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소식을/ 친구를 통해 들었어./ 뭐랄까, 좀 멍하더라…./ 나하기는 좀 그렇고, 남주기는 좀 그렇고/ 뭐, 그런 건 아니었는데/ 마음 한 쪽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 것처럼 묘하더라. --- p.27

주변에서는 말합니다./ 한번 용기 내어 보라고요./ 되든 안 되는/ 고백 못하는 게 무슨 겁쟁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고백할 수 없는 이유는 있습니다./ 이대로 정말 그 사람을 놓칠까봐요./ 그 사람이 거절에/ 나 스스로 정말 포기해버릴까봐/두려워서요. --- p.38

남자가 제멋대로 돌아갈 수 있는 건/여자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야. --- p.42

사랑하니까 미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 p.80

사랑도 결국 내가 행복해지려고 하는 거잖아/ 네가 네 마음을 지켜주지 않는데/나라도 내 마음이/ 상처받지 않도록/ 보호도 해야 하는 거야. --- p.94

수다스러운 사람이라도/ 자기 마음만은/ 비밀로 감춰둘 수 있습니다/ 말을 많이 나누는 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어떤 말을 나누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빈말을 많이 하기보다/ 진심어린 한 마디 말이 더 중요한 겁니다/ 말이란 사랑해서 걸기도 하지만/ 편해서 거는 것이기도 합니다. --- p.107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일은/다른 것을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어려워/ 시간이/ 비교할 수 없을만큼/ 천천히 가기 때문이야/ 일주일/ 한달도 못 기다려/ 헤어지거나/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건/ 그건 이제 더이상 그 사람을 기다리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해. --- p.130

‘사랑해’라는 말/ ‘사랑하지 않아’라는 말/ 말로도 할 수 있지만/ 눈빛과 행동 그리고/ 연락으로도 알 수 있는 말이다. --- p.157

사랑과 결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결혼하고 싶은 사람과/ 연애하고 싶은 사람은 다를 수 있습니다/ 결혼생활하기 쉬운 사람/ 결혼해서 잘 살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찾기 때문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결혼이 무서워서/ 사랑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 p.171

사랑 때문에 다른 삶을 버리는 건 위험해/ 사랑도/ 우정도/ 일도/취미도 적당하게 잘해낼 수 있어야/ 상처받지 않아. --- p.175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여자가 있는가하면 딱 한번 가진 것으로 모든 것을 가지게 하는 느낌을 주는 여자가 있다. --- p.189

꿈에서 너랑 어디 분위기 좋은 식당에 가서/ 하하 웃고 맛있는 것도 실컷 먹었어./ 정말 너무 좋더라./ 우리 만날 때 그런 적 참 많았지./ 너와 헤어진지 벌써 3년이 지났다./다시 생각해보니 그게 다 사랑이었더라…./ 난 다 잊은 줄 알았는데/꿈에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고 싶은 사람은/너였어. --- p.192

의미가 없어진 선물은/ 더 이상 가지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멀쩡한 새 것을 버렸나요?/그건 너무 많은 의미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 p.213

정말 뜨겁게 사랑했잖아/ 끝에 헤어졌다고/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처럼/ 말하지 말아줘. --- p.217

혼자가 된 느낌/ 또 다시 사랑이 올까?/ 망망대해/ 까마득한 사막에 혼자 남겨진 느낌. --- p.233

새로운 사랑으로 잘 살고 있는 옛 애인의 모습을 보면서/ 여전히 사랑에 허덕이고 혼자인 나를 보면/ 어쩔 수 없이 내가 부족했다는 걸/ 인정하는 일/ 내가 틀렸다는 걸 인정하는 일은/ 내가 이해해주지 못한 것을/ 다른 사람이 이해했다는 것은/ 분명 뼈아픈 일입니다/ 그건 사랑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뜻이니까요.

<B>“왜 우린 이토록 다른 걸까?”<br/>“그런데 왜 이토록 끌리는 걸까?”</b><br/><br/>이별 직후<br/>남자는 홀가분하지만<br/>여자는 몹시 슬프다<br/>하지만 시간이 지나면<br/>여자는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br/>남자는 여자가 그리워진다<br/><br/><b>한때 내게 단 한 사람이었던 그대<br/>사랑해줘서 고마워요</b><br/><br/>작가님이 연재하실 때부터 푹 빠져서 읽었던 글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감성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비 오는 날, 여행을 떠나는 날, 쉼이 필요한 날이면 이 책은 둘도 없이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목이 너무 와닿 습니다. 그 자체로 한편의 시 같다고 할까요.<br/>_독자 B.<br/><br/>김지연 작가님의 글은 모두 읽고 있습니다. 사랑 이야기도 좋고, 삶에 대한 이야기도 언제나 제가 많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항상 제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민거리가 생겼을 때 작가님께서 상담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br/>이 글은 작가님이 연재할 때도 가슴 설레며 읽었는데 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좋은 책을 찾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br/>_독자 초록<br/><br/><B>▶ 이별로 바라본 남녀의 차이 </B><br/><br/>이 책은 제목부터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여자는 이별 앞에서 깊은 슬픔을 느끼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이별 앞에서는 여자가 약자일 때가 있다. 허나 시간이 지나면 서로의 입장은 엇갈린다. 여자는 점점 이별을 극복해가고 남자는 뒤늦게 여자의 소중함을 깨닫기도 한다. 사랑을 하고 있을 때 더 많이 사랑을 받던 사람은 이별 앞에서 ‘멘붕’이 될 것이고, 사랑을 늘 주던 사람은 순간적으로 홀가분해질 것이다. 하지만 분명 사랑으로 함께 했고 그 감정의 깊이는 서로에게 깊이 아로새겨져 있다. 이 책에는 사랑과 이별 앞에 선 남녀의 차이를 묘사하고 있다. 서로 다르지만, 서로 이끌릴 수밖에 없는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 책은 당신을 또 다른 감성의 여행지로 안내할 것이다.<br/><br/><b>▶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의 메시지 </b><br/><br/>만일 당신이 지금 이별의 아픔을 겪었다면 이 책은 당신의 가슴을 따뜻하게 감싸안아줄 것이다. 또한 지난 사랑을 못 잊어하고 괴로워한다면 당신에게 솔루션이 되어 줄 것이다. 한 연인이 사랑에 빠졌다가 헤어지면서 상대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며 용서하는 과정이 이 책의 매력포인트다. 사랑이 할퀴고 간 흔적까지도 감싸 안으며 서로를 배려할 수 있도록 안내해줄 것이다. <br/><br/><B>▶ 진짜 사랑을 찾는 당신에게 이 책이 필요하다 </b><br/><br/>이 책에는 솔직한 남녀의 심리가 디테일하게 드러나 있다. 또한 숱한 연애 이야기들이 넘쳐나고 있다. 사랑이면서 사랑이 아닌 것들, 자꾸만 빗나가는 사랑, 영원한 짝사랑, 그리고 이별 후에 그리워하는 연인들의 모습까지, 사랑의 묘사는 다채롭게 이어진다. 이 책에서 궁극적으로 이야기하려는 것은 분명 진짜 사랑이다. 우리에게 간절히 필요한 것은 가벼운 사랑이나 사랑인 척하는 가짜가 아니다. 진짜 사랑만이 행복을 불러온다. 이 책은 사랑과 이별로 고민 중인 청춘남녀에게 근사한 선물이 될 것이다. 또 다른 사랑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만일 사랑에 무관심한 모태솔로라면 두근두근거리는 연애세포를 재생시켜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