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키운 아이들이 몸이 약하다고 한다. 할머니들은 당신이 추우니까 아이도 추우리라고 생각하고 조금만 찬바람이 나도 아기에게 옷을 껴입힌다. 옷을 껴입히면 아이의 몸은 더워지고 땀을 흘리게 된다. 아이가 땀을 흘리면 비타민 C를 잃게 되는데 이러면 면역성이 떨어져 병약한 아이로 자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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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는 잉태 32주가 되면 머리를 아래로 두고 웅크린 자세로 태어나기를 기다린다. 그런데 태아의 머리가 여전히 위쪽에 있는 경우를 '아이가 거꾸로 들어섰다'고 하는데, 아이가 옆으로 눕는 것처럼 정상위가 아닌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어머니들은 크게 염려를 하게 되고 의사와 상의하면 대부분 제왕절개수술을 하도록 권한다. 그러면 어머니들은 자연분만을 위한 노력을 하기보다는 제왕절개로 아이를 분만하기로 결정해 버린다.
제왕절개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자연분만을 하도록 방법을 찾아보아야 한다.
아이가 이상 위치에 있을 때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 합장합척운동을 하면 좋다. 누워서 손은 합장하고 발은 합척한 후 개구리처럼 움직이는 것이로, 합장한 손은 머리위로 뻗고 합척한 발은 발끝 쪽으로 뻗는 운동이다. 이때 손과 발은 될수록 짧고 빨리 움직이는 것이 좋다. 발은 자신의 발 폭 정도로 움직이고 손은 우직이는 폭을 15센티미터 이내로 한다. 아침, 점심, 저녁 3회 실시하며 한 번에 100번 이상 해야 효과가 있다.
합장합척운동을 꾸준히 하면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 아이가 정상위로 돌아온다. 합장합척운동은 다리와 허리, 생식기를 강화해 순산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운동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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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먹을 거리는 어머니 젖이다. 그런데 그 어머니 젖이 생후 48시간 이후 나오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생후 48시간은 하늘이 명한 자연단식기간이다'라는 말은 내게 있어서는 그대로 하나님의 메시지였다. 태어난 아이가 뱃속에 있으면서 몸 안에 쌓인 노폐물을 배설시켜야 한다는 것은 자연의 섭리가 아닌가.
분유를 먹이지 않고 보리차 물만 먹은 아이는 계속 태변을 보았다. 정말 조그마한 몸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변이 들어 있었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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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람들은 육류와 가공식을 많이 먹어서 장이 짧아졌다고 한다. 육류와 가공식은 소화, 흡수,분해, 배설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독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장이 짧아야 빨리 독소를 배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양민족은 다리가 길고 허리가 짧다. 반대로 곡채식을 주로 하는 우리 민족은 장이 길다. 곡식과 채소는 소화과정에서 독소를 다량 배출하지 않고, 곰삭을 수록 화학적 합성에 의해 영양소가 새롭게 만들어지므로 충분히 소화, 흡수 하기 위해 장이 긴 것이다. 장이 기니 당연히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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