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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컨 브리프
중고도서

펠리컨 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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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1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590033
ISBN10 897259003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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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건 완전히 정신이 돈 짓들입니다. 그 브리프는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그랜섬은 아무것도 찾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전 지금 비서진 회의에 늦습니다.'
콜이 문을 걸어가며 말을 이었다.
'점심시간에 스쿼시게임 약속이 있습니다. 1시에 돌아오겠습니다.'
대통령은 문이 닫히는 것을 지켜보았다. 숨쉬기가 좀 편해졌다. 오후에는 18개의 홀을 돌 계획이었다. 펠리컨은 잊어버리자. 콜이 걱정을 안하면 나도 안해도 돼..
--- p.269
거리에서 폭발 사건이 일어난 후 24시간이 지난 지금, 다비는 아직도 살아 있었다. 만일 아침까지도 살아 있을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 새로 생각하며 도 하루를 시작헤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피곤했다. 다비는 마리옷의 15층 방에 있었다. 문은 꽉 잠그고 불은 켜놓고, 강력한 메이스 최루신경가스 통이 침대 위에 놓여 있었다. 숱많은 짙은 빨간색 머리카락은 이제 옷장속 종이봉투에 들어있었다. 머리를 마지막으로 잘랐던 것이 세 살 때였다. 어머니가 땋은 머리를 잡아당겨 귀찮아 잘라 버렸었다.

잘 들지도 않는 가위로 두시간이나 힘을 들여서야 그런대로 볼 만하게 잘라낼 수 있었다. 다비는 그 잚은 머리를 모자 밑에 넣고 다닐 작정이었다. 그래야 할진 모르지만. 그 머리만은 검은색으로 물들이는데 또 두 시간이 걸렸다. 표백을 해서 금발로 만들 수도 있었지만, 그랬다간 금방 눈에 띌 것 같았다. 다비는 자신이 전문가들을 상대하고 잇다고 가정하고 있었다. 약국에 들렀을 때 다비는 문득 그 전문가들이 다비가 이렇게 머리를 자르고 염색하리라는 것, 그리고 금발로 염색하리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 보아 머리가 너무 엉망이라면, 그때 가서 금발로 바꿀 수도 있었다. 카멜레온 전략. 매일 머리 색깔을 바꿔서 그놈들을 미치게 만들어야지. 클레롤 염색약에는 적어도 85가지 색깔이 있으니까.
---p. 189~190
7시, 회의실은 사람들로 꽉 찼지만 조용했다. 텔레비전 네 개의 화면이 똑같았다. 지크먼이 초조한 표정으로 백악관 기자실의 연단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지치고 초췌한 모습이었다. 지크먼은 짧은 성명을 읽어 내려갔다. 백악관이 빅터 매티스가 관장하는 많은 통로를 통해 선거 운동 자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그 돈이 더러운 돈이라는 사실은 강력히 부인했다. 대통령은 매티스 씨를 딱 한 번 만났는데, 그것은 대통령이 부통령이던 시절의 일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후로 매티스 씨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으며, 따라서 그 돈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거 운동 자금으로 5천만 달러가 넘는 돈이 들어왔지만, 대통령은 그 돈을 전혀 다루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그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를 하나 두고 있다는 애기였다. 백악관 누구도 용의자로서의 백터 매티스 수사에 간섭한 적이 없으며, 그 반대되는 어떠한 주장도 모두 허위라고 말했다.

그들의 한정된 지식에 따르면, 매티스 씨는 더 이상 미국에 살지 않는다고 했다. 대통령은 포스트 지에 실린 주장들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를 환영하며, 만일 매티스 씨가 이 가증스러운 범죄를 저지른 자라면, 그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헀다. 이것이 현재 백악관의 성명이다.
--- pp.5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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