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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옆집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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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옆집에서 살기

: 우리 가족의 행복한 독서 성장기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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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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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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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69MB ?
ISBN13 9788959063147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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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은진, 박진형
우리 부부는 국어 교사다. 풋풋하게 연애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두 아이가 곁에 있다. 우리 가족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도서관이라고 생각해서 도서관 옆에 삶의 터전을 잡았다. 이곳에 살면서 가족과 도서관, 배움과 성장, 가치와 철학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아내 박은진은 충남 천안동성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친다. 서울 동구여자상업고등학교(현 동구마케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ING 생명보험 종로지점 사원으로 1년 8개월을 근무했다. 덕성여자대학교 경상학부에 진학했으나, 국어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다시 공부해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에 입학했다. 학창시절에 교육방송으로 공부하던 기억에 강사로 지원했다가 덜컥 뽑혀서 EBS 중학교 국어를 강의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지식과 더불어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남편 박진형은 대전외국어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경기도 분당에 있는 낙생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e-NIE 튜터, 경기도교육청 독서토론논술 교육지원단, EBS 국어 영역 강의검수와 EDRB(EBS클립뱅크) 콘텐츠 연구활동 등을 했다. 최근에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을 집필해 아이들에게‘고전문학 연애학개론’을 알려주었고, 충남 아산에 있는 작은 집을 기부해 아산시장의 표창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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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와 엄마의 따뜻한 교감을 위한 과정이지,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밑거름이 아니다. 아이가 도서관을 편안하게 생각하고, 엄마의 따뜻한 품 안에서 고요히 책 읽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주면 충분하다. 그래서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히겠다는 생각은 곱게 접어서 집에 두고 도서관 나들이는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자」(본문 43쪽)

책 읽기는 습관이다. 흔한 말이지만 그 속에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습관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아이에게 독서의 의미는 더욱 크다. 어린 시절 책에 대한 즐거운 경험은 독서를 평생 습관으로 만든다. 반면 어릴 때 독서의 경험이 없다면 성장해서도 책 읽기를 멀리할 수밖에 없다. 부모와 아이는 함께 도서관에서 책을 본다. 서로 재미있는 부분을 보여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간다. 이런 습관이 평생 이어지길 기대한다. 「책 읽는 습관」(본문 66쪽)

집이 도서관 옆에 있다는 것은 그만큼 책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실 바닥이나 소파, 식탁, 침대 머리맡에는 늘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 있었다. 특히 동화책을 자주 보는 한음이의 책이 가장 많았다. 아직 글자를 읽을 수는 없지만, 엄마가 읽어주면 아이는 외워서 내용을 기억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읽어달라고 하면 모든 일을 멈추고 아이에게 간다. 하지만 바쁜 출근 준비에 정신이 없는 나한테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 아이의 요구는 버겁기도 하다. 「아이는 책과 함께 잠든다」(본문 116~117쪽)

도서관 옆집에 살면 사교육비도 절약된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문화센터는 도서관보다 다양한 강좌가 개설된다. 하지만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반면 도서관에는 때에 맞는, 저렴하거나 무료인 강의들이 개설된다. 아이의 연령과 관심을 고려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정말로 유용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지음이는 돌봄 교실에 있다가 끝나면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많은 맞벌이 가정은 아이를 여러 학원으로 봉고차에 태워 보내기 바쁘다. 초등학생을 위한 방문지도 독서 프로그램도 있지만 지음이는 무료인 독서 감상 수업에 참여한다. 「도서관에 가면 생활비가 절약된다」(본문 140~141쪽)

‘가족 같다’는 말이 주는 느낌을 알 것 같았다. 무한경쟁시대다. 경쟁의 논리는 가장 안전하고도 탄탄한 보루여야 하는 가정까지 게릴라처럼 침투해왔다. 아빠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살아남기 위해 밤늦게까지 직장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아이들은 그런 아빠를 뛰어넘기 위해, 옆에 앉은 친구를 이기기 위해 학원을 돌아다녀야 했다. 엄마는 경쟁사회에서 승리할 내 아이를 꿈꾸며 한 손으로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한 손으로는 수학학원 전화번호를 눌러야 했다. 경쟁의 벼랑 끝에 몰린 가정의 슬픈 단면이다. 「가족 독서 모임을 시작하다」(본문 161쪽)

책을 읽어주는 것은 단순히 글자를 소리로 바꾸어 들려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더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듣는 이는 읽는 이의 모든 것 하나하나에 집중한다. 어조, 톤, 숨결, 그 미세한 떨림 하나까지 세세히 귀를 기울인다. 책장을 넘기는 작은 몸짓, 문장과 문장 사이 잠깐의 멈춤, 조용히 삼키는 침 소리, 글자를 바라보는 시선 등 이 모든 것에 듣는 이는 주목한다. 책을 통해 둘만의 시공간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책 읽어주기는 사람과 사람이 가까워질 수 있는 본질적 행위인 셈이다. 「“형아야! 책 읽어줘”」(본문 197쪽)

엄마가 부르자 한음이가 환한 얼굴로 전력질주를 하면서 달려왔다. 나도 아이를 보고 활짝 웃었다. 하루의 피곤이 싹 풀린다. 우리 집 보물들은 나의 피로 회복제다. 저렇게 활짝 웃는 아이들을 보면 나는 마냥 즐겁다. 그 아이들은 자라면서 엄마와 아빠가 해결해줄 수 없는 고민과 문제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 해답을 지식의 숲에서 찾았으면 좋겠다. 세상이 현혹하는 말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고 옳은 가치를 찾아내 그 길을 가길 바란다. 도서관은 우리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는 지식의 숲이다. 「지식의 숲에서」(본문 222쪽)

도서관 옆으로 이사 온 지 3년이 지났다. 우리 집 옆에 있는 도서관을 보며 어느샌가 도서관이 가정의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 모두 도서관에서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끼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삶의 목표와 행복을 추구했다. 이곳에서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틈틈이 사진 전시회를 관람하고 음악 연주회도 참석했다. 도서관은 가족이 늘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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