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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266g | 148*210*20mm
ISBN13 9788970137377
ISBN10 8970137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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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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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완구
1962년에 충북 음성에서 태어났다. 충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서강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Wittgenstein-언어의 규범성과 객관성」이라는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같은 대학원에서 「환경의 본래적 가치문제와 실용주의적 정당화」라는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덕여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충북대, 한양대, 한양여대 등에서 강의했고, 현재는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한국환경철학회'연구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석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는 언어분석철학 및 논리철학 등에 주로 관심이 있었지만, '사람과 자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사는 생명 세상을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활동하는 '한살림'등에서의 짧은 직장 생활을 거치면서 환경철학 및 윤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지금은 주로 환경이나 생명 등과 관련된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문제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환경윤리의 흐름과 주요 쟁점」, 「환경의 본래적 가치에 대한 비판과 옹호 논의」, 「환경철학과 윤리에서의 생명」, 「환경보호의 목표로서의 "생태계 건강"」등이 있고, 역서로는 『생태핵과 포스트모더니티의 종말』과 『탄생에서 죽음까지-과학과 생명윤리』(공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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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태양이 이제껏 그래온 것보다 더 환하게 빛날 때까지, 아마 태양이 우리의 정신과 마음속을 비출 때까지, 그리고 가을날 둑길의 경사면에서처럼 따듯하고 평온한 황금빛의 위대한 각성의 빛으로 우리의 전체적인 삶을 밝게 해줄 때까지, 그렇게 우리는 성지를 향해 걸어간다.”--- 「산책」 중에서

“인간이 서 있기에는 몹시 쓸쓸한, 먼 내부의 온기, 신성한 갈채, 그리고 친교를 우리에게 드러내 보일 때를 제외하고 대지 자체는 잠을 자고 있었다. 말하자면 마지막 잠이 아닌 최초의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러나 대지가 잠을 자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 모든 공기는 마치 북쪽 하늘의 케레스가 몇몇 은빛 알갱이를 온 벌판에 뿌리면서 널리 퍼지듯이, 하강하고 있는 깃털 같은 얇은 조각의 상태로 살아 있었다. 우리는 잠들고, 마침내 겨울 아침의 고요한 실재를 깨닫는다. 눈은 솜처럼 포근하게 쌓여 있거나 창틀에 내려앉아 있다. 넓은 창틀과 성에 낀 창유리는 어스레하고 은밀한 빛을 받아들여 내부의 아늑한 기운을 높여준다.”--- 「겨울 산책」 중에서

“시월 과일의 야생적이고 짜릿한 풍미를 음미하기 위해서는 살을 에는 듯한 시월과 십일월의 냉기를 호흡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책가가 들이마시는 바깥의 공기와 야외 활동은 그의 미각에 다른 품격의 자극을 가져다준다……말하자면 쌀쌀한 날씨로 손가락이 곱아들고, 바람이 나뭇가지를 달가닥거리며 몇 개 남지 않은 이파리를 바스락거리고 있을 때, 그리고 어치가 소리 내어 우는 소리가 들릴 때 들판에서 먹어야 한다……이러한 사과 중 어떤 것에는 ‘바람을 쐬면서 먹을 것’이라는 딱지를 붙여야 할지도 모른다.”
--- 「야생사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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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자 종목 : 전자상거래
  •  업체명 : 홉북스
  •  본사 소재지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 541-8희망이네
  •  사업자 등록번호 : 332-91-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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