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테레사 블란치(Teresa Blanch)
나는 바르셀로나에 있는 한 병원에서 1969년 8월 어느 찌는 듯이 더운 날에 태어났습니다. 만화와 이야기책 속 세상의 모든 일들을 알고 있고, 특히 숙모가 일본에서 매달 보내는 편지를 읽고 싶어서 아주 어렸을 때 글자를 배웠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글짓기 대회를 위해 생각해 두었던 이야기를 들려 주자 친구들이 매우 재미있어 해서 그 이야기가 교지에 실리게 되었고, 그날부터 난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바달로나에서 태어났고,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일을 몹시 좋아했습니다. 체조 교사도, 탱고 무용가도 될 수 없었기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 책에 그림 그리는 일이 행복하고 보람 있는 삶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껏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인물에게 색깔과 생명을 가득 불어넣었고, 수많은 출판사의 일을 맡아서 해 왔습니다.
성신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 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마셜 맥루언 : 미디어 시대의 예언자』, 『디즈니 속의 복음』, 『톨스토이 단편선 1, 2』(공역), 『원스텝 체인징』, 『노트르담의 꼽추』, 『파랑새』, 『마다가스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