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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46쪽 | 348g | 135*195*20mm
ISBN13 9788997760145
ISBN10 899776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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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갈마드는 미움과 사랑, 원망과 감사, 비애와 기쁨,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널뛰듯 살아간다. 그러나 그 모든 삶의 계기들은 성도가 되려는 이들의 기도의 양식이 된다. 미움과 원망과 비애와 절망을 가슴에 품어 그것을 사랑으로 감사로 기쁨으로 희망으로 바꾸어 하나님 앞에 바치는 것, 그것이 성도의 삶이다. 그것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가야만 할 길이다. 우리는 그 길로 부름 받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마음속에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람들, 혹은 납득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일들 앞에서 우리는 기도한다. “주여 우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주소서.”---p.84

시인은 꽃조차도 우리가 그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물체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 물체에 생명을 부여하고, 아름다운 빛깔과 향기로 우리에게 다가오도록 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호명이다. 우리가 누군가의 이름을 진실하게 부를 때, 비로소 우리는 온기 있는 존재로 살아가게 된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우리가 그분을 “하나님” 하고 부를 때 우리 마음에 일어나는 울림이 우리 생의 빛깔인 것이다.---p.95

몸을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나고 또 살아간다는 것은 이래저래 힘겨운 일이다. 자기가 태어난 날을 저주하고 모태에서부터 죽어 나오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하는 욥의 경우는 극단적인 예라 하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기 한 몸을 주체하지 못한다. 조금만 괴로워도 부모의 관심이 오로지 자기에게 집중되기를 바라는 아이처럼 몸은 응석받이다. 몸은 단순히 영혼을 담는 그릇이 아니다. 몸 없는 마음은 없다. 설사 있다 해도 우리로서는 알 길이 없다. 몸이 없다면 죄도 없을 것이다. 죄의 유혹은 항상 몸을 매개로 해서 오지 않던가.---p.232

우리는 신이 아픈 날, 곧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바로 그 날 태어났다. 기독교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 ‘신의 상처’를 함께 아파하는 것이다. 아파함은 마음의 문제만이 아니다. 신의 상처를 함께 아파하는 이들은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길르앗의 향유는 다름 아닌 사랑이다. 죽음보다도 강한 사랑 말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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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자 종목 : 전자상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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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 소재지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 541-8희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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