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아빠와 딸, 성과 사랑을 이야기하다
중고도서 하루 10분 일주일

아빠와 딸, 성과 사랑을 이야기하다

정가
8,000
중고판매가
7,200 (10%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000원(선불) ?
  • 홉북스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170g | 128*188*20mm
ISBN13 9788962630893
ISBN10 8962630893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딸 : 왜 아주 간단히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육체관계를 맺어 사랑을 나누는지 설명해주시지 않는 거죠? 사람들은 왜 그렇게나 성에 몰두하는 건가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관련되어 있을 때 성에 대해 말하기란 왜 그리도 당황스러운지, 왜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각종 신문이나 영화가 죄다 똑같은 주제를 맴돌아요. 그러니까 성, 성, 성이라는 주제 말이에요.
아빠 : 생물학자들은 성을 본능 가운데 첫 번째 본능, 다른 모든 본능을 능가하는 제일가는 본능으로 생각한다는 말 이외에는 달리 해줄 말이 없구나. 내 생각에는 위선과 비난이 부분적으로 사회 환경과 교육에서 생겨나는 것 같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사랑의 기쁨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는 온갖 금지사항을 주입시키는 교육 말이지. 그것들은 영혼과 육체에 행사하는 힘을 잃을까봐 염려하는 종교의 영향을 받기도 한단다. 일부 사회에서는 성이 속박을 받지 않고 자유로운 데다 모든 사람들의 관점에서 행해지고 있단다.

딸 : 우리 라틴어 선생님은 학생들을 열광시켜요. 선생님이 ‘사랑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어요. 이 기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먼저, 이게 정말로 하나의 기술인가요?
아빠 : 틀림없이 그럴 게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달인이나 대가가 되진 않는다는 제약이 따르지! 거칠거나 절제하지 못해 막연히 몸을 움직이는 연인들이 많단다. 그들은 보듬고 어루만지는 애무를 무시하고, 상대방의 욕구와 신뢰감을 불러일으키는 민감한 신체 부위를 모르지. 가장 나쁜 연인은 조루 증세를 보이는 남자로 그런 사람은 엄밀한 의미의 성행위를 시작하기도 전에 쾌락을 느껴. 그렇게 되면 상대는 불행히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성이 선사해주는 기쁨의 강 연안에 그냥 내버려진 상태에 놓이고 말지. 슬프게 사랑의 이력을 시작하는 거야. …… 어린 남자아이는 태어나기 전부터 주기적으로 음경이 발기해. 이는 우선 꿈을 꾸는 시기의 수면 단계에 연결되어 있고, 점차 성에 의해 생겨나는 모든 감각 세계에 연결되는 거야. 그 아이는 4∼5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성행위를 반복하기 시작해. 유아원은 순진무구한 것처럼 보이게 해주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않으면, 성에 관련된 갖가지 실험이 행해지는 장소 같아. 그런 실험을 집에서는 형제자매들과 계속하고 말이야. 바로 그때 아이는 자기 몸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쁨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단다.

딸 : 제가 거의 알지 못하는 누군가와 배를 맞대고 몸을 부빌 수 있을 거라는 상상을 하기가 어려워요.
아빠 : 그게 ‘사랑의 기적’이지! 사실상 거기에 기적은 전혀 없어. 이런저런 일들을 잘 해결해주는 것은 바로 욕구, 다시 말해 너를 타인 쪽으로 밀어내는 힘이란다. 흔히 사랑할 땐 눈이 먼다고들 하지. 그렇지 않아. 하지만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본단다. 네가 선택하게 될 사람은 이미 네 뇌의 신경회로 속에 구상되어 있어.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선택하게 될 그 남자아이는 조금이라도 노력하기만 하면 충분히 빨리 네 연인이 될 거야. 적어도 처음에는 함께 사랑을 나누지 못해. 이제 너희들의 사랑 이야기가 시작되지. 첫사랑, 첫 키스, 서투르고 잊을 수 없는 경험. 어둠을 틈타 오래 보듬고 어루만지면서 말이야. 첫 번째 경험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단다. …… 일반적으로 서로 이끌린 사람들만 그런 첫눈에 반한 사랑에 사로잡히는 거야. 몇 번의 경험을 하면서 더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고 좋지 않은 결과를 얻기도 할 거야. 그런 경험에 의해 체계적으로 욕구를 관장하는 뇌는 예민한 반응을 보인단다. 외부 자극에 더 강하게 반응하는 거지. 그러니까 모든 감각, 촉각, 입맞춤, 사랑스러운 소리, 후각, 시각, 미의 극치로 보이기도 하는 얼굴의 대칭 구조,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고받는 몇 마디 말, 마치 사랑 노래와 같은 간단한 말들 말이다.

