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요구를 가장 엄정하게 충족시키려고 애쓰던 중, 나는 언어의 부적절함에서 장애를 찾아냈으니, 표현들의 모든 어설픔들에도 불구하고, 관계들이 복잡해질수록, 나의 목적이 요구했던 정확함에는 미처 이르지 못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이런 부족함으로부터 여기에 제시된 ‘개념표기’라는 발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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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내가 내비쳤던, 수리학의 공식 언어를 본뜸은 세부적인 형태보다는 근본적인 발상들에 더 연관된다. 나에게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건 개념을 그것의 징표들의 합으로 파악[해석]함으로써 어떤 인위적인 유사성을 설정하려는 노력이었다. 나의 공식 언어는 수리학의 공식 언어와 문자들이 운용되는 방식에 있어 가장 직접적으로 맞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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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학은, 내가 서두에서 말했듯이, 나를 나의 ‘개념표기’로 이끌었던 사유의 연속의 출발점이었다. 따라서 나는 이를 이 학문에 먼저 적용하여, 이것의 개념들을 더 분석하고 또 이것의 정리들을 더 깊게 정초하고자 한다. 지금으로서는, 나는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는 몇몇 것들을 셋째 장에서 전하는 바이다. 제시된 길로 더 나아가는 추구는, 즉 수라는 개념, 크기라는 개념, 그리고 기타 개념들에 대한 규명은, 이 저술 바로 뒤에 내가 내놓으려는 탐구들의 대상이 될 게다.
- 머리말
학문의 보다 더 추상적인 부문들에서, 다른 사람들 측에서의 오해들을 그리고 자기 자신의 사유에서의 잘못들을 피하기 위한 수단의 부재는 거듭거듭 절감된다. 둘 다 언어의 불완전함에 그것들의 기원을 두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여하튼 사유하기 위해 감각될 수 있는 기호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그러니 어느 누구도 기호들을 우습게 보지 말지어다! 적잖은 것이 그것들을 목적에 맞게 고르는 데 달려 있다. 그것들의 가치는 오랜 실행 뒤엔 우리는 실제로 더 이상 기호들을 소리 내어 부를 필요가 없다는, 우리는 사유하기 위해서 더 이상 소리 내어 말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의해서 감소되지는 않는데, 왜냐하면 그럼에도 우리는 낱말들로, 그리고 낱말들이 아니라면 수학적 기호들 또는 다른 기호들로 사유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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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는, 맨 처음에는 수학이라는 영역을 위해서, 내가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던 하나의 개념표기를 산출하기 위해, 수학적인 공식 언어를 논리적 관계들을 나타내는 기호들로 보충하려고 시도했었다. 이는 나의 기호들을 다른 영역들에 적용하는 걸 배제하지 않는다. 논리적 관계는 어디서든 다시 일어나며, 또한 특정한 내용들을 위한 기호들은 개념표기의 틀에 맞게끔 선택될 수 있다. 그리되든 말든, 사유의 형식들의 명료한 제시는, 어느 경우에도, 수학을 넘어서 확장되는 의미를 갖는다. 그리되면 철학자들이 그 일에 좀은 주의를 기울이려나!
- 한 개념표기에 대한 학문적 정당화에 관하여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