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CE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가장 진보된 임베디드 시스템용 운영체제입니다. 홈 네트워크, 핸드헬드 단말기, 웹패드, PMP 등 네트워킹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절실히 요구하는 다양한 제품에 적용돼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 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는 카 네비게이션 제품에는 다른 대안이 없을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IT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서 지원하고 있는 임베디드 운영체제라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Windows CE가 이처럼 확대 보급되고 있는 상황은 당연한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많은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가 Windows CE 운영체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개발자들의 열띤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세계 Windows CE 개발자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뉴스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주요 도시에서 주기적으로 개발자 컨퍼런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개발자들이 대부분 알고 있는 MSDN에도 Windows CE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에이콘출판사에서 출간하는 『Windows CE 실전 가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지원과 더불어 Windows CE 관련 개발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자들이 Windows CE를 이용해 실제로 제품을 개발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여 Windows CE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드웨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저수준 계층이 모든 운영체제에서 개발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며 실제로 개발을 할 때도 많은 시간이 투입되는 부분입니다. 이 책을 통해 부트로더, OAL, 디바이스 드라이버 등 Windows CE의 저수준 계층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 최 영 준
<감수의 글>
Windows CE가 세상에 나온 후 지금까지 많은 성장과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버전도 나날이 발전해 Windows CE v5.0까지 출시되었으며, 성능도 데스크탑 PC처럼 다양해졌습니다. 한국의 뛰어난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임베디드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왔고, 그 중 Windows CE는 다른 임베디드 OS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초기의 한정된 분야에서 점차 다양한 디바이스 형태로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수많은 Windows CE 기반의 장비들을 접하고 그 속에서 편리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정작 이런 장비를 개발하는 사람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부족한 개발관련 자료와, 교육, 그리고 전문서적들... 많은 개발자들이 이런 아쉬움을 가슴 한 켠에 묻어두고 있을 것입니다. Windows CE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관련 엔지니어가 턱없이 부족한 것도 이런 환경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Windows CE 기반의 제품을 개발하는 이들과 많은 업무협의를 해오는 동안 부족한 개발인력과 교육여건을 토로하는 목소리를 접하면서도, 시원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한 것을 늘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개발자들을 위한 깊이 있고 친절한 안내서가 필요하다는 각계의 염원을 모아 『Windows XP Embedded 실전 가이드』에 이어 Windows CE 전문 도서 제작을 기획해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Windows CE를 제대로 배워보고자 하는 엔지니어를 위해 로우레벨 계층부터 훑어가는 것에서 시작해 누구나 쉽게 Windows CE의 세상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난이도 있는 주제들을 친절하고 심도있게 다뤄서 좀더 깊이 공부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갈증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셋탑박스, PDA, 핸드폰 등 일상생활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ARM CPU 기반에서 Windows CE를 어떻게 개발하는지를 다양한 실습예제를 통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많은 개발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인 디바이스 드라이버 부분을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ARM 코어 부분은 초보자들이 숙지해야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 ARM CPU에 친숙하지 않은 엔지니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Windows CE를 개발하는 엔지니어라면,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제공하는 도움말이나 MSDN 내용만으로는 뭔가 충분하지 못하고 방대한 내용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난감했던 경험이 많을 것입니다.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필요할 때 언제나 쉽게 참고할 수 있는 안내서가 아쉽다"는 생각도 한번쯤은 가졌을 것입니다. 이런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는 안내서, 지금까지 누구도 하지 않았던 Window CE 개발자들을 위한 벗이 여러분 곁을 찾아갈 수 있게 되어서 참으로 기쁩니다. "바람은 우연이지만, 풍차는 우연이 아니다"는 말처럼, 이 책이 Windows CE를 활용하는 개발자들과 처음 도전하는 개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 우리나라의 임베디드 시장을 더욱 발전시키는 기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이사 김 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