딸 : 아빠 이야기를 들으니 걱정이 되는 동시에 매료되기도 해요.
아빠 : 성이 엄연히 네 자신과 떼어놓을 수 없는 하나의 현실인 이상 너한테 그런 내용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인간은 끝내 자신의 기관이 활동하는 영역을 훨씬 벗어나 성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얻었단다. 신비스러운 쾌락이나 오르가슴에 도달할 때 어떤 호르몬이 뇌 속에서 분비된단다. 바로 옥시토신이야. 옥시토신은 출산할 때 그리고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도 관여한단다. 자식들을 엄마와 하나로 묶어주는 작용도 옥시토신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돼. 이 호르몬에 의해 도파민이 더 활발하게 기능을 수행하게 되지. 도파민은 욕망과 이에 따라 발생하는 기분 좋은 감정 혹은 불쾌한 감정의 작용을 진정으로 지배하는 물질이란다.

딸 : 남자아이가 집요하게 권유하고 여자아이가 순순히 그런 권유에 응했을 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나요?
아빠 : 네가 처음으로 남자아이의 성기가 발기한 모습이나 옷을 통해 발기한 모습을 봤을 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단다. 오히려 안심해야 할 거야. 그 아이가 널 원한다는 신호니까. 나는 그 아이가 널 원한다고 했지 널 사랑한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네가 이해했다시피 여전히 성과 사랑의 미묘한 차이를 밝혀내기란 정말로 어려워. 남자아이는 그저 너와 똑같은 한 인간이고 너만큼이나 경험이 없을 수도 있어. 동시에 넌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해. 어쩌면 네 연인이 너와는 다른 질문을 자신에게 던질지도 모르지만 그는 다른 선입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라. 너희들은 좋은 의도를 가지고 결국 성교를 하게 될 거야. 그리고 너처럼 여자인 경우엔 처녀막이 찢어지는 시련을 겪게 된단다. 처녀막은 부분적으로 생식관을 가로막는 막이지. 그러면 고통스러운 동시에 피가 나오기도 해. 너와 관계를 맺은 상대가 다정하고 상냥한 태도를 보이고 약간 소심한 사람이라면 어쩌면 성행위가 길게 이어질지도 몰라. 하지만 좀더 시간이 지나면 그런 상대에 의해 네가 여자가 되었다는 기쁨을 느끼면서 행복감에 젖어 소리를 지르게 될 거야.

딸 : 아빠, 잘 말씀해주셨어요. 하지만 그다음은요? 제가 더 이상 처녀가 아니라는 점은 상상이 되는데요. 마술봉을 한 번 휘둘러서 정말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인이 되었는지는 어떻게 알죠?
아빠 : 미래는 이전에 일어난 일에 좌우되는 거란다. 네가 처음으로 월경을 하게 될 때, 엄마는 널 데리고 산부인과 의사에게 상담을 받으러 갈 거야. 의사 선생님은 널 안심시킬 테고, 너한테 이런저런 조언을 해줄 거야.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성행위를 한 네게 필요하다면 피임약을 처방해줄 수 있을 테지. 네 나이 또래에는 성숙한 성을 완성하려면 한참 더 시간이 걸린단다. 절대 급할 건 없어. 왜냐하면 월경은 성이 성숙되는 시기가 끝났음을 의미하고, 넌 월경이 나타나기 전에는 성관계를 갖지 않을 테니까. 월경은 때때로 처음에는 대단히 불규칙한 특성을 보여. 그렇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단다. 네 연인이 피임 도구(혹은 콘돔)를 챙겨 온다면 가장 좋겠지. 이건 그리 로맨틱하지 않고 이제 막 성관계를 시작한 이들에게 고민거리를 더할 뿐이지. 콘돔이 없는 상태라 해도 네가 피임약을 먹었다면 ‘임신을 할’ 위험성은 더 줄어들어.
이제 재앙이나 다름없을 대단히 참담한 시나리오를 생각해보자꾸나. 그러니까 네 월경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거야. 그러면 넌 두려워하지 말고 반드시 엄마에게 말을 해야 해. 집에는 아주 확실한 방법으로 임신 여부를 진단해보는 도구가 있단다. 임신이 확인된다면, 엄마는 가장 훌륭한 조언자가 되어줄 거야. 엄마는 개인적으로 이미 이런 상황을 경험해봤지. 네 반 친구들은 절대 믿지 마라. 딱 하나, 꼭 해주어야 할 말은 이것뿐이다. 기다리지 마라. 아직 수정란이 착상되지 않았다면 의료 처치로 신속히 사태를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단다.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버리면 상황은 더 나빠진단다. 태아가 이제 보금자리에 들어가 있으면 외과 시술로 태아를 끄집어내야 할 거야. 여성에게 상당히 힘든 시련이란다. 무엇보다 낙태가 단순한 하나의 절차에 불과하다는 생각은 하지 마라.

