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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밭다리 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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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밭다리 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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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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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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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2.28MB ?
ISBN13 9791159251023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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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나윤정
선생님이 될 줄 알았다. 국문학과에 들어가고 국어교육대학원에 간 이유도 단 하나였다. 내 인생에서 잠깐 스쳐지나갈 정류장쯤으로 여긴 신문사가 종착역일 줄 그땐 몰랐다. 하지만 기자라는 ‘종착역’이 또 다른 인생의 ‘출발점’임을, 이 책을 통해 몸소 실천하고 있다. 꿈은 이렇게 연결되나 보다. 1999년 일간스포츠에서 시작해 줄곧 어문연구팀에서 일하면서 ‘올바른 우리말 쓰기’를 고민해왔다. 지금은 머니투데이 통합뉴스룸에서 일하고 있다.
나윤정

저자 나윤정은 선생님이 될 줄 알았습니다. 국문학과에 들어가고 국어교육대학원에 간 이유도 단 하나였습니다. 내 인생에서 잠깐 스쳐지나갈 정류장쯤으로 여긴 신문사가 종착역일 줄 그땐 몰랐습니다. 하지만 기자라는 ‘종착역’이 또 다른 인생의 ‘출발점’임을, 이 책을 통해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꿈은 이렇게 연결되나 봅니다. 1999년 일간스포츠에서 시작해 줄곧 어문연구팀에서 일하면서 ‘올바른 우리말 쓰기’를 고민해왔습니다. 지금은 머니투데이 통합뉴스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김주동

저자 김주동은 어릴 땐 산수·수학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TV를 엄청나게 좋아한다는 이유로 대학 갈 때는 ‘신문방송학과’를 선택했습니다. 운이 따랐는지(?) 전공을 살려 신문사에 취직까지 하게 됐습니다. 1999년 일간스포츠 편집부에서 시작해, 지금은 머니투데이 통합뉴스룸에서 기자직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말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있지만 ‘우리말’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따지고 보면 체계적으로 배운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기초공사를 다시 하는 기분으로 2014년 8월 ‘우리말 밭다리걸기’ 첫 기사를 온라인에 쐈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 취사율? 치사율?
아래 그림의 제목 취사란 “밥을 짓는 일”을 말합니다. 군대에서 부엌일 하는 병사를 ‘취사병’이라 하고, 하숙생과 달리 스스로 밥 해먹는 학생을 자‘취’생이라 하지요. 밥을 짓는 일은 공포감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 기사는 바이러스에 관한 건데요. 제목은 치사율로 써야 맞습니다. ‘치사율’은 “‘사’망에 이르게 하는 비‘율’”을 뜻하는 말입니다.

◆ 박○○이 따낸 ‘갚진(×)’ 동메달?
맞는 표현은 값진인데요. ‘값지다’란 “값이 나갈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지다’는 “어떤 성질이 있다, 어떤 모양이다”의 뜻을 만들어줍니다. ‘멋지다’, ‘네모지다’ 등처럼 쓰이는데요. 사전에는 없지만 요즘에는 ‘고급지다’라는 말도 곧잘 쓰입니다.

◆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들 것이 뻔해
불은 켜는 것입니다. 기본형은 ‘켜다’인데요. 위 상황처럼 활용될 때는 몸통인 ‘켜’를 살려 켜고로 써야 합니다. 비슷한 꼴인 ‘들이켜다’, ‘펴다’도 헷갈리기 쉽습니다.

◆ 정권 잡고 처음 치루는(×) 이번 선거
‘치루다’는 사전에 없는 말입니다. 이 말이 없으니 ‘치뤄’라고 쓰는 것도 잘못입니다. 기본형은 치르다, 여기에선 ‘치르는’으로 고쳐야 맞습니다. 참 고로 ‘치루’는 항문 질병의 일종입니다.

◆ 누리꾼들 험한 댓글에…… ‘찹찹해(×)’
‘찹찹하다’는 “마음이 들뜨지 않고 차분하다”는 뜻입니다. 요새는 음식 씹는 소리를 이렇게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어느 쪽도 이 제목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적당한 말은 착잡하다인데요. 이는 “뒤섞여 복‘잡’하다”는 뜻이 랍니다.

◆ 예상 못한 사고로 ‘중퇴(×)’에 빠진 A씨?
‘중퇴’란 “‘중’간에 ‘퇴’학한 것”을 뜻하는데요. 이 문장에선 중태가 맞습니 다. “위‘중’한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사람의 생명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단어 선택에 더 신중할 필요가 있겠지요?

◆ 실감 나도록 표정에 ‘심여(×)’를 기울여
발음이 비슷하긴 하지만 ‘심여’란 말은 없습니다. 심혈이 맞는 말인데요. 뜻은 “‘심’장의 ‘혈’액”입니다.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은 “마음과 힘을 다했다”는 의미인 것, 알고 계시죠?

◆ 저렴한 ‘인권비(×)’로 다른 기업보다……
‘인권’은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말합니다. 내용상 여기선 인건비가 맞는 낱말일 텐데요. 물‘건’도 ‘비’용을 지불하고 사는 것처럼, 기업이 사람을 쓸 때는 비용을 냅니다.

◆ A씨는 차명계좌를 이 은행 B대표에 ‘맞겨(×)’ 관리하다가 10억 원을……
물건을 ‘맡아[마타]’ 달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맡겨가 맞습니다. 기본형을 활용시켜 발음해보면 이해하기 쉽죠.

