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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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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48g | 153*224*30mm
ISBN13 9788997188093
ISBN10 899718809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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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토니안   평점5점
  •  특이사항 : 몇 권 안 남은 정말 거의 새책과 같은 품질입니다.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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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허정
1965년 동화사로 출가, 의현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1976년 석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으며 2년 뒤 법주사 승가대학을 졸업했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국장, 제10대 중앙종회의원, 대구 용연사 주지, 조계사 주지, 서울 북아현동 금륜사 주지(창건), 조계종포교원 연수부장, 경찰청 경승 등을 지냈다. 1995년부터 파주 심학산에 약천사를 창건, 도량 불사를 하며 포교에 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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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 내가 나를 보았구나!
어느 때, 문득 알게 되었습니다. 어딘가 비어 있고 움츠리고 있는 것은 겨울 숲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것을. 영하의 날씨에 몸을 움츠리고 까닭도 모르게 옆구리가 시린 나를 보게 되었던 겁니다.
‘아하, 내가 나를 보았구나!’
비록 소리는 내지 않지만 송이송이 말을 건네고 있다는 진각국사의 눈송이처럼, 말없는 겨울 숲이 나를 비춰 주는 거울이었습니다. 자신이 살아 있는 그 자체가 더 없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 단순한 사실을 부정하면 세상 모든 것이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큰 자연을 보고 큰 나를 만나야 큰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진정한 자연은 한 끼 식사를 위한 밥상에서 찾아지는 게 아니라, 매 순간 깨어 있는 마음 그 자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깨어 있어야 ‘특별한 것’이 보입니다.

… 네가 서 있는 그곳이 광명천지다
“다리 아래를 살펴보십시오(看脚下)!”
어두운 곳에서는 발밑을 살펴야 합니다. 어두운 길에서 엉뚱한 곳을 보며 걸으면 돌부리를 차거나 웅덩이에 빠집니다. 한 눈 팔고 살다가는 지옥으로 떨어지는 겁니다. 그런데 스스로 엉뚱한 곳을 쳐다보면서 걷습니다. 그러다가 자빠지기라도 하면 세상을 탓하고 남을 원망합니다. 마음이 어두운 중생에게는 어딜 가나 어두운 곳입니다. 지금 이곳에서 항상 다리 아래를 살펴야 합니다.
다리 아래를 보라는 ‘간각하’는 달리 ‘조고각하( =#[)’라고도 합니다. 다리 아래는 자신이 지금 있는 바로 그곳을 말합니다. ‘다리 아래를 잘 살피라’는 선사들의 가르침은 어두우니 잘 살펴 걸으라는 뜻을 초월해 있습니다. 거기는 언제나 광명이 비치고 있으니 그걸 모르고 시비분별하고 다투고 대립하지 말라는 겁니다.
‘네가 서 있는 그곳이 광명천지다.’
이 가르침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어두운 곳에서 어떻게 처신할 것이냐는 스승의 물음조차 깨부수는 도리입니다.

… 시간을 끌고 가는 사람
어느 날 한 스님이 조주 선사를 찾아와 물었습니다.
“하루 스물 네 시간 동안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합니까?”
조주 선사는 답했습니다.
“그대는 스물 네 시간의 부림을 받지만 나는 스물 네 시간을 부리고 있다네. 어떤 시간을 말하는가?”
이렇게 되묻는 말에 질문한 스님은 말문이 막히고 말았습니다.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끌고 가는 사람과 끌려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간을 끌고 가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 기쁘게 하고 적극적으로 합니다. 끌려 가는 사람은 매사에 의욕이 없고 남의 일 하듯 하기 때문에 되는 일도 별로 없습니다.

… 지금 여기가 극락이자 지옥
마음에 극락과 지옥이 있습니다. 찾아도 찾을 길 없고 보려 해도 보이지 않는 마음이지만, 거기에 극락이 있고 지옥도 있습니다.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닙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꽃길을 걷는 순간은 극락이지만 불행한 전화를 받는 순간은 지옥입니다. 신의 조화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전지전능한 절대자가 주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여기에서 바로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 양심을 찍는 몰래 카메라 업경대
업경대의 몰래카메라는 지금도 돌아가고 있습니다. 선행과 악행을 구별하지 않고 사람이 살아가는 그대로를 녹화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죽어 염라대왕 앞에 갔을 때 꼼짝 못할 증거물로 채택되는 것입니다.
저승의 몰래카메라인 업경대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승이라는 공간이 반드시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이곳에서 내가 하는 하나하나의 행동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나의 행동을 죽어서 다시 본다는 생각, 지금의 나를 보다 겸손하게 하는 가르침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저승에서 온 스파이가 나를 보고 있다
염라대왕에게 동영상 시스템인 업경대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서면보고를 하는 구생신이 있다는 것은 모르는 불자들이 많습니다. 구생신은 염라대왕이 인간에게 달려 붙인 스파이입니다. 사람이 태어나면 그와 동시에 구생신이 인간세상으로 내려와 평생 그의 행적을 기록합니다. 인간의 선악을 감시하고 기록하는 구생신이 있다는 것은 명부 신앙에 해당되지만 『약사여래본원경』에도 그 존재가 실재한다고 나옵니다.

