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해칠 마음 없으면 분노가 얽매지 못하니 원한을 오래 품지 말고 성내는 마음에도 머물지 말라. 비록 화가 치밀더라도 욕하지 말라. 남의 흠을 애써 찾아서 약점이나 단점을 들추어내지 말고 언제나 스스로를 단속하라. 정의로 자기 마음속을 살펴라. --- p.26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출요경│제2권
오늘도 이미 지나 그에 따라 목숨이 줄어든다. 마치 옹달샘의 물고기와 같으니 거기에 무슨 즐거움이 있겠는가. 낮과 밤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세월의 빠르기는 번개와 같으니 사람의 목숨 빠르기도 그러하다. --- p.34
마음과 말이 부드러워야 한다
수행도지경│제2권
어떤 것을‘입이 탐욕스럽고 마음이 성내는 것’이라고 하는가? 입이 하는 말은 부드러워도 마음은 독을 품은 것을 말한다. 마치 독이 있는 나무가 그 꽃의 빛깔은 선명하지만 열매는 매우 쓴 것처럼, 말은 부드러워도 마음에 독을 품은 이도 이와 같다. 어떤 것을‘입이 탐욕스럽고 마음이 어리석은 것’이라고 하는가? 말은 부드럽고 온화하지만 마음은 어리석어 어두운 것이다. 마치 그림 속에 있는 병이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다워 보여도 속은 어둡고 텅 비어 있는 것처럼, 입이 탐욕스럽고 마음이 어리석은 것도 이와 같다. --- p.62
산란한 마음
보리행경│제1권
중병에 걸리면 편안하지 않은 것처럼 산란한 마음도 그러하여 여러 일을 견디지 못한다. 마음이 산란하여 안정되지 않으면 듣고 사유하고 관찰하라. 그릇에서 물이 새면 물은 채워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