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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15,000Km, 두 바퀴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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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15,000Km, 두 바퀴의 기적

: 베를린-서울, 100일간의 자전거 평화대장정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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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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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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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7.7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3.3만자, 약 3.4만 단어, A4 약 84쪽?
ISBN13 978895096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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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선일보 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원정단
2014년 8월 13일부터 11월 16일까지 100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서울로 유라시아 15,000km 대장정에 성공한 자전거 원정단. 김창호 원정대장을 선두로 27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명의 대원 등이 참가했다. ‘원코리아 뉴라시아(One Korea New-eurasia) 자전거 평화대장정’은 2014년 조선일보 연중기획 ‘통일이 미래다’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한반도 통합과 아시아 공동 번영의 미래를 조망하는 취지에서 ‘원코리아 뉴아시아(One Korea, New Asia)’를 모토로 내걸었다. 원정단이 독일 베를린을 출발해 서울까지 달려온 ‘뉴라시아 로드’는 앞으로 통일 한반도 시대에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평화와 미래, 소통과 도전의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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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형제의 키스」 뒤쪽 강변에 한반도 비무장지대 사진들이 내걸렸다. 노란 ‘통일 기원’ 리본에 덮인 철조망과 최전방 초소 사진이 평화로운 슈프레 강 풍경과 잔인하게 대비됐다. 그러나 베를린 장벽도 무너지기 위해 존재했다. 장벽은 서베를린 사람들을 물리적으로 가뒀지만 사실 갇힌 건 동독 사람들이었다. 그들을 자유와 번영이라는 가치가 해방시켰다.

독일 통일은 벼락같이 온 것이 아니라 올 수밖에 없는 역사의 필연이었다. 한반도의 허리를 자르고 대한민국을 ‘유라시아의 서베를린’으로 가둔 휴전선도 그렇게 무너지고 말 것이다. ‘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원정단’은 미지의 길을 간다. 우랄 산맥을 넘고 시베리아 벌판을 지나 고비 사막을 가로지른다. 독일 속담에 “사랑의 말을 타고 달리면 어떤 길도 멀지 않다”고 했다. 원정단이 두 바퀴로 내고 다진 길은 우리 젊은이들이 미래로 통일로 가는 길이 될 것이다. (30~31쪽)

폴란드 코닌Konin에서 첫 캠핑을 했다. 이날은 폴란드 경찰이 도로주행을 처음으로 에스코트해준 날이기도 하다. 덕분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었지만, 경찰이 길을 잘못 들어 약 20km 이상을 더 돌았기 때문에 원정단은 상당히 지친 상태로 캠핑장에 도착했다.

호수를 끼고 있는 캠핑장은 생각보다 훨씬 쾌적했다. 나무로 둘러싸인 넓은 잔디밭은 텐트를 치기에 적당했다. 캠핑장 한쪽에 집을 짓고 살고 있는 주인 가족이 따뜻하게 맞아줬다. 인형같이 생긴 5살짜리 딸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원정단의 트럭에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8월 말 밤공기는 꽤 쌀쌀했지만, 대원들은 밤늦게까지 모닥불 곁을 떠나지 않고 맥주 한잔에 이야기꽃을 피웠다. 성치운 명파초등학교 교사는 강원도에서 공수해온 마른오징어를 꺼내놓았다. 4명씩 조를 이뤄 취침한 텐트 안은 생각보다 아늑했다. 김창호 대장은 “산속에서의 극한 야영에 비하면 이는 호화스러운 캠핑”이라고 했다. 원정 후반 동절기 야영을 대비해 가져온 침낭은 성능이 좋아서 땀이 뻘뻘 날 정도였다. 다들 피곤했는지 코 고는 소리가 밖에까지 들렸다. 첫 캠핑의 밤은 이렇게 깊어갔다. (70~72쪽)

우랄 산맥은 북극해부터 카자흐스탄까지 남북으로 2,000km나 이어져 있다. 이 긴 산맥에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를 가리키는 표지석은 잘 알려진 것만도 40여 개나 된다. 그 중 가장 유명한 표지석은 원정단이 간 길보다 북쪽, 에카테린부르크에서 유럽으로 넘어가는 길에 있다. 우파를 떠나 290km쯤 되는 지점에서 마침내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하나의 표지석을 만났다.

