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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 Shaham / Goran Sollscher 슈베르트 포 투 - 길 샤함, 괴란 죌셔 (Schubert For Two)[2LP]
Gil Shaham / Goran Sollscher 슈베르트 포 투 - 길 샤함, 괴란 죌셔 (Schubert For Two)[2LP]
Gil Shaham / Goran Sollscher 슈베르트 포 투 - 길 샤함, 괴란 죌셔 (Schubert For Two)[2LP]
수입
LP Gil Shaham / Goran Sollscher 슈베르트 포 투 - 길 샤함, 괴란 죌셔 (Schubert For Two)[2LP]
기타와 바이올린의 이중주 180g 게이트폴드 / LP 최초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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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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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소개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슈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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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Disc1

  • 01 ~03. [Side A] Schubert: Sonata in D major D384
  • 04 Moment musical D780 no. 3
  • 05 [Side B] Standchen (Serenade) D957 no. 4
  • 06 Valse noble D969 no. 4
  • 07 Landler D790 no. 3
  • 08 Valse (Landler) D146 no. 12
  • 09 Valse noble D969 no. 3
  • 10 German Dance D783 no. 10
  • 11 Valse D365 no. 36
  • 12 German Dance D783 no. 2
  • 13 Valse D365 no. 2

Disc2

  • 01 ~03. [Side C] Sonata in A minor D821
  • 04 ~15. Original Dances from D365
  • 16 [Side D] Ave maria D839

아티스트 소개3

작곡Franz Schu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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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슈베르트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독일어: Franz Peter Schubert, 1797년 1월 31일 ~ 1828년 11월 19일)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다. 음악의 최고봉 중 한 사람이다. 관현악곡·교회 음악·실내악·피아노곡 등 명작이 많은데, 특히 리트(독일 가곡)에 뛰어난 작품이 많으며, 19세기 독일 리트 형식의 창시자이다. 여러 가지 의문점을 남긴 채 31세로 병사한 그는 가난과 타고난 병약함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600여 편의 가곡, 13편의 교향곡, 소나타, 오페라 등을 작곡했으며, 가곡의 왕이라고 불린다. 오스트리아 대공국 빈의 교외 리히텐탈에서 독일의 슐레지엔의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독일어: Franz Peter Schubert, 1797년 1월 31일 ~ 1828년 11월 19일)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다. 음악의 최고봉 중 한 사람이다. 관현악곡·교회 음악·실내악·피아노곡 등 명작이 많은데, 특히 리트(독일 가곡)에 뛰어난 작품이 많으며, 19세기 독일 리트 형식의 창시자이다. 여러 가지 의문점을 남긴 채 31세로 병사한 그는 가난과 타고난 병약함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600여 편의 가곡, 13편의 교향곡, 소나타, 오페라 등을 작곡했으며, 가곡의 왕이라고 불린다.

오스트리아 대공국 빈의 교외 리히텐탈에서 독일의 슐레지엔의 자작농 출신이자 초등학교 교장인 아버지와 요리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음악을 좋아하는 아버지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슈베르트에게 5살부터 악기교육을 시켰고, 1년 뒤 그의 아버지의 학교에 입학한 슈베르트는 그때부터 공식적인 음악 교육을 받기 시작했는데, 그의 아버지는 슈베르트에게 바이올린의 기초를 가르쳤으며, 그의 형 이그나츠는 슈베르트에게 피아노 교습을 시켰다. 7살부터 지역 교회의 합창단장인 미하엘 홀처로부터 교습을 받았다. 또한 가족 현악 4중주에서 형 이그나츠와 페르디난트는 바이올린을, 아버지는 첼로를, 자신은 비올라를 맡아 연주하기도 하였다. 슈베르트는 어려서부터 음악에 대한 재능이 뛰어났으나 아버지가 음악을 가르친 이유는 단순히 취미였을 뿐, 슈베르트를 음악인으로 키우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나중에 어른이 된 슈베르트는 교사가 되길 바라는 아버지와 진로문제로 갈등을 겪게 되었다. 1804년 슈베르트는 살리에리의 지도를 받았으며 그 재능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1808년에는 궁정신학원에 장학생으로 입학하고 그곳에서 모차르트의 서곡이나 교향곡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는 특히 모차르트를 좋아하고 베토벤을 존경하였다. 13세 때 변성기로 인해 궁정학교 수업을 그만두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군복무를 일정기간의 교사근무로 대신하는 대체복무제를 허용하고 있었으므로 아버지의 뜻에 따라 1814년부터 아버지가 근무하는 초등학교에서 조교사로 일했다. 이때부터 작곡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 해에 바 장조의 미사곡(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장례미사에 사용하는 음악)을 작곡하였는데, 이 곡의 독창을 부른 테레제 그로브는 슈베르트의 첫번째 애인이었다. 하지만 둘 사이의 사랑은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결실을 보지 못하고, 테레제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였다.

