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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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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 감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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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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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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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8899828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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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진형
이 시대의 전기수를 꿈꾸는 국어 교사.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고전문학을 읽다가 그 재미에 눈을 떴다.'고전문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지루해하는 현실을 바꾸고 아이들에게 고전의 즐거움을 알리고자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세 편(사랑편, 인물편, 감정편)을 썼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2분 거리에 떨어진 집에 살면서 『도서관 옆집에서 살기』를 썼다.
대전외고와 고려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분당에 있는 낙생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e-NIE 튜터, 경기도 교육청 독서토론논술교육지원단, EBS 국어영역 강의 검수 및 EDRB 콘텐츠 연구 활동 등을 했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고전문학으로 수다를 떨면서 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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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 아니, 도대체 정절이 뭔데 사람의 목숨보다도 중요한가요?
붕이: 그러게. 나도 이해가 안 가네.
쌤: 전쟁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비극이지요. 그러나 정절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위해 개인의 자유와 목숨을 짓밟는 것 역시 몹쓸 짓입니다. 당대를 지배하던 이념이 적의 칼날만큼이나 날카로워 보이네요.
동구: 우울하네요. 왜 죄 없는 여인들이 억울하게 죽어야만 했을까요?
쌤: 여러분 마음속에 뭔가 끓어오르는 게 있지요? 그것이 바로 분노일 겁니다. 잘못된 현실을 보고 모순과 부조리를 느낄 때 이 감정은 드러나지요. 분노를 소중히 여기세요, 여러분. 순수한 분노야말로 젊음의 특권이니까요. 그리고 그 분노를 올바르게 쓰는 법을 배우세요. 인간다움이 실현되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여러분의 성난 얼굴이 필요하니까요.
- 〈강도몽유록〉

쌤: 삼국지에선 수많은 전쟁이 펼쳐지지요. 그런데 생각해봅시다. 실제로 누가 전쟁을 했을까요? 관우나 장비, 혹은 조조 같은 인물 혼자서 칼 들고 싸웠을까요? 아닐 거예요. 실제로는 그 밑에 있는 수많은 병사가 싸웠을 겁니다. 그리고 죽지요. 적의 칼에 베이거나, 창에 찔렸을 겁니다. 또, 추위에 동사하거나 전장에서 참수당하기도 했을 거고요.
동구: 아, 끔찍하네요.
쌤: 전쟁은 원래 끔찍해요. 그렇기에 역사책에 단순히 ‘조조군과 유비·손권 연합군이 싸워 조조의 군대가 패했다.’라고 한 줄로 쓰여있더라도 우리는 쉽게 책장을 넘겨서는 안 됩니다. 그 한 줄에는 수많은 이의 피와 한이 서려있기 때문이죠. 역사는 승자의 기록입니다. 패자, 혹은 약자에겐 발언권이 없어요.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들도 입이 있고, 하고 싶은 말이 많다는 것을요. 그리고 문학을 공부하는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에 주목해야 합니다.
- 〈적벽가〉

나정: 헐, 쇠침통을 흔들어서 뽑았다니 혹시 점을 본 건가요?
붕이: 크크, 원하는 두 사람 이름 써놓고 그중 하나를 뽑았다니 너무 웃프네요.
쌤: 자, 너무나 기뻐하다가 지쳤을까요? 여인은 깜빡 잠이 듭니다. 그러면서 혼례를 치르는 꿈을 꾸지요. 내가 그토록 원하던 김 도령이 눈앞에 단정하게 앉아있네요. 나를 보며 미소 짓는 서방님을 보고 애간장이 녹아버릴 것 같습니다. 이 꿈이 계속되면 좋으련만… 창밖에서 컹컹 짖는 개가 잠을 깨워버리네요.
나정: 헐, 개가 나빴다, 개나빠.
쌤: 여인은 열 받았습니다. 아까운 꿈을 날려버렸으니까요. 짖는 개를 한 대 후려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요. 그러나 어쩌나요. 개를 때린다고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것도 아닌데요. 그래도 이렇게 잠들 수는 없습니다. 남들 보기에 민망하고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한번 해보기로 합니다. 볼까요?
- 〈노처녀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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