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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다 성경 생활풍습 이야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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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다 성경 생활풍습 이야기 (하)

: 성경의 비밀을 푸는 생활풍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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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430g | 148*210*20mm
ISBN13 9788953112636
ISBN10 895311263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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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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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 최명덕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한국이스라엘학회 회장, 한국이스라엘연구소 소장, 한국기독교콘텐츠학회 부회장, 한국이스라엘문화원 이사, 한국이스라엘친선협회 이사, 한국중동학회이사, 한국기독학생회 이사, 한국성서고고학회 이사, 강변성결교회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다. 학교법인 숭의학교 이사를 역임하였다. 서울신학대학, 서울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이스라엘 예루살렘 대학(M.A)에서 초기 기독교를, 미국 달라스신학교에서 성서강해(S.T.M)와 구약(Ph.D)을 전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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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읍의 장로들이 성문에 앉아 중요한 사법적 재판을 하던 성서시대에 ‘성문에 앉는다’는 말이 주는 의미는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현숙한 여인을 아내로 둔 남편은 그 성읍의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잠언 말씀도 새롭게 와 닿을 것이다.

“그의 남편은 그 땅의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잠 31:23)

‘지구촌’, ‘세계화’라는 말은 이미 너무 익숙해서 구태의연하게 느껴질 정도다. 세계가 비좁다 싶을 정도로 현대인은 종횡무진 누비고 다닌다. 그러나 성서시대에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자기가 태어난 성읍 바깥을 밟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그들에게 성읍의 존경 받는 장로들이나 앉는 ‘성문에 앉는다’는 것은 최고로 출세한 상황, 즉 ‘입신양명’(立身揚名)을 뜻했다.
이렇게 보았을 때, 두 천사가 소돔 성을 방문했을 당시 성문에 앉았던 롯은 아마도 이방인으로서는 매우 빠른 시간 내에 소돔 사회에 적응해 내로라하는 위치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었던 모양이다. 따라서 ‘롯이 성문에 앉았다’는 말은 롯의 사회적 신분을 나타낸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p. 54-55

본문에 나오는 과부는 남편이 죽고 외아들인 장남의 보호 아래 살아갔을 것이다. 남편의 모든 유산은 외아들에게 돌아갔을 텐데, 문제는 이 외아들이 죽으면서 발생했다. 외아들의 유산이 자연스럽게 남편의 형제들에게 돌아갔기 때문이다. 외아들을 의지하며 살아가던 과부는 아들의 죽음과 함께 유일하게 남아 있던 사회적 보호막이 사라진 것이다. 이런 과부의 딱한 처지를 이해했는지, 과부 외아들의 장례 행렬에는 나인 성의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주었다.
예수님은 나인 성의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장례 행렬 현장에 친히 찾아오셨다. 흔히 본문을 읽으며 죽은 청년을 다시 살리신 것에만 초점을 맞추기 쉽지만 예수님의 관심은 먼저 외아들의 죽음과 함께 하루아침에 막막한 처지가 된 과부에게 있었다. 이것은 예수님이 먼저 장례 행렬의 맨 뒤에서 하염없이 흐느끼는 과부에게 찾아가 위로하신 것에서 알 수 있다.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눅 7:13)

과부를 위로하신 후에 예수님은 죽은 외아들의 시체를 운구하는 장례행렬의 맨 앞으로 다가가셨다. 그리고 관에 손을 대시고 청년을 살려 내는 기적을 행하셨다.
p. 89-90

금과 은으로 만든 동전보다 작은 단위의 동전은 구리 동전이었다. 로마의 구리 동전은 앗사리온(assarion)과 콰드란스(quadrans)가 있었다. 4콰드란스는 1앗사리온으로, 당시 하루치 품삯인 1데나리온(denarius)은 16앗사리온이었다. 이를 기초로 대략적인 가치를 환산해 보면, 하루 품삯인 1데나리온을 대략 5만 원이라고 할 때 1앗사리온은 3,125원, 1콰드란스는 781원에 해당한다.
헬라의 구리 동전은 렙돈(lepton)으로 2렙돈은 1콰드란스였다. 이것을 기초로 과부가 성전의 연보궤에 넣은 두 렙돈, 즉 1고드란트(콰드란스)는 1,000원도 안 되는 적은 돈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예수님은 부자들이 낸 거액의 헌금보다 과부가 낸 두 렙돈을 더 가치 있게 여기셨다.
성서시대에 문둥병자의 정결례에 사용되던 참새 두 마리는 1앗사리온, 즉 3,000원가량에 팔렸다.
p. 197

---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작은 조각 하나를 찾아낼 때마다 큰 그림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것처럼,《열린다 성경》은 성경 속에 숨겨진 조각들을 찾아 큰 성경을 이해하도록 안내하는 밝은 빛이 되어 줄 것이다.
- 권준(시애틀형제교회 담임목사)

겉옷, 속옷, 신발, 보석, 장신구, 화폐 등 우리도 날마다 접하는 아이템들이 성경 속의 이야기와 얽히고설켜 영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사실에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
- 김윤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열린다 성경-생활풍습 이야기》에는 “아, 그렇구나!” 하며 무릎을 탁 치는 감동이 있다.
- 유기성(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왜 그럴까?’하고 지나쳤던 궁금증을 슬쩍슬쩍 건드리니 잠자고 있던 성경 식욕이 꼬르르르륵 소리를 낸다. 일단 재밌다. 성경을 맛있게 먹고 싶게 만드는 애피타이저다. 어? 침이 고이네!
- 이애실(생터성경사역원 대표)

류모세 선교사가 또 연타석 홈런을 쳤다. 류 선교사의 책들은 1권 출간 이후부터 내가 설교를 준비하거나 묵상할 때 늘 곁에 두고 참고하는 책이 되었다.
- 이재훈(온누리교회 양재성전 담당목사)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려웠던 성경이 쉬워지고 재미있어진다. 나도 모르게 무릎을 치게 되고 머리를 끄덕이게 된다. 말씀을 사랑하게 된다. 무지했던 영혼에 한 줄기 빛이 들어오는 느낌이다.

최명덕(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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