1815년 18세 때에 그의 재능을 아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수백 곡의 가곡을 썼으며, 괴테의 시에 곡을 붙인 《마왕》, 《휴식 없는 사랑》, 《들장미》 등의 명작도 이 해에 작곡되었다. 그가 지은 가곡 중 일부는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책으로 편집되었다. 1816년 슈파운이 소개한 시인 친구 프란츠 폰 쇼버의 권유로 친구 집에 머물며 작곡에 몰두하였다. 이때부터 그의 방랑생활이 시작되며, 죽는 날까지 그를 괴롭힌 매독 또한 이 시기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1817년 당시 최고의 성악가이자 25세 연상인 요한 미하엘 포글을 만났다. 1818년에는 가곡 《죽음과 소녀》, 《송어》를 작곡하였으며 에스테르하지 공작 집안의 두 딸의 가정교사가 되어 한여름을 첼리즈에서 보냈다. 이듬해에 포글과 함께 북오스트리아 각지로 연주 여행을 하였는데, 그의 음악이 포글에 의해 처음으로 공개 연주되어 호평을 받았다. 이 좋은 벗의 도움으로 그의 명성은 차츰 높아지고, 오스트리아에 있는 그의 친구들을 중심으로 Schubertiads 라는 모임이 결성되었다. 1819년 라이바흐 사범학교의 교사가 되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부친의 학교에 머물면서 많은 작품을 작곡하였다. 가곡 《방랑자》나 《교향곡 제5번》 등이 이때의 작품이다. 1823년에는 《방랑자의 환상곡》, 《로자문데》 등을 발표했고 그 해 여름, 친구의 집에서 읽은 뮐러의 시에 감동하여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처녀》를 작곡하였다. 1824년, 다시 에스테르하지 가의 음악 교사가 되어 전원 생활을 즐기며 《현악 4중주곡》을 작곡하였다. 이듬해 다시 포글과 서부 오스트리아로 여행하였는데, 이때 《아베 마리아》를 작곡하였다. 1827년 30세가 되자 자신의 인생이 겨울을 맞았음을 아는 듯 《겨울 여행》을 작곡하였다. 1828년 3월 자작 연주회를 열어 성공을 거둔 뒤 교향곡 9번인 《대교향곡》을 완성하였으며, 그가 죽은 뒤 출판된 《백조의 노래》에 수록된 가곡의 대부분이 그 해 8월에 완성되었다.

슈베르트는 한때 베토벤과 만난 적이 있었다. 평소에 베토벤을 존경해왔던 슈베르트는 그를 만나고자 했지만 자신의 소심한 성격 탓에 쉽사리 만날 용기를 가지지 못했다. 게다가 베토벤의 청력상실을 비롯한 합병증으로 만난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대화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만날 기회를 더더욱 가지지 못했다. 그러다 지인들의 권유로 슈베르트가 용기를 내어 1827년 3월 19일, 베토벤 집에 방문하여 만나게 되었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어렵게 만난 두 사람이 불과 2 km 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슈베르트는 베토벤에게 인사하는 한편 자신이 작곡한 악보를 보여준다. 베토벤은 슈베르트로부터 받은 그의 악보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이렇게 늦게 만난 것에 대해 후회를 했고 슈베르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네를 조금만 더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 것을… 내 명은 이제 다 되었네. 슈베르트, 자네는 분명 세상에 빛낼 수 있는 훌륭한 음악가가 될 것이네. 그러니 부디 용기를 잃지 말게…"

이러한 베토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합병증으로 인해 힘이 들어 보였고 말할 때마다 계속되는 기침으로 슈베르트는 자신이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더 괴로울 지경이었다. 그 후 베토벤은 청력상실로 듣지 못하는 탓에 슈베르트에게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적으라고 했지만 슈베르트는 자신이 존경하는 음악가의 병이 든 처참한 모습을 보고 소심한 성격때문에 일찍 만나지 못한 자괴감과 후회감에 빠져 괴로운 나머지 인사말도 없이 그대로 방을 뛰쳐나가고 말았다. 베토벤이 죽기 일주일 전의 일이었고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었다. 그러나 슈베르트는 1주일 뒤인 3월 26일, 베토벤이 죽자 그의 장례에 참여하였다.

