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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방송사 1924~1948

이야기 방송사 1924~1948

이내수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1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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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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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79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803585
ISBN10 8988803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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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내수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신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신문방송 고위과정을 마쳤다. KBS PD를 거쳐 KBS 라디오 정보센터 편집위원, 충주방송국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건국대 신문방송학과 겸임 교수와 KBS 연수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방송프로그램 개발론』(199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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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황의 무조건 항복방송이 나간 후 일본인 방송인들은 무엇을 어떻게 방송할지 몰라 7시간 동안 침묵을 지킨다. 방송을 어떻게 다시 시작할 것인가? 한마디로 절망적이었다. 그들은 숙의 끝에 일본군의 보호 아래 방송을 다시 결행하기로 결정을 본다.

일본어 방송을 다시 한다는 결심은 섰지만, 막상 내보낼 프로그램이 없었다. 항복 후의 프로그램을 미리 준비해 둔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다고 종전처럼 도쿄방송을 그래도 중계할 처지도 못되었다.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기 때문이다.

경성방속국 독자적으로 일본어 방송을 내보내야 하는 입장이었다. 레코드 음악과 뉴스를 생각해 보았으나, 이미 동맹통신이 그 기능을 잃고 있어서 더 이상 뉴스가 공급될 수 없게 되어 있었다.

때마침 총독부 경무부장으로부터 시국을 수습하기 위한 방송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화가 방송국에 걸려 온다. 일본 방송인들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저녁 7시 20분에 일본어 방송을 재개한다.(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한국어 방송은 중단 없이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어 재개방송의 말문을 연 것은 다카하시 방송원이었다. 그는 방송이 오랫동안 중단되어 죄송하다는 것과 전쟁종결이라는 예측할 수 없는 사태발생으로 방송 방향을 잡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했음을 알렸다. 그리고 일본어 방송이었던 제1방송 채널에 조선어 방송을 혼합해서 방송하겠다는 회유책까지 제시하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조선어 방송을 제2방송으로 보내드렸는데, 이 시간 이후부터는 제1방송, 즉 일본어 채널에서 함께 방송합니다. 일본어와 조선어가 교대로 방송되는 혼합방송 형식이 되겠습니다. 차후로는 일본어 방송을 차츰 줄이고 조선어 방송을 늘려갈 것입니다."

그들은 패전국 국민으로 갑자기 전락되자 살길을 찾아 헤매고 있음이 역력했다. 어제까지 기세 등등하던 모습은 찾을 길이 없었고 꼬리 내린 미친개처럼 보였다.…
--- pp.247~248
연희송신소가 들어선 자리는 공동묘지 터였다. 묘소가 많은 곳에는 어찌된 영문인지 구렁이가 많았다. 이 구렁이들이 종종 송신기가 설치된 기계실로 산책을 나왔다.

하루는 기술인 한 명이 기계실로 들어섰다가 '악!' 하는 비명 소리와 함께 기겁하며 밖으로 뛰쳐나왔다. 바로 눈앞에 커다란 구렁이 한 마리가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하마터면 밟을 뻔한 것이다.

사람만 놀란 것이 아니라 구렁이도 놀랐다. 구렁이는 송신기 뒤로 도망쳐 몸을 숨겼다. 잠시 후 이번에는 구렁이가 온몸을 뒤틀며 펄펄 뛰었다. 고압전류에 감전된 것이다. 그 곳은 들쥐들이 종종 감전사한 곳이기도 하였다.

무엇보다도 우선 구렁이 침투부터 막아야 했다. 그래야만 방송도 사람도 안전할 수 있을 것이었다. 각 창문마다 철망이 쳐지고 구렁이 소동은 잠잠해졌다.
--- p.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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