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42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720029
ISBN10	890172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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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기타 큐슈 출생. 나라교육대학 졸업, 츠쿠바대학 대학원 지역연구연구과 석사과정 졸업, 동대학원 사회과학연구과 박사과정 졸업, 사회학 박사. 1991년 3월부터 1993년 2월까지 대구 계명대학교 일본어학과 객원전임강사로 근무.
현재 아키타대학 교육문화학부 조교수(한국문화론 담당).
저서 : 『캠퍼스에서 본 이문화 - 한국 생활 소묘』『열사의 탄생 - 한국민중운동에 있어서 '한'의 역학』

역자 : 김영택

전남 함평 출생. 고려대학교 사학과 졸업. 국민대학교 대학원 국사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1989년 1월 26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위원회 청문회 증언.
1994년 12월 13일, 1995년 2월 7일 서울 지방검찰청에서 12.12, 5.18 고소고발 사건 참고인 진술.
1995년 10월 17일, 서울고등법원 법정에서 12.12, 5.18 고소고발사건 증언.
동아일보사 편집국 기자, 출판국 차장, 편집위원, 기획위원 역임 후 정년으로 퇴사. 현 한국역사기록연구원장.

저서 : 『10일간의 취재수첩』『5.18 광주민중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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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죽은 자의 사회적인 속성에 주목해 보면 그들의 죽음은 대부분 사회에서 기피된 일탈적 죽음이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국가의 차원에서 보면 그것은 운동가나 야학교사 등 '빨갱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지식인들이다. (김광석, 윤상원, 유동운 등) 또한 지역차원에서 본 경우 이번에는 '배역'의 무리 다시 말해 '폭도'의 꼬리표가 붙은 민중의 모습이었다.(조일기, 박용준, 김재화 등) 더욱이 가족의 차원에서 보자면 어린이나 미혼자, 임부+태아, 고아는 말할 것도 없고 여기서 들고있는 비명횡사자들은 모두 '원귀'가 될만한 일탈자임에 틀림없다. 에를 들면 한국신학대학에 재학 중이었던 유동운은 마지막 일기에 "나는 이 역사를 위해서 한 줌의 재가 되고자 합니다. '나의 재'를 이름도 없는 강에 흘려 보내주십시오"라는 한 문장을 남기고 있는데 죽어서 재가 된다고 하는 것은 결국 그의 죽음이 부계출신 친족한테서 제외됨과 동시에 한 줌의 재로서 아무 것도 아닌 '무'의 운명이 된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p.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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