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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가 한숨을 쉰다

금붕어가 한숨을 쉰다

: 어린이를 위한 글쓰는 방법 둘

어린이를 위한 글쓰는 방법-02이동
편집부 저 | 작크와콩나무 | 2000년 12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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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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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05쪽 | 31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153032
ISBN10 898715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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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란무엇인가? 특별한 사람을 만날 때, 소중한 모임이 있을 때, 중요한 장소를 방문할 때, 면접시험을 볼 때… 이럴 때는 평소보다 옷차림이나 얼굴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

세수도 더 정성을 들여 하고 머리도 단정하게 빗고 옷도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좋고 깨끗한 것을 찾아 입는다. 한술 더해 향기로운 향수도 뿌리고 예쁜 손수건까지 주머니에 꽂는 경우도 있다. 한눈에 보아도 잔뜩 멋을 냈음을 알 수 있다. 얼굴을 씻고 머리를 빗고 옷을 갈아입고… 거의 매일 매일 반복하는 일이지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평소와는 색다른 모습을 만들어 낼 수가 있는 것이다. 멋을 낸 자기 자신도 그렇지만 그렇게 멋을 낸 사람을 쳐다보는 옆의 사람, 앞의 사람, 뒤의 사람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지는 않을까?

꼬리를 활짝 펴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공작새, 호화로운 색깔로 덧입혀진 새들의 부리나 깃털 따위의 아름다운 치장도 알고 보면 짝을 찾기 위한 수컷의 눈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한다. 그런 것을 보면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것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고 그리고 멋을 내는 행동 같은 것들이 상대의 시선을 끄는 좋은 수단으로 이용이 되는 것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전혀 생명이 없는 존재이긴 하지만 글도 사람처럼 예쁘게 꾸미고 멋을 낼 때가 있다. 물론 그렇게 하는 경우 반드시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한다고 하는 절차가 필요한 것, 그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까?

허리를 움켜잡고 깔깔 웃게 만드는 재미있는 이야기, 주룩주룩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슬픈 이야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하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 잔잔한 미소를 입가에 짓게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울고 웃으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이러한 감정들이 바로 글이‘비유’라고 하는 멋을 내면서 얻어지는 결과이다. 그저 있는 사실만 나열하였다면 글자의 나열 그 자체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더 나아가 그런 글은 살아 숨쉬는 것 같은 생동감이 부족하게 될 것이다.

얼굴을 씻는다
반짝반짝 윤이 나도록 얼굴을 씻는다

아주 똑똑하다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다

잠을 잔다 코가 비뚤어지도록 세상모르게 자고 있다
세상 모르게 자고 있다

앞의 문장은 단순하고 단편적이다. 그러나 뒤의 문장은 훨씬 더 생생하며 가슴에 금방 와 닿는다. 바로 ‘비유’라고 하는 표현의 향기를 불어넣은 때문이다.

나무로 만든 피노키오가 천사의 생기를 통해 진짜 사람이 되었던 것처럼 비유라는 생기를 통해 글과 문장과 낱말은 마침내 따뜻한 피가 돌고 살이 붙어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그리고 웃고 웃으며 화내고 토라지며 우리에게 말을 붙여오는 것이다.

비유법은 헌법처럼 셈의 구구단처럼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는 특별한 규칙이 없다. 그리고 예습과 복습도 필요가 없다. 또 특별한 방법이나 기술도 필요하지 않다.

그렇다면 쉬운 것일까? 그렇지 않다. 글쓰기에 있어서 비유법은 글을 쓰는 사람의 상상력과 창의성 그리고 잘 훈련된 어휘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표현의 기술이다. 즉 어떤 낱말과 문장을 사용하여 글쓴이의 마음을 어떻게 적절히 드러낼 것인가 하는 것을 정하는 것이 표현이다. 비유법은 이러한 표현의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앞으로 비유법의 여러 갈래들을 살펴보면서 생각과 관념을 어떠한 낱말과 문장을 사용하여 적절하게 표현할 것인가,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변화를 주어 다르게 나타낼 것인가, 그리고 어디에서 무엇을 강조할 것인가 하는 것을 배우도록 하겠다.

누구나 좋은 글을 쓰고 싶어한다.
내용이 아름답고 좋은 것도 물론이지만 비록 내용이 덜 아름답고 덜 행복한 이야기라도 적당한 표현을 찾아 좋은 말로 나타낼 수 있다면… 또한 자기가 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과 참뜻을 다른 사람이 쉽게 이해해 준다면 그보다 뿌듯한 일은 없을 것이다.

글쓰기는 구구단을 외우는 것하고는 너무나도 다르다. 구구단은 처음 외울 때만 어렵지 일단 다 외우고 나면 나머지의 계산은 구구단을 응용해서 쉽게 해나갈 수가 있다.

2×2〓4이고, 3×5〓15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23×25〓?이라는 문제가 주어졌을 때 그것은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글쓰기는 어떤가? 내 앞에는 텅 빈 여백만 있다. 내가 할 일은 그 텅 빈 곳을 채워나가는 일이다. 종이와 연필을 배 삼아 돛대 삼아 나머지의 길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다. 때로는 막막하고 때로는 암담하고 때로는 정말 복잡하기 그지없는 길이다.

글을 잘 쓰려면 목수가 집을 짓는 것처럼 어부가 고기를 잡는 것처럼 어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궁금해 할 수 있다. 그렇지는 않다. 기술은 없어도 피나는 노력 같은 그런 것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또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도 않다. 물을 길어다 항아리에 가득 채우는 것처럼 그저 묵묵히 요령 피우지 않고 일하다 보면 저절로 이루어지는 그런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노래를 잘 부른다거나 춤을 잘 추는 것처럼 처음부터 타고난 재주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 문제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먼저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자. 그림의 기본은 무엇일까? 간단한 질문이지만 그림의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금방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수묵화, 담채화, 유화, 판화, 수채화 그리고 또 다른 여러 가지의 그림들… 모든 것을 통틀어 그림이라고 하는 것에는 반드시 들어가 있는 그 ‘어떤 것’이 있다. 그 어떤 것의 정체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선’이다.
마치 사람 몸의 뼈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그림에서는 선이다. 뼈가 사람 몸의 기본 골격이라면 선은 그림의 기본 골격이라고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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