8월 13일, 독일 베를린을 떠난 지 34일 만이었다. “야! 저기다.” 누군가 큰 소리로 외쳤다. 돌로 받침을 쌓고 그 위에 철 구조물을 올린 20m 남짓한 높이의 탑 하나가 도로 옆 꽤 넓은 광장에 우뚝 서 있었다. 탑의 한쪽 면에 러시아어로 ‘아시아’, 맞은편에는 ‘유럽’이라고 쓴 표지판이 붙어 있었다. 막내인 이상구 대원이 탑 기단 위에 올라가 태극기를 흔들자 모든 대원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이 대원은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선에 서니 우리가 정말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고 있다는 게 실감 난다”고 했다. 대륙을 넘는다는 감흥에 너나없이 한쪽 발은 유럽에, 다른 한 발은 아시아에 놓고 기념사진을 찍기 바빴다. 우리는 두 대륙에 서 있는 한국인들이었다. (189쪽)

깨진 유리 같은 자갈과 시멘트처럼 굳은 흙 위에 원정단은 섰다. 10월 18일, 몽골의 고비 사막. 마른 잡풀 뭉치들이 삭막한 바람에 굴러 다녔다. 사막 바람이 귓바퀴를 때려 고막이 먹먹해져왔다. ‘고비’란 몽골어로 ‘풀이 잘 자라지 않는 거친 땅’이란 뜻이다. 몽골 고원 내부에서도 알타이 산맥 동단부터 싱안링興安嶺 산맥 서쪽 기슭까지 펼쳐져 있다. 동서로만 1,600km, 남북으로는 1,000km에 이른다. 흔히 생각하는 모래 능선이 끝없이 이어진 사막과 달랐다. 키 낮고 억센 풀들이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모래보다 자갈이 더 많았다. 소나기가 내려 패인 뒤 바싹 마른 물길은 대협곡의 축소판이었다. 지평선의 끝은 하늘과 맞닿아 있었다. 흡사 낯선 행성의 표면을 지나는 듯했다. (224~225쪽)

11월 13일, 원정단이 탄 크루즈는 강원도 동해항에 입성했다. 여름, 가을, 겨울 세 계절을 지나오면서 원정단원들의 얼굴은 검게 그을렸고, 머리는 텁수룩하게 자랐다. 항구에 들어서자 해군 1함대 고적단의 트럼펫, 심벌즈, 북 소리가 귀와 가슴을 두드렸다. 가족들도 마중을 나와 석 달 만에 감격적으로 만났다. 동해 시민과 관계자 300여 명도 나와서 맞아주었다. 입성식을 마치고 지역 자전거 동호회와 함께 7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내달렸다. 그 어떤 외국의 절경보다 아름다운 고국의 산하였다. 국토가 감동으로 다가오는 건 이전까지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다. (310~311쪽)
_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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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시아 자전거 평화원정단은 독일 베를린에서 출발해 폴란드,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등 9개국을 거쳐 서울까지 1만5,000km를 자전거로 달리는 대장정에 성공했다. 이 행사를 통해 우리는 유럽과 동아시아 경제공동체가 하나로 연결될 가능성과 그 무한한 잠재력을 보았다.”
_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한국과 유라시아를 문화·경제적으로 연결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_ 한덕수 전 한국무역협회 회장

“대한민국의 평화와 통일, 그 희망을 담은 열정과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_ 박원순 서울시장

“새로운 유라시아, 통일 시대를 여는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
_ 윤병세 외교부 장관

“힘찬 자전거 페달이 유라시아 협력을 앞당기는 발자취가 될 것이다.”
_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미래는 유라시아에 달려 있다.” _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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