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시각화한 다이어그램이 사람들의 정보 처리를 돕는 데 상당히 유용할 수 있다.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때 이와 같은 원리를 잘 활용한다면 프리젠테이션을 듣는 청중들에게 정보를 더욱 잘 전달할 수 있다. 이 책 『직장인을 위한 실전 비즈니스 프리젠테이션 70』은 늘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이 짧은 시간 내에 좋은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진수 (예스24 CEO, 인지과학 박사)
IT 업계에서 기술 분야 전문가로서 익히 알려진 이 책의 저자 정진호님은 프로 수준의 발표 자료를 만들고 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프리젠테이션 전문가로서 자료를 어떻게 만들고 이를 어떻게 잘 전달하는가에 대한 그의 노하우를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허진호 (네오위즈인터넷 대표이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직장인이 파워포인트를 어느 정도 다룰 수 있게 됐다 싶으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는데 그것은 데이타와 아이디어를 도표화 하는 것. 슬라이드에 막대 그래프 몇 개 그려 넣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칭찬받던 시대는 이미 끝났다. 복잡한 개념이 한 눈에 들어오게 만드는 차트와 그래프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야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바쁜 직장인이 도식을 통해 핵심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기술을 익히게 해주는 친절한 안내서이자 유용한 도구모음이다.
정순욱 (공학박사, 컨티늄 코리아 디자인 전략부 수석, 『프리젠테이션 젠』 역자)
『직장인을 위한 실전 비즈니스 프리젠테이션 70』은 정독할 책이 아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읽고 따라할 책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 책은 화면을 보고 느낌으로 깨달아야 하는 책이다. 보고 느낄 때 필요한 것은 '왜 이렇게 화면을 구성했는지', '이런 구성은 어떤 때 써먹으면 좋겠다'는 식의 자기 스스로 고민이다.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야말로 좋은 프리젠테이션이라 할 수 있다. 많이 보고 느낀다면 여러분도 프리젠테이션의 왕이 될 수 있다.
양주일 (NHN UI기술센터 센터장)
이런,
청중들이 모두 나를 쳐다보고 있다.
내가 지금 무슨 이야기를 꺼낼지, 어떤 뉴스를 전달할지, 어떤 식견을 나누려 할지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 긴장의 순간. 비즈니스는 결국 나의 가치를 전달하고 그 대가를 취하는 행동이라면, 이런 순간에 긴장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은 승부의 순간이니까.
너무나 썰렁했던 프리젠테이션, 의외로 만족스러웠던 보고서, 반려된 절망적 안건, 무대의 주인공이 된 기분 등 수많은 희로애락의 연속. 이 작은 감정의 승부들은 사실 때때로 조직의 실적과 개인 커리어의 기복으로 이어질 정도로 깊고도 중요한 것이다. 비즈니스도 결국 사람들 사이의 일, 즉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좌절은 끝이 아니라 희망이기도 하고, 성공은 미래의 위협을 품고 있기도 한다. 사태의 본질을 읽어내 이를 타인에게 알리고 설득할 줄 아는 이들에게 비즈니스는 기회를 약속해준다. 그렇기에 그 승부를 위해 오늘도 직장인은 프로젝터를 연결하고 그 앞에 서는 것이다.
저자 정진호의 발표 자료는 늘 읽기가 즐겁다. 그는 웹 업계의 다양한 이벤트마다 출몰해서 그 사태의 본질을 읽어내 만인에게 알리고 설득하기 위한 차트와 장표를 수없이 만들어 적극적으로 공유해왔다. 이 책에는 그런 그의 지속적 노력과 비결이 그대로 담겨 있다. 또한 공개용 차트뿐만 아니라 실전 비즈니스에서 쓸 수 있는 본업의 비법도 녹아 들어 있으니 한층 더 고맙다.
파워포인트는 단지 백지와 연필. 이 도구로 무엇을 그리고 무엇을 채울지에 대해 현장 달인의 철학과 방법론을 따라 해보는 것만큼 유용한 일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일 다시 일어날, 어찌 보면 즐거운 승부의 순간들,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는 자신감도 그 과정에서 함께 찾아 올 테니까.
김국현 (평론가/만화가, 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웹 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