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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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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과 사회

: 스코틀랜드 계몽운동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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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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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3월 2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44쪽 | 701g | 153*224*30mm
ISBN13 9788957333556
ISBN10 89573335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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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영석
광주대 교수. 성균관대 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문학박사). 케임브리지대학 클레어홀 및 울프슨칼리지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한국서양사학회와 도시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2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 분야 우수학자로 선정되었다.
그동안 19세기 영국을 중심으로 사회사, 노동사, 생활사, 사학사 분야의 논문 90여 편을 썼다. 저서로는 『산업혁명과 노동정책: 19세기 영국의 공장법 연구』(1994), 『다시 돌아본 자본의 시대』(1999), 『역사가가 그린 근대의 풍경』(2003), 『사회사의 유혹 I : 나를 사로잡은 역사가들』(2006), 『사회사의 유혹 II : 다시, 역사학의 길을 찾다』(2006), 『영국 제국의 초상: 19세기 말 영국 사회의 내면을 읽는 아홉 가지 담론들』(2009), 『공장의 역사: 근대 영국사회와 생산, 언어, 정치』(2012), 『유럽의 산업화와 노동계급』(공저, 1997) 등이 있고, 번역서로 『영국민중사』(1989), 『역사학을 위한 변론』(1999), 『옥스퍼드 유럽현대사』(공역, 2003), 『자연과학을 모르는 역사가는 왜 근대를 말할 수 없는가』(2004), 『잉글랜드 풍경의 형성』(200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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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스코틀랜드 지식인들의 화두는 근대사회 형성과 근대사회에서 인간 삶의 변화였다. 이들이야말로 ‘근대성’ 문제를 탐구의 대상으로 삼은 최초의 지식인집단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퍼거슨과 스미스가 보기에, 근대 상업사회란 시장의 위력에 인간의 삶이 그대로 노출된 사회였다. 인간과 시장의 관계, 원시사회에서 상업사회까지 이르는 사회 진보의 역사와 같은 문제야말로 이들이 눈여겨본 핵심 주제다. ― p. 21

계몽운동의 활력이 대학을 기반으로 확산된 이유는 무엇인가. 먼저 스코틀랜드 대학의 성격이 초창기부터 잉글랜드 대학과 달랐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스코틀랜드 대학은 설립 이래 사회 전 계층을 대상으로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하층민 출신이라도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있으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교구학교, 타운의 문법학교를 거쳐 대학으로 연결되는 교육제도 아래서 중간계급 부모들 사이에 대학교육을 존중하고 자식들을 대학에 입학시키려는 열기가 강했다. 중간계급 또는 그보다 더 하층 출신 젊은이들이 대학교육을 받고 목사, 교사, 법률가로 진출하는 사례가 흔했다. 가난한 집안 젊은이라 하더라도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문필가로서 자질이 돋보이면 환영받았다. 스코틀랜드 대학은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저렴하게 정했기 때문에 재능과 능력이 있는 인력을 양성해 사회에 공급하는 기능을 적절하게 맡아왔던 것이다. ― p. 91

근래 스코틀랜드 독립문제가 영국의 현안으로 떠올랐다. 1997년 노동당정부 아래서 주민투표를 통해 스코틀랜드의 폭넓은 자치를 허용한 이래,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문제는 대체로 해결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현 스코틀랜드 집권당인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스코틀랜드의 완전한 독립을 정치 슬로건으로 제시한 후, 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실, 1707년 합병 이후 스코틀랜드인들은 겉으로는 브리튼 정체성을 암묵적으로 인정한 것 같았다. 그들은 영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 적극 참여하였고, 영제국의 팽창과 함께 다수 스코틀랜드인들이 해외 제국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빅토리아 여왕(재위 1837?1901) 이후 영국 왕실에 대한 충성도 또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스코틀랜드인들은 잉글랜드와 구별되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제도와 법률체계, 전통과 문화, 일상생활의 관습을 보존해왔다. ― p. 101

스코틀랜드는 넓게 보면 변화의 도도한 흐름에 속해 있으면서도 동시에 분리되어 있었다. 여전히 전통의 지배를 받고 있었고, 물질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새로 떠오르는 산업질서의 진원지인 잉글랜드에 가까우면서도 그 변화의 충격에서는 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중심’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새로운 경향은 대체로 그 중심에서 가까운 ‘주변’ 또는 ‘변경’에서 가장 빨리 발견되고 또 가장 분명하게 식별할 수 있다. 문명 중심의 외곽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중심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을 분명하게 관찰할 수 있을 만큼 가깝지만, 한편으로 그 현상을 ‘객관화’함으로써 인식한 것들을 개념으로 주조하고 응축해낼 수 있을 만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예를 들어 애덤 스미스가 노동에서 부가 나오기 때문에 노동이 부의 첫 번째이자 거의 유일한 원천이라는 견해를 표명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 p. 175

“필자는 2010년 11월 일본 구마모토대학에서 열린 한 학술회의에 참가했다. 저녁 회식자리에서 세인트앤드루스대학 중세사 교수 로버트 바틀릿(Robert Bartlett)과 스코틀랜드 계몽운동에 관해 환담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도 물론 다른 스코틀랜드 지식인들이 그러하듯이 월터 스콧, 헨리 브루엄, 애덤 퍼거슨, 애덤 스미스를 자랑스러워했다. 그의 예찬은 끝이 없었다. 대화를 끝낼 무렵 필자는 그에게 물어보았다. 왜 당신들은 그렇게 스코틀랜드 계몽운동에 집착하는가? 그는 필자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이다. 짧은 시기에 끝났기에 더욱더 아름다운 것이다. 저녁노을을 바라보라. 대낮의 태양보다 더 붉게 빛난다. 어둠이 곧 몰려올 것이므로 그것은 잠깐이긴 하지만 더 붉게 빛을 낸다.” ― ‘저자 후기’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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