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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셜 헨크 저 / 박해미 역 | 씽크북 | 2001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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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30쪽 | 63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416532
ISBN10 8988416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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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셜 헨크
역사학을 전공한 셜 헨크는 사회사업가와 신문기자, 노인복지를 위한 정치 운동가, 대학교수를 역임하는 등 다방면에 걸친 경험을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아 현실인 듯 생생한 배경묘사와 더불어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펼쳐보인다.
22권에 달하는 역사 로맨스를 집필하였으며, 1998년에는 <로맨틱 타임스>에서 수여하는 미국 역사 로맨스 부분 커리어 어치브먼트 상을 수상했다.
역자 : 박해미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질랜드에서 2년간 머물며 '뉴질랜드타임스'에 근무했다. 1995년 MBC 아카데미 외화번역작가 과정을 수료,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역서로는 『꿈속의 연인』『집시의 사랑』『내 안에 숨겨진 불꽃』『순백의 사랑』『희망』『하나이며 둘인 우리』『행운의 신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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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목장이 전보다 두 배는 커졌으며 하얗게 회칠까지 한 상태였다. 유리를 끼운 창틀 앞에는 화려한 빛깔의 야생화가 놓여 있었다. 안마당에는 파릇파릇한 잔디가 깔려 있었고, 집 주위에는 갓 심은 묘목들이 가득했다. 마구간 옆에는 말을 넣어둘 수 있는 축사가 두 개나 더 생겨났다. 마침내 아내의 모습을 확인한 제스는 숨이 탁 멎는 기분이었다. 처음에는 요나가 집 앞에 세워둔 마차에 가려 아내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었다. 이제야 그는 햇살을 받아 불꽃처럼 타오르는 아내의 머리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사. 아내가 텍사스에 있다니! 그는 터질 듯한 심장 고동을 느끼며 아내를 향해 말을 달렸다.
--- p.
얀시 브루스터는 크리델리아 에버스가 치마가 바닥에 끌리지 않게 조심하며 잔디밭으르 지나 자기 쪽으로 부지런히 걸어오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녀는 누르스름한 안색이 더 누렇게 보였다. 이상하게도 같은 노란색을 입고 있어도 리사 제이콥슨은 크리델리아와 천지 차이였다. 아름다웠다. 그러나 축사로 걸어오는 크리델리아 애버스의 몰골은 더러운 생쥐처럼 초라하고 우중충하게 보일 뿐이었다. 그녀는 금방이라도 눈알이 튀어나올 것처럼 눈을 부릅뜨고 얀시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문득 루크 디버스 노인의 말이 생각났다.

"그렇게 못생긴 여자는 술주정뱅이도 쳐다보지 않을걸."
그는 정중하게 모자에 손을 올리며 환한 미소를 보냈다. 크리델리아 에버스는 막대기처럼 비쩍 마르고, 못생긴 여자였으나 한 가지만은 높이 살만했다. 거대한 목장주의 딸일 뿐만 아니라 리사처럼 더러운 혼혈 총잡이에게 눈독을 들일 여자는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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