베토벤이 세상을 떠난 1년 뒤인 1828년, 그는 자신이 대위법이 부족한 것을 스스로 깨닫고 다시 공부하다가(키즐러에게) 11월 17일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얻어 몸져 누웠다. 그의 병세는 날로 악화되어 기억력이 감퇴하여 술에 취한 사람처럼 몸을 비틀거리는데다 허깨비가 보이며 혼잣말을 하는 등 정신이상의 증세를 보이다가 이틀 뒤인 11월 19일에 31세의 젊은 나이로 빈에서 요절하고 말았다. 슈베르트의 아버지는 유해를 교회에 묻으려 했으나 당시 그를 돌보던 둘째 형 이그나츠가 평소에 존경하던 베토벤의 옆에 묻어주자고 제안을 해 빈 중앙 묘지의 베토벤 무덤 옆에 나란히 묻혔다. 슈베르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은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 식중독으로 사망했다는 설, 장티푸스로 사망했다는 설과 매독의 악화로 사망했다는 설도 있으며 현재는 매독으로 인한 사망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주해 1] 별세한 해에 만들어진 최후의 가곡 14곡을 모은 것이 《백조의 노래》이다.

슈베르트는 그 짧은 일생에 수많은 가곡과 기악곡, 교향곡 등을 작곡하였으나, 그의 이름을 유명하게 한 것은 가곡이다. 690곡에 이르는 가곡들이 모두 훌륭하다는 평을 듣지만, 특히 《겨울 여행》이나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처녀》, 《백조의 노래》 등이 특히 뛰어난 작품이며, 자유로운 표현력을 지니는 멜로디의 아름다움, 그리고 화성의 미묘한 변화 등 낭만주의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다. 교향곡에서는 제8번의 《미완성》이 특히 유명하나, 제9번 《대교향곡》의 아름다움도 잊어서는 안된다. 피아노곡에서는 《마왕》, 《방랑자 환상곡》, 《스케르초》, 《악흥(樂興)의 한때》 등이 알려져 있고, 실내악곡에도 《죽음과 소녀》나 《송어》 등 걸작이 많다. 그 밖에 오페라·음악극의 작품도 있으며, 가곡을 비롯하여 교향곡·실내악·피아노곡 등 1,200여 곡의 많은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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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z Schubert 1797-1828

violin : Gil Shaham
guitar : Goran Sollscher

Recorded at Glenn Gould Studio, Toronto

Stereo DDD ⓟ 2002 DG

품목정보

발매일
2015년 08월 06일
시간/무게/크기
크기확인중
KC인증

제작사 리뷰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슈베르트
음악 프로그램은 작곡가의 스냅사진을 찍는 것과 같다. 어느 각도에서 찍느냐에 따라 그 작곡가의 면모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소를 머금고 행복해 하는 슈베르트, 감탄하는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늙을 기회를 누리지 못해 우리에게 언제나 젊은 작곡가로 남은 슈베르트의 모습을 담았다. 물론 자신의 음악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슈베르트 외에도 여러 가지 다른 모습을 지닌 슈베르트가 있다. 분노에 휩싸여 거만하게 폭풍우 치듯 천국을 강타하는 슈베르트, 베토벤 다음으로 심도 있게 음악의 표면 아래로 파고드는 영적인 슈베르트, 가장 깊이 있게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면서 자신의 이른 죽음까지 예견한 가슴을 쥐어짜는 듯 슬프고 날카로운 슈베르트가 있다. 하지만 이 CD가 다 돌아갈 때까지 우리는 다른 슈베르트는 제쳐두고, 우리에게 가장 큰 매력과 사랑스러움으로 다가오는 음악적 동반자에 속하는 그 슈베르트의 아담한 창작품을 즐기며 그 속에서 기뻐하자. 바이올린과 기타의 만남은 친밀감을 예고하며, 어느덧 우리는 19세기 초반 비엔나의 한 살롱으로 자리를 옮긴다.

