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구 사투리로 “할머니, 비켜주세요”를 세 글자로 하면?
답: (비켜라는 손짓을 하며) “할매 쫌.”
문: 한 글자로 하면?
답: “쫌.”
문: 말이 느린 충청도 사람들이 춤을 추자고 할 때 빠르게 하는 말은?
답: “출껴?” ㅎㅎ
문: 손쉽게 지구를 드는 방법은?
답: “물구나무를 선다.” ^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얼마 전 여성 의원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풀어놓은 유머다. 단아한 표정에 흐트러지지 않은 자세. ‘유머’와는 거리가 있을 것 같은 그녀가 표정 하나 안 바꾸고 능청스럽게 유머를 구사하면 사람들이 배꼽을 잡고 웃는다. 이처럼 유머를 잘 하는 리더들은 어디서나 박수를 받는다.
많은 사람이 성공을 갈망한다. 어떤 사람은 직장생활을 통해, 또 어떤 사람은 창업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힘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적인 불경기로 인해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었고 그 어려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실직, 감봉, 명퇴, 폐업 등의 단어가 오랫동안 매스컴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속담이 있다.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우리 국민은 당당히 재기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근면함과 낙천적인 인생관, 여기에 더해 해학이 우리 모두에게 녹아 있기 때문이다. 일하면서 웃을 수 있는 국민, 웃음을 통해서 새 힘을 얻고 다시 일하는 국민, 나는 그것을 우리 민족의 심성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도 궁극적으로 독자들에게 웃음과 힘을 주기 위해 나왔다. 즉, 유머와 함께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어떤 것도 이룰 수 있다는 도전정신을 촉발시키고 싶었다.
이 책은 우선 성공한 사람들, 즉 동서고금의 리더들이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등에서 어떻게 역량을 발휘했으며, 어떻게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이끌어 냈는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유머를 곁들여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성공의 원리를 간추려 77개의 글로 묶었다.
책을 낼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든다. 처음 책을 낼 때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책을 내면 전국 각지에서 그리고 바다 건너 외국에서도 전화가 걸려온다. 그때의 기분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다. 기쁜 마음, 감사한 마음, 두려운 마음이 뒤범벅된다고나 할까?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윤은기 박사, 이상헌 선생, 조동춘 박사, 황수관 박사, 가수 양희은 씨에게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기꺼이 이 책의 출판을 맡아준 서교출판사 여러분에게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