향이 살아 있는 신선도 최고의 메밀 면을 만들 수 있다.
백령도 냉면의 가장 큰 특징은 구수한 돼지 뼈 육수. 소고기 육수나 동치미 국물을 쓰는 평양냉면과 달리 백령도에서는 돼지 육수만 쓴다. 돼지도 모두 섬에서 기른 것으로 거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돼지는 유난히 깊고 진한 육수 맛을 낸다. 일일이 기름을 걷어내고 깔끔하게 끓여낸 돼지 뼈 육수를 차게 식힌 것이 백령도식 냉면 육수. 여기에 더 들어가는 것은 다진 마늘 정도다.
---「숨겨진 냉면 메카, 백령도」중에서

내호냉면이 부산 남구 우암동에 자리 잡은 때는 1952년이다. 1951년 1·4후퇴 때 흥남부두에서 마지막 배를 타고 내려온 지 꼭 1년만이었다. 피난민을 실은 배는 거제도 피난민 수용소를 거쳐 사람이 아무도 살지 않는 우암동에 도착했고 사람들은 전부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현재 부산에는 밀면집이 많지만 대부분 1970년대에 생긴 것이다. 전쟁 통인 1950년대부터 있었던 밀면집은 내호냉면밖에 없다. 다른 밀면집들은 이름 그대로 밀가루 100퍼센트지만 내호냉면은 냉면을 만들던 흔적을 따라 밀가루에 고구마 전분을 30퍼센트 정도 섞는다.
전국으로 소문난 덕에 좁고 가파른 피난촌을 떠날 만도 하지만 3대 사장은 창업주 이영순 할머니가 남긴 유언 때문에라도 절대 이곳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할머니는 “지금 이 자리에서 냉면 가마솥을 걸고 사남매를 전부 결혼시키고 손자 손녀까지 잘 키웠으니 고향 땅 떠난 우리 가족에게 이곳은 보배다. 절대 다른데 가서 크게 차리지 마라. 그냥 이 자리에서 해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곳 냉면의 특징은 주인아주머니의 손맛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주방에서 양념을 섞어 한 번 주무른 다음 그 위에 양념장을 더해낸다. 사장은 “우리 집 함흥냉면은 손맛을 넣어 내는 옛날식”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요즘 냉면집은 배달해주는 곳이 드물지만 내호냉면은 아직도 배달을 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금방 만들어낸 냉면을 머리에 이고 가파른 골목골목을 다니고 있다. 그런데, 육수를 담는 노란 주전자의 뚜껑 꼭지가 전부 없다. 사연인즉 배달통에 꼭지가 있으면 주전자가 안 들어가기 때문에 꼭지를 다 떼고 배달했다고 한다.



---「내호냉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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