바이올린과 기타 모두 1797년 슈베르트가 태어나기 1세기 전에 이상적인 형태를 갖추었다.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Antonio Stradivari)가 최고 정점까지 올려놓았던 바이올린은 대규모 콘서트 무대나 친밀한 분위기의 응접실 어느 곳에나 어울리는 악기였다. 바이올린과 마찬가지로 기타 역시 슈베르트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다. 17세기 말 유럽 전역에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반주악기로 자리를 잡으며, 기타는 류트가 다하지 못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현재 프라하 국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기타는 1692년 푹스(Fux)가 만든 것으로서 요즘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기타와 흡사하다. 사실 "트윙"하며 울리는, 감미로운 소리와 빨리 사라지는 음 때문에 기타는 그 역할이 응접실 악기로 제한되었다. 하지만 슈베르트 시대에 페르난도 소르(Fernando Sor) 같은 작곡가들이 기타를 위한 독주음악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바이올린과 기타를 함께 묶은 사람은 전설적인 연주자 니콜로 파가니니(Niccolo zpaganini, 1702-1840)였다. 그는 슈베르트가 태어나기 직전, 자신이 십대 였을 때부터 기타에 관심을 갖지 시작했으며 그 후 자신이 좋아하는 두 악기를 위한 소나타와 기타 부분이 포함 된 실내악을 다수 작곡 했다. 그가 남긴 기타 독주곡만 100곡을 넘어선다. 파가니니는 6현 기타를 연주했으며, 이 악기가 요즘 우리에게 익숙한 "표준" 기타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하지만 위대한 기타 연주자들은 여러 다른 현의 기타를 실험했다. 나르시소 예페스(Narciso Yepes)는 10현 기타를 연주했으며, 이 음반에 담긴 한 곡에서 외란 쇨셔는 11현 기타를 사용하고 있다.

슈베르트 자신도 기타를 자주 접하며 직접 연주할 기회도 갖게 되었다. 1814년, 슈베르트는 벤쩰 마티에카(Wenzel Matiegka)가 작곡한 플루트, 기타 비올라를 위한 4악장 노투르노(Notturno) 곡을 개선해 첼로 파트를 더하고 마티에카의 두 번째 트리오 대신 자신의 트리오를 넣었다. 슈베르트가 지은 가곡 또한 기타 반주에 맞춰 불리는 일이 많았다. 현대에서는, 테너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ier)가 슈베르트의 가곡집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Die schone Mullerin)'를 전곡 기타 반주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 음반에는 두 편의 긴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첫 번째 곡은 '소나타 D장조(D 384)'로서,슈베르트가 1816년 형 페르디난트(Ferdinand)를 위해 쓴 세 곡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이 곡은 모짜르트가 완성하고 베토벤이 일부 받아들였던 3악장 형식을 취하고 있다. 앞선 두 거장처럼 슈베르트도 자신의 곡을 "바이올린 반주와 함께 한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로 생각했다. 하지만 출판업자 디아벨리(Diabelli)가 최종적으로 출판한 작품에는 "소나티나"라는 타이틀이 붙어있었다. 디아벨리가 고친 것이었다. 이 작품 외에도 그가 임의로 수정한 슈베르트의 악보가 근래에 다시 수정작업을 거치고 있다.

본 음반에서 길 샤함과 외란 쇨셔가 연주한 또 하나의 소나타는 나름대로의 매력을 지니지 않았다면 이미 잊혀졌을 수도 있는 작품으로, 이 또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곡이다. 슈베르트는 1824년 초겨울, 당시 생소했던 혼성악기 아르페지오네를 연주하는 빈센즈 슈스터(Vincenz Schuster)를 위해 이 곡을 썼다. 슈베르트가 곡을 쓰기 1년 전 게오르그 슈타우퍼(Georg Staufer)가 고안한 아르페지오네는 기타와 비올라 다 감바를 혼합 해 놓은 악기로서 기타처럼 6현을 지니고 있었지만 기타보다 한 옥타브가 낮았다. 양쪽 무릎 사이에 놓고 활을 이용해서 연주하는 악기였다. 손가락을 올려 놓는 곳에 기타처럼 프렛이 있어서 왼손으로 조율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슈타우퍼는 첼로 연주자들이 자신이 만든 악기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랬다. 당시 첼로 연주자들은 요즘과는 달리 엔드핀이 없이 아르페지오네와 유사한 형태로 악기를 잡아야 했다. 현재 우리가 이 악기를 기억하는 것은 슈베르트가 남긴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덕분이다. 우리 기억 속에 바리톤이라는 악기가 아직 남아있는 것이 하이든이 자신의 고용주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쓴 작품 때문인 것과 같다.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비올라와 첼로 연주자들이 즐겨 연주해 온 곡이다. 그렇다면 바이올린 연주자라고해서 이 곡을 즐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이번 음반에서 이 곡은 바이올린이 아니라 피아노 반주와 함께 한 기타 연주로 소개된다. 아이러니 하게도 애초의 아르페지오네 악기에 의한 연주 분위기로 되돌아 간 느낌이다.

