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커딜(1899-1985)은 스무 권이 넘는 어린이책에 글을 쓴 작가다. 그 중엔 뉴베리 상을 받은 『자유의 나무』,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인형』과 『어떤 꼬마 양치기』가 있다. 미국의 켄터키 주 할런 카운티에서 태어난 커딜은 애팔래치아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살았다. 이러한 추억을 되살려놓은 것이 제이와 귀뚜라미의 이야기 『호주머니 속의 귀뚜라미』다. 커딜 여사가 어린이문학에 기여한 공로는 ‘레베카 커딜 어린이 독자 도서상(The Rebecca Caudill Young Readers' Book Award)’을 통해 해마다 거듭 되새겨지고 있다.
에벌린 네스(1911-1986)는 어린이책 30여 권에 그림을 그렸고, 직접 글을 쓴 작품도 많다. 『이른 아침의 모든 것』, 『톰 티트 토트』는 칼데콧 아너북에 선정되었고, 『샘, 쿵쾅, 달빛』으로는 칼데콧 메달을 받았습니다. 네스의 그림은 여러 기법 중에서도 목판 기술, 실크스크린 날염법, 잉크 튀기기 등을 뛰어난 솜씨로 보여 준다. 레베카 커딜처럼 네스 역시 미국의 어린이문학에 또렷한 발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