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작가, 시사평론가, 정치가. 고향인 로렌이 보불전쟁에서의 패배로 독일에 넘어간 어린 시절의 경험이 일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 스무 살 때 파리로 나와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법의 적』과 『세 가지 이데올로기 검증으로서의 자아 예찬』을 출간하면서 섬세한 자아의 감수성에 지고의 가치를 부여하는 자아주의적 신념을 잘 보여 주었다. 드레퓌스 사건 이후 그의 사상은 전통주의에 입각한 국가주의로 전환되었으며, 하원의원으로서 정치가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대표작으로 자아 예찬 3부작 『야만족들의 시각에서』, 『자유 인간』, 『베레니스의 정원』, 민족 원동력의 소설 3부작 『뿌리 뽑힌 사람들』, 『군인에게 보내는 호소』, 『그들의 얼굴』을 비롯하여 『영감받은 언덕』, 『오롱트 강가의 정원』 등이 있다. 『영감받은 언덕』의 배경이 되는 시옹보데몽의 언덕 위에는 그를 추모하는 비석 ‘죽은 자들의 초롱불’이 세워져 있다.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알자스로렌 지방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프랑스 프로방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서 『프로방스 문화예술 산책』(공저), 『알자스 문화예술』(공저), 『인도의 신화와 종교』 등이 있고 네르발, 고티에, 보들레르, 발레리 등에 관한 고대신화와 감각성의 연구를 비롯하여 초현실주의를 포함하여 현대 프랑스 문화예술에 관한 연구로서 수십 편의 국내외 논문이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 연구교수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프랑스어권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