슈베르트의 두 곡의 소나타 외에도 이 음반에는 그의 유명한 가곡 두 곡이 수록되어 있다. "세레나데(Serenade)"는 기타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고, "아베마리아(Ave Maria)는 물론 종교적 의미를 담고있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성경 이야기, 즉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성모마리아의 그리스도 수태 사실을 알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월터 스코트의 시에 그 배경을 두고 있다. 아우구스트 빌헬미(August Wilhelmi)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것에는 1절이 알토로 2절이 소프라노로 되어있다. 피아노 곡을 살펴보면, 슈베르트가 쓴 6곡의 '악흥의 순간' 중 우리에게 친숙한 세 번째 곡은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프리츠 크라이슬러(Friz Kreisler)가 편곡한 작품이다. '16곡의 독일무곡과 2곡의 에코세이즈(16 Deutsche and 2 Ecossaises, D 703)'중 우리에게 친숙한 두 번째 곡은 슈베르트가 '로자문데(Rosamunde)'를 위한 부수 음악에 전념하던 시기에 쓰여졌으며, 그 부수 음악 중 하나인 로망스(Der Vollmond strahlt auf Bergeshoh'n)를 쓸 때 이미 그의 마음 속에 이 작품이 자리잡고 있었다.

--- Tully Potter

추천평

음악평론가 타마라 번스타인(Tamara Bernstein)이 길 샤함(Gil Shaham), 외란 쇨셔(Goran Sollscher)와 만나 음악적 대화를 나누었다.

길 샤함: 모든 작품이 상당히 심오합니다. 다른 어떤 것과도 섞이지 않은 순수함, 아름다움, 진실이 담겨져 있어요. 제일 짧은 곡은 40초 밖에 안 되지만, 그 속에 삼라만상의 모든 감정과 정서가 들어있습니다. 슈베르트 작품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것이죠.

외란 쇨셔: 언뜻 보면 '5개의 독일 무곡(D 365)'은 쉬워보입니다. 기타 파트가 전혀 복잡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 곡에는 그 이상의 심오한 면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섯 곡 하나 하나가 한 폭의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색깔로 채색되어 있지만, 색깔이 조금만 바뀌면 갑자기 흑암이 몰아쳐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마치 문을 열고 다른 세계로 들어서는 느낌입니다. 그러다가 슈베르트는 예의 바르게 그 문을 닫아 줍니다. 그리고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죠, "자네들이 꿈을 꾼 것이라네."

길 샤함: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단조로 이루어진 짧은 한 악절을 장조로 되풀이하는 간단한 부분에서도 탄생, 삶, 죽음에 대한 심오한 진실이 느껴집니다. 사실, 이 음악을 들을 때 저 자신도 문득 그런 느낌을 갖게 됩니다.

타마라 번스타인: 음반에 들어있는 곡 모두가 편곡 된 작품인데, 이 점에 대해 우려되는 사항은 없으셨나요?

외란 쇨셔: 슈베르트 시대에는 아름다운 곡이라고 생각되면 주저 없이 편곡을 하곤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슈베르트의 곡을 우리가 나름대로 편곡 했다고 해서 작곡가나 그 당시 시대사조를 무시하는 일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음악가로서의 직관을 믿고 거기에 따릅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자문하죠. "이 작품이 훌륭한가? 우리 악기에 맞는 작품인가? 그렇다면, 우리 편곡해 보자." 저는 편곡에 있어 지나친 조심은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타마라 번스타인: 녹음한 곡 중에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의 기타 부분과 몇 곡의 무곡 등, 본인이 직접 편곡한 곡들이 있는데 작업하실 때 어떤 방향에서 접근하셨는지요?

