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행정수도 후보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지금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지정된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 또 다른 최적의 구입 타이밍을 잡으려면 그 지역 은행을 통해 대출 이자가 연체되어 은행으로 넘어간 부동산을 사전에 잡거나 법원 경매로 잡는 방법이 좋다. 특히 법원 경매로 낙찰받으면 헐값으로 부동산을 살 수 있을 뿐아니라 토지거래 허가 같은 까다로운 절차를 받을 필요가 없어서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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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는 호황기나 불황기나 3, 4년 정도 지속되는데, 만일 호황기에 청약 통장에만 목숨을 걸고 분양받으려고 발버둥치다 통장 때문에 호황기를 보내고 나면, 이제부터는 침체기인데 청약 통장이 부동산으로 돈 벌 기회를 막아 버린다. 부동산 부자인 최 씨는 청약 경쟁률이 낮은 침체기 때에만 청약 통장을 사용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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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자들이 미래에 투자할 가치고 있다고 판단하는 부동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머지않아 삼승법칙이 진행될 부동산이다. 개발 발표, 착공, 완공, 이 3단계가 진행될 부동산을 말하는데, 정부나 지방자치제나 기업이 개발할 것이라 발표하면 값이 뛴다. 둘째, 철저히 시간 싸움임을 알고 있다. 인간은 시간 속에서 살며 부동산도 시간에서 나고 죽는 존재이다. 부동산은 살아 있는 유기체이기 때문에 인간이 필요로 한 시기에만 그 가치가 인정받고 있다. 예를 들어 착공에서 완공 단계에 있는 부동산은 유아기에서 청년기에 해당하는 성장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성장기에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오르는 폭도 큰 것이 특징이다. 그 후로는 곡식처럼 익어 가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투자하지 않으면 돈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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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곧 끝날 것이라는 예측이 확산될 때, 폭락한 아파트 지역의 아파트가 경매로 나왔다면 의외로 큰돈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경매를 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테크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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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평수는 경기에 매우 민감하다. 호황 때는 큰 평수를 가지려는 투자자가 많고 작은 평수를 가지려는 투자자가 적다. 그래서 건설회사는 호황기다 싶으면 큰 평수 위주로 지으려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분양이 잘 되고 시공사의 수익률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반면 불황기에 접어들면 큰 부동산의 인기는 금세 시들고 작은 부동산의 인기가 올라간다. 아파트, 상가, 토지가 대표적 사례이다. 따라서 불황기에는 제일 먼저 큰 평수 부동산을 파고 작은 평수로 갈아타는 것이 자산관리를 잘 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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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호황기에서 불황기로 바뀔 무렵이다 싶으면 불황기에 알맞은 부동산으로 신속하게 바꿔 타야 한다. 즉, 경기에 민감한 종목에서 경기에 둔한 종목으로 갈아타야 한다. 경기에 민감한 종목은 토지, 아파트 분양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 대형 아파트, 대형 쇼핑몰을 말하며, 경기에 둔한 부동산으로는 중, 소형 단독 주택, 중?소형 일반 아파트, 착공한 재건축, 재개발 중소형 아파트가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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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가 침체기를 벗어나 회복기로 들어설 때 어떤 부동산이 먼저 뜨는지, 이미 여러 번 부동산 투자를 해본 투자자는 아파트임을 알 것이다. 상가는 아파트처럼 가격 변동이 심하게 요동치지 않지만 부동산이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면 언론의 주목을 받지 않으면서 가격이 소리 없이 오르고 월세도 덩달아 오르는 습관이 있다. 다음으로 역세권을 중심으로 원룸, 투룸 주택들이 오른다. 이 주택들은 수도권의 아파트와 비슷한 타이밍으로 움직이는 습관이 있어서 수도권이 불타기 시작하면 서울 등 대도시 안의 원룸 주택도 구입을 서둘러야 싼값에 살 수 있다. 이어서 단독 다음으로 빌라에 산불이 옮아가고 마지막으로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으로 산불이 옮겨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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