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에 의하면 아틀란티스는 '완벽한 국가'였다고 한다.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자원, 최강의 군대, 그리고 고도의 문명을 두루 갖춘 이상적인 국가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번영을 누리던 아틀란티스인들은 차츰 타락과 사치에 물들기 시작했다. 그들은 대대적인 침략 전쟁에 나서 인근의 거의 모든 국가들은 점령하고 주민들을 노예로 삼았으며, 지중해에서 유일하게 정복되지 않은 채 버티고 있던 아테네를 장악하기 위해 대규모 함대를 파견하게 된다.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 연합군은 필사적인 저항 끝에 침략군을 물리쳤다. 바로 그 시기에 아틀란티스에는 무시무시한 재앙이 들어닥친다. 신의 형벌이라고밖에 달리 설명할 수 없는 그 재앙을 플라톤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국민들의 타락으로 인해 아틀란티스는 끔찍한 저주를 받게 되었다. 엄청난 지진과 홍수와 해일이 일어났고, 몹시 무서운 날이 닥쳤다. 단 하루 밤낮 사이에 대륙은 바다 밑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 p. 24
바뮤다 삼각해역은 미국 플로리다 반도의 마미에미와 북대서양의 버뮤다 제도, 그리고 푸메르토리코 사이에 있는 삼각형의 바다를 말한다. 이곳을 '마의 삼각해역' 이라고 부르는건 지난 150년간 이 지역에서 수많은 실종신고가 잇따라 일어났기 때문. 작은 배는 말할 것도 없고. 1만 톤이 넘는 대형 화물선과 군함. 프로펠러 비행기. 심지어는 대형 제트여객기조차 이곳을 통과하다 말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 p.48
너희가 아틀란티스를 아느냐
아틀란티스라는 이름을 세상에 처음으로 알린사람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428-348)이다. 그가 기원전 355년에 쓴 [대화편]은 아틀란티스에 관한 최초의 기록인 동시에 유일한 기록이며,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발간된 5천여종의 아틀란티스 관련 서적들은 예외없이 그 기록을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고있다. [대화편]에는 당시 지중해 일대에 전해지던 아틀란티스의 전설이 19가지 항목에 걸쳐 매우 상세하게 기록되어있다. 여기서..
--- p.22
가볼레옹이 내민 것은 작은 가죽 주머니였다. 노빈손이 멍한 표정으로 주모니를 끄르는 순간, 눈이 멀 정도로 휘황찬란한 오색의 빛이 주머니 밖으로 뿜어져 나왔다. 깜짝 놀란 노빈손이 손으로 눈을 가리자 가볼레옹이 피식 웃으며 주머니 속의 물건을 대신 끄집어냈다. 어른 손바닥 크기의 신비스러운 돌멩이었다.
--- p.5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