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한 당신… 쭈~욱 일해라” 하고 있는데, 1년간의 캘리포니아 생활을 들여다보라니 속이 부글거린다. 읽어보니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 참 야무지게 즐겼다는 것과 나도 가고 싶다는 생각 밖에…
현실이란 감옥에서 꼼짝 못하는 사람에겐 불온서적(?)이지만, 일탈과 자유를 꿈꾸는 사람에겐 “『프리즌 브레이크』 스코필드의 문신”만큼 든든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김태호 (MBC 무한도전 PD)
그녀가 『무한도전』이란 프로그램을 그만두고 훌쩍 캘리포니아로 떠난다 했을 때 내심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다. 무모한 도전이라며 뜯어말리길 며칠… 그녀는 확고한 의지로 한국을 뜬다 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어느 여름 날, 캘리포니아에서 다시 만난 그녀는 한국에서의 김태희가 아니었다. 마치 미드에서나 나올 법한 생활을 하고 있던 작가 김태희! 20대 끄트머리 김태희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쏘 핫 캘리포니아』! 베스트셀러 1위 석권을 의심하지 않는다.
* 주의 : 임산부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심호흡을 크게 하고 읽으세요!
정수현 (소설 『압구정 다이어리』 작가)
★ 생각 없이 신나게 노는 법이 여기 다 있구나~! 와우!
노홍철 (방송인)
김태희는 천생 ‘작가’다. 글 쓰는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는데, 작가라는 직업을 갖고 사는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천성이 유쾌하고 명랑하기 그지없는, 긍정의 힘을 과도하게 믿는 작가다. 그녀를 만나면 금세 유쾌해지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그녀가 쓰는 글은 항상 단순 명쾌하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가 분명하다. 날카로운 언어로 정교하게 세공된 언어를 만들기보다는, 날것 그대로의 언어, 가공되지 않은 언어의 원시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펄펄 살아 날뛰는, 활어회 같은 언어를 뽑아 올리는 그녀다.
그런 그녀가 캘리포니아를 다녀왔단다. 그 싱싱한 언어로 캘리포니아를 스케치해 왔단다. 캘리포니아의 四季를 담아왔단다. 너무너무 궁금하다. 과연 그녀의 카메라에, 그녀의 펜 끝에 담겨진 캘리포니아의 모습은 또 어떻게 다가올까?
그 궁금증은 바로 해결되었다.
그녀의 활어회 언어로 어서 오라고 손짓을 보내고 있는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구석구석을 훑어 내린 즐겁고 유쾌하기 그지없는 책이다. 한 번쯤 미국의 서부를 여행한다면, 딱딱한 여행 안내서보다는,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아주 맛있는 이 책이 당신과 함께할 수 있으리라.
권수경 (영화 『맨발의 기봉이』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