… ‘일체중생이 부처’임을 일깨운 아버지
부처님은 “일체 중생이 다 부처다”라는 한 마디를 가르치고자 평생 험한 길을 걸으셨는데, 나는 그 한마디를 아직도 다 배우지 못한 겁니다. (중략) 부처님은 일체중생의 아버지입니다. 나를 위해 온갖 방편으로 나의 참모습을 일깨우려고 애쓰시는 아버지입니다. 결국 내가 부처임을, 내게 가득 찬 불성을 보라고 가르치는 아버지입니다. 아직 내게 늳은 습성, 가난에 익숙하고 떠돌이 생활이 편해진 그 습성 때문에 높고 장엄한 아버지의 방에 들어가지 못했을 뿐입니다. 우리는 보다 떳떳하게 부처님의 아들 노릇을 해야 합니다.

… 낱낱의 존재가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곳이 ‘공정사회’
학의 다리는 길어서 학의 다리고, 오리 다리는 짧아서 오리다리입니다. 낱낱의 존재가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진정한 평등입니다. 상대적인 판단으로 개인의 존엄과 가치가 왜곡되는 일이 없어야 공정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요즘 위정자들이 ‘공정사회’라는 말을 자주 쓰고 있습니다. 그들이 진정 공정사회를 국가경영의 이념으로 상정했다면 백운 스님의 법문과 법화경‘약초유품’의 가르침에 귀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진정한 공정사회는 인기몰이를 위한 문제제기나 선심성 정책 몇 가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골고루 적셔주는 비를 뿌릴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공정사회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높은 산은 높아서 좋고 낮은 언덕은 낮아서 좋은 것입니다.

… 모든 이에게 ‘왕의 상징물’을 주는 법화경
경전 가운데 최상승 법문이라 일컬어지는 것이 법화경의 핵심은 “네가 부처다”라는 다섯 글자입니다. 경전에서는 이 가르침을 설하는 것을 ‘상투에 꽂아 놓은 밝은 구슬, 곧 왕의 상징물’을 주는 것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중생들로 하여금 온갖 지혜에 이르게 하는 이 법화경을 모든 세간에서 원망이 많고 믿지 아니하여 설하지 아니하던 것을 지금에야 비로소 설하는 것이니라”고 하는 대목은 늘 감격적입니다.

… 나눌 것이 있을 때 크게 나눠라
부처님과 여러 보살님들은 가지고 있는 최고 최대의 보배창고를 중생들에게 개방했습니다. 역대 조사와 선지식들도 최상의 법과 최고의 공덕 밭을 세상에 나눠 주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요? 다른 선지식들의 회향하는 공덕을 얻어먹기만 하고 정작 자신은 되돌려 줄 것이 없다면 그것은 큰 불행입니다. 무엇이든 나눌 수 있다면 크게 나누어야 합니다. 세상을 향해 크게 회향할수록 무명번뇌로 가득 찼던 마음은 후련해 질 것입니다.

… 허공에 발자국 남기지 않는 새처럼
무명 번뇌에 가려지지 않은 우리의 본성은 그대로의 불성입니다. 오랜 무명의 그늘에 젖어 있어서 탐진치의 불길에 그슬린 마음을 그대로 끌고 다니기 때문에 중생고통을 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새처럼 살기 위해서는 항상 발걸음을 살피고 조심하며 집착과 탐욕의 마음을 제어해야 합니다. 더 가지려는 생각, 더 이루려는 생각이 없어야 가볍게 날 수 있습니다.

… 진흙에 물들지 않는 지혜 ‘보왕삼매론’
불자님들이 알고 있는 짧은 내용의 『보왕삼매론』은 ‘십대애행’인데, 열 가지의 장애를 토대로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길을 일러줍니다. 독을 약으로 만들어 버리는 힘찬 가르침입니다. 그래서 『보왕삼매론』을 자주 읽거나 외우면 자기를 성찰하게 되고 그 경건함에서 새로운 삶의 에너지가 분출됩니다. 『보왕삼매론』은 힘찬 삶을 위한 영양제입니다. 진흙에 피는 연꽃이 진흙을 의지해 있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 것처럼 장애를 지혜의 토대로 삼는 가르침입니다.

… 가만 있어도 향기가 나는 사람
사람은 나이가 마흔이 넘으면 스스로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40년 쯤 세상을 살고 나면 그 살아 온 이력이 얼굴에 담긴다는 겁니다. 얼굴이 곧 이력서입니다. 그 이력서를 읽어내는 것이 바로 인상인데, 그게 한 두 번의 수술로 가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얼굴 이력서’라는 서류의 글자만 바꾼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바람을 따라서도 거슬러서도 풍기는 향기를 갖춘 사람, 그런 사람에게서는 가만있어도 향기가 나는 법입니다.

… 7일 후에 죽는다면?
금생에 펼쳐지는 우리의 삶에는 반드시 마침표가 있습니다.
어느 순간이 될 지 아무도 모르는 그 마지막 순간,
만약 7일 후에 그 순간이 온다면 지금 무엇을 하겠습니까?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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