◆ ‘희안하게도(×)’ 김정은 친할머니는 이렇게
“귀할 만큼 드문 것, 특이하거나 묘한 것”을 가리켜 쓰는 말은 희한하다입니다. 초성에 ‘ㅎ’이 세 번 연달아 나오니 어색해 보이지요? 이런 말에는 ‘황홀하다’, ‘희화화’도 있습니다. ‘희화화’란 “어떤 인물 등을 우스꽝스럽게 풍자하는 것”을 말하지요. _『기사 속 틀린 맞춤법 10선』

“이것보다 심한 맞춤법 아는 사람?”이라는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도 보신 적 있을 거예요. 스마트폰 문자 대화창을 떠온 건데요. 사진에서는 “진짜 갈 거야?”라는 물음에 “마마잃은중천공이니 가야지”라는 답신이 왔습니다. 이 답신의 정확한 표현은 물론 ‘남아일언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입니다. “남자(남아)의 말 한마디(일언)는 천금처럼 무겁다, 곧 약속은 지킨다”는 뜻이죠.
위 경우는 좀 특별하지만, 일상에서 들리는 대로 말을 잘못 쓰는 사례는 많습니다.
“큰일이야, 완전 날리났어!”
이 문장에서 ‘날리(×)’는 난리로 써야 되는데요. 발음은 [날리]로 틀린 말과 같습니다. 난로[날로], 만리포[말리포] 등에서도 보이는 우리말의 현상(자음동화)으로 ‘ㄹ’ 앞에서 ‘ㄴ’ 받침의 발음이 변했습니다.
역마살은 발음이 비슷한 ‘영맛살(×)’로 쓰이는 사례가 눈에 띕니다. ‘역마’란 “조선시대 역참이라는 주요지점에 있던 말”을 뜻하는데요. 지금의 우체국이나 택배업체 집하장(물건이 모이는 곳)의 오토바이나 차량에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살’은 “액운”을 뜻합니다. 곧 ‘역마살’은 “분주히 다녀야 하는 사나운 운수”를 말하지요._『나 영맛살 꼈나봐, 누가 잠을쇄 좀…』

한 번은 깔깔거리며 이 코너를 보던 중 문득 ‘도찐개찐’의 어원이 궁금해졌습니다. 사전에 등재된 정식 단어인가, 정확한 표기가 맞나 하는 호기심도 생겼고요. 그래서 얼른 사전을 뒤져봤지요.
일단 ‘도찐개찐’은 사전에 올라 있지 않습니다. 국립국어원에 문의한 결과 정확한 표현은 도 긴 개 긴 혹은 도긴 개긴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긴은 무엇일까요? 윷을 던져서 도·개·걸·윷·모 다섯 가지 중 하나가 나오면 그만큼 말이 움직이는데요. 이때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쫓아 잡을 수 있는 거리”를 ‘긴’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도긴 개긴’은 윷판에서 쓰이는 말로 “도의 거리에 있든 개의 거리에 있든 거기서 거기”라는 의미의 말이 됩니다.
「개그콘서트」 제작진도 “도토리 키 재기인 상황을 유쾌하게 보여주는 코너”라고 밝힌 만큼 이 같은 뜻으로 쓰인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럼 ‘도찐개찐’이란 말은 잘못된 표현임을 모르고 쓴 걸까요? 아니면 알고도 그냥 쓴 걸까요?
「개그콘서트」에서 잘못된 언어를 사용한 적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뿜엔터테인먼트’라는 코너가 있었죠. 거기서 “잠시만요. 보라 언니 OO하고 가실게요”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켰는데요. 이는 잘못된 높임말로 그 당시엔 비표준어임을 인정, 자막 처리한 사례였습니다._『도찐개찐, 맞는 말일까요?』

먼저 인사동은 ‘관인방’5의 ‘인’과 절이 있어서 이름 붙여진 ‘대사동(大寺洞)’의 ‘사’를 따서 붙인 이름입니다. 청운동도 청풍동의 ‘청’과 백운동의 ‘운’을 합성해 만든 이름입니다. 그나마 이곳들은 기존 지명을 한 글자씩이라도 반영했지만, 전혀 관련 없는 이름을 붙인 경우도 많습니다.
많은 기업들의 사옥이 있는 태평로는 조선시대에 없었습니다. 중국 사신들이 묵던 숙소인 ‘태평관’이 있었다는 이유로 일본이 붙인 이름이지요. 또 있습니다. ‘한국의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인천 송도가 그렇습니다. 송도의 한자 표기는 ‘松島’입니다. 송도는 갯벌이 유명한 곳으로, 갯벌을 메워 육지화한 곳이죠. 이처럼 섬도 아닌데 ‘島(섬 도)’가 들어갔네요. 인천으로 드나들던 일본의 전함 ‘마쓰시마’의 한자 표기가 바로 ‘송도’여서 지명이 된 것입니다.
더 교묘한 방법도 있습니다. 한자를 바꿔 전혀 다른 뜻이 되게 한 경우인데요. 인왕산의 한자 표기는 ‘仁王山’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제 때 ‘仁旺山’으로 이름이 변했습니다. ‘旺’은 일본의 ‘日’과 ‘王’을 합친 것으로, 일본이 조선의 왕을 누른다는 뜻이죠. 쌀 창고가 있어서 일제 때 ‘북미창정(北米倉町)’으로 부른 남대문 근처의 동네는 겨우 ‘米(쌀 미)’만 빼고 북창동으로 굳어졌습니다.
종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논란이 있긴 하지만, 조선시대 종로의 한자는 ‘鐘路’로 쓰였다고 합니다. 보신각 종(鐘)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일본인들은 민족정기를 말살하고자 ‘종’자를 “쇠 북”을 의미하는 ‘鐘’에서 “술잔”을 의미하는 ‘鍾’으로 바꿔버렸습니다._『한국의 명소 ‘인사동’은 일본이 만든 이름?』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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