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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5년 07월 1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12쪽 | 342g | 188*230*20mm |
| ISBN13 | 9788993702767 |
| ISBN10 | 8993702764 |
타냐 로이드 키 글 / 클레이턴 핸머 그림 / 김양미 역
|
상상스쿨
|
2015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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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타냐 로이드 키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표백제로 물을 빼서 만든 애시드 워시 청바지와 스키니 진을 입고 자랐다. 빅토리아 대학에서 문학 창작을 공부하던 시절, 찢어진 청바지에 푹 빠졌으며 밴쿠버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할 때에는 다크 워시 청바지와 넉넉한 빈티지 스타일의 보이프렌드 진을 번갈아 입곤 했다. 지금은 골반이 보일 정도로 밑위길이가 짧은 청바지부터 스키니 진까지 다양한 청바지를 입고 있다. [꼭 알고 싶은 50가지 궁금증], [속옷에 대한 50가지 궁금증] 등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12권의 책을 썼다..
그림 : 클레이턴 핸머
어린 시절에는 청바지를 즐겨 입지 않았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청바지를 입어 본 뒤 모든 것이 바뀌고 말았다. 지금은 푹푹 찌는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청바지만 고집하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뉴욕 타임스] 등 다양한 매체와 어린이 책에 삽화를 그리고 있다.
역자 : 김양미
연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다. 좋은 책을 만드는 일과 외국 책을 우리말로 옮겨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바이킹], [인류의 기원](이상 디스커버리 총서)과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의 그림책들을 비롯해 [고양이 학교], [지브릴의 자동차], [코끼리 왕 바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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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미군은 튼튼한 옷이 필요했는데, 이런 옷의 주요 공급처는 바로 청바지 회사였다. 청바지 회사에서 만든 군복은 청바지처럼 생기지는 않았지만, 청바지 원단을 그대로 사용해서 매우 튼튼했다. 블루 벨(랭글러 청바지 제조사)은 전쟁 중 2,400만 벌이 넘는 군복을 제작했다. 또 다른 청바지 회사인 리에서도 병사들이 입을 전투복과 재킷을 생산했다.
--- p.37
젊은이들에게 청바지는 아버지가 일하러 나갈 때 입는 작업복 바지, 튼튼하고 펑퍼짐하면서 낡아 빠진 바지라는 인식이 박혀 있었다. 하지만 말론 브란도와 제임스 딘, 마릴린 먼로 같은 영화계의 스타들이 이와 같은 청바지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이제 청바지는 공장 노동자들이나 입는 옷이 아니라 토요일 밤 친구들과 놀러 갈 때, 그리고 데이트할 때 입는 옷이 되었다.
--- p.50
십대들이 어디든 입고 다닌 덕에 청바지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이전보다 나아졌다. 1969년에 열린 대형 야외 콘서트 ‘우드스턱(Woodstock)’에는 50만 명이 넘는 젊은이와 반전 시위대가 모였는데, 모두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우드스턱에서 멋지게 보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청바지를 입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부 벗는 것이다.
당시는 십대들에게 모든 것이 자유로운 시대였다. 그들에게는 부모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고 생각할 수 있는 자유가 있었고, 자신의 개성을 패션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자유가 있었다. 청바지는 점점 사회적 평등을 상징하는 옷이 되었다. 피부색이나 성별,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청바지를 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 p.37
젊은이들에게 청바지는 아버지가 일하러 나갈 때 입는 작업복 바지, 튼튼하고 펑퍼짐하면서 낡아 빠진 바지라는 인식이 박혀 있었다. 하지만 말론 브란도와 제임스 딘, 마릴린 먼로 같은 영화계의 스타들이 이와 같은 청바지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이제 청바지는 공장 노동자들이나 입는 옷이 아니라 토요일 밤 친구들과 놀러 갈 때, 그리고 데이트할 때 입는 옷이 되었다.
--- p.50
십대들이 어디든 입고 다닌 덕에 청바지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이전보다 나아졌다. 1969년에 열린 대형 야외 콘서트 ‘우드스턱(Woodstock)’에는 50만 명이 넘는 젊은이와 반전 시위대가 모였는데, 모두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우드스턱에서 멋지게 보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청바지를 입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부 벗는 것이다.
당시는 십대들에게 모든 것이 자유로운 시대였다. 그들에게는 부모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고 생각할 수 있는 자유가 있었고, 자신의 개성을 패션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자유가 있었다. 청바지는 점점 사회적 평등을 상징하는 옷이 되었다. 피부색이나 성별,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청바지를 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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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청바지는 누군가에겐 젊은 날의 추억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기능적인 일상복이며, 요즘 의 젊은이들에겐 몸매를 살려 주는 패션 아이템의 하나이자 자기표현의 수단이기도 하다. 약 160년 전에 미국에서 만들어진 청바지는 제2차 세계 대전 등을 거치며 세계 각지에 보급되었고, 각 국가마다의 문화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수용되었다. 어느덧 2015년에 이른 지금 “청바지는 인류의 두 다리를 감싸고 있다.” 이 책은 청바지의 탄생부터 시작하는 ‘청바지 문화사’를 쉽고 재미있게 담아냈다. 일상적 사물인 옷 ‘청바지’를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경표(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청바지」 저자)
강경표(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청바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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