외란 쇨셔: 물론 제가 제일 중요시 여긴 것은 원작에 충실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음반에 들어있는 곡 중에 기타 솔로를 위한 짧은 왈츠 3곡을 편곡했습니다. 지금 살펴보면 작업이 쉬워 보이지만, 사실 이 음악을 놓고 1년 동안 고민했습니다. 때로는 음표 하나를 지우는 간단한 문제였습니다. 피아노 곡을 기타를 위해 편곡하려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타마라 번스타인: 괴란, 크라이슬러가 편곡한 '악흥의 순간(Moment musical)'을 다시 편곡하시기도 하셨어요.

외란 쇨셔: 네, 슈베르트의 피아노 원곡에서 기타 부분을 만들었습니다. 키를 바꾸기는 했지만 그 외에는 별로 고친 부분이 없습니다.

길 샤함: 저는 슈베르트의 환상곡, 론도, 소나타, 이중주 등 바이올린 곡을 매우 좋아합니다.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작품의 폭이 저보다 훨씬 넓은 피아니스트가 항상 부러웠어요. 600여 곡이나 되는 슈베르트의 가곡에서 선택할 수 있는 성악가들은 말할 것도 없지요. 요즘 저는 슈베르트의 바이올린 곡보다 가곡을 더 많이 듣고 있습니다. 성악가에게서 배우는 것이 바이올린 연주자의 이상이죠. 제 은사 중 한 분은, "이 부분은 노래를 불러! 노래를 부르란 말야!"라고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는 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몰랐습니다. 사실, 지금도 완전히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선생님 말씀이 전적으로 옳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성악가들은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어냅니다. 피셔 디스카우(Fischer Dieskau)가 노래를 부를 때면 음악이 너무나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흘러 나옵니다. 마치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타마라 번스타인: 슈베르트의 음악을 기타 반주로 연주하는 전통이 있나요?

외란 쇨셔: 네, 있습니다. 슈베르트 자신도 기타를 연주했고 상당수의 가곡이 기타 반주로 출판되었습니다. 슈베르트의 출판을 맡았던 디아벨리(Diabelli)는 플루트 혹은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15곡의 독일무곡(D 365)을 출판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직접 편곡을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길 샤함: 저는 이 음악을 기타반주와 함께 연주하기를 좋아합니다. 아티큘레이션이 절묘하게 두 악기의 완벽한 조화를 이끌어냅니다. 이 부분도 제가 앞서 말했던 성악가의 노래를 통해 배운다는 생각과 맞물릴지 모르겠습니다. 기타가 자음을 주면 그 뒤를 바이올린이 모음을 붙이며 따라갑니다. 이렇게 하나의 음, 즉 음표가 완성됩니다.

타마라 번스타인: 기타 반주로 연주할 때 인토네이션이 달라지나요?

길 샤함: 네, 달라집니다. 피아노 반주와 함께 연주하면 항상 동일한 음률을 고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타 반주일 때는 작품과 키에 따라 음률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튜닝하면 바이올린 소리가 더 아름답게 들립니다. 피아노 반주일 때는 더 많은 점에서 타협을 보고 절충해야 합니다.

외란 쇨셔: 개인적으로 저는 슈베르트의 음악이 가장 인간적이고 정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에서도 피상적인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리 많은 음표가 필요하지 않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타라는 악기의 특성상 피아니트스만큼 많은 음표를 소화해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작곡가들보다 적은 수의 음표를 사용해서 같은 것을 표현하는 슈베르트 같은 작곡가에게 특히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타마라 번스타인: 어쩌면 더 많은 것을 표현할 수도 있겠지요.

외란 쇨셔: 네, 제가 직접 말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맞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길 샤함: 어떤 작곡가들은 자신들의 작곡 능력을 자랑하려 합니다. 스케일이 큰 푸가를 쓰고 자신들의 작곡기법을 한껏 뽐내며 기교를 부립니다. 마치 장난치듯 리듬을 만지작거리며 다양한 악절을 구성하죠. 하지만 슈베르트의 곡을 연주하다 보면 작곡가가 기교에 전혀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게 느낍니다. 슈베르트의 음악은 다른 것과 혼합되지 않은 순수한 정신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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