딸 : 아빠 말씀을 들어보니 동물의 일생에서 중요한 단 한 가지는 바로 번식인 것 같아요. 정말로 인간의 경우에도 그런가요? 자식이 없는 남자와 여자들이 제 주변에 있는 걸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아빠 : 제대로 봤구나. 하지만 넌 오늘날 프랑스에서 살아가는 누군가의 관점을 취한 거란다. 프랑스에서는 성과 자식을 낳는 일을 분리하는 사고방식이 널리 퍼져 있지. 하지만 언제나 그렇지는 않았단다. 그리고 지구상의 일부 지역에서는 자식을 두지 않은 여성에 대한 편견이 있어. 우리가 그저 자연을 관찰하기만 하고 자연에 존재하는 수백만 종의 동물을 관찰하는 데 만족한다면, 동물이 고유의 삶이 아닌 번식을 추구한다고 말할 수 있어. 틀림없이 많은 동물들은 오랫동안 생존하면서 짧은 기간에만 성에 관련된 활동을 할 거야. 하지만 임신과 수유 기간을 고려해야 한단다. 그 기간에는 암컷이 다른 일을 할 여유가 없지. 반대로 일부 곤충의 경우 아주 짧은 기간 생존하고 그사이 번식을 한단다. 그렇게 해서 하루살이는 저녁에 태어나 이내 짝짓기를 하는 거야. 밤사이 암컷이 알을 낳는데, 아침이 되면 해를 보지 못한 채 둘 다 죽고 말아.

딸 : 저한테는 아주 흥미진진해 보이는 문제예요. 하지만 다시 성과 사랑 이야기로 돌아가요.
아빠 : 사랑이란 두 사람의 살갗이 맞닿는 것이기 이전에 일종의 인정의 문제란다. 네가 태어날 때부터 네 뇌 속에 이른바 인지 지도라는 게 만들어지지. 이 지도에는 네 역사를 구성하는 사건들이 표현돼 있고 앞으로도 표현될 거야. 이러한 지도 가운데 특히 일명 ‘사랑의 지도’가 있지. 여기에는 한 개인의 뇌 속에서 그를 끌어당기는 것들, 그가 선택한 것들, 성에 관련된 행동 및 태도를 관장하는 일련의 기호들이 나타나 있어. 이는 태어날 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몇 년 동안 계속 발전하지.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동물 가운데 유년기의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 환경의 영향에 가장 오랫동안 노출돼 있단다. 이러한 지도에는 이상적인 연인상이 그려져 있어. 그리고 연인들이 한 쌍의 커플로 낭만적이고 이상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그리고 성에 관련된 관계를 맺으면서 함께 할 일들이 표현되어 있어. …… 하지만 때로 이런 지도는 아이가 이런저런 폭력을 당해 찢어지기도 했기 때문에 성도착자들과 변태성욕자들은 타락하고 방탕한 애정 행위를 하게 되는 거야. …… 어떤 사람이 유년기에―대개 한쪽 부모에게서―이런저런 성폭력을 당해 자신의 지도가 훼손되고 비뚤어지면 나중에 변태성욕자가 되지. 그렇게 망가지고 왜곡된 지도에 의해 성욕의 대상과 그를 얻기 위한 행동에 대해 완전히 그릇된 모델을 제공받는 거야. 사랑과 음욕이 끔찍하게 얽혀 있는 경우로, 그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도덕에 관련된 여러 가치가 뒤바뀌지.

딸 : 제가 처음에 아빠한테 했던 몇 가지 간단한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야겠죠?
아빠 : 전혀 간단하지 않아. 네 성생활은 너한테 달려 있을 거야. 그뿐만 아니라 네 교우관계에도 좌우되겠지. 여자 친구들은 때로 좋지 않은 전례가 되기도 해서 그런 예는 고려하지 말아야 해. 대개 그런 여자 친구들은 속임수를 써서 자기네 사랑에 대해 너한테 진실을 말하지 않으니까. 언젠가 넌 놀랍게도 그리고 예기치 않게도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나게 될 거야. 뇌 속에서 여러 신호가 켜지겠지. 그런 신호는 좋거나 잘못된 경고가 될 거야. 너희들은 둘 다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함께 사랑의 길을 탐색하기도 해. 사랑의 길에는 곳곳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어. 두려움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아. 하지만 넌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해 충분히 확신을 갖고 상대의 미숙한 모습과 실수를 참작하게 되었을 때에만 진도를 내서 ‘육체관계를 맺어 사랑을 나누어야’ 해. …… 그러한 도정의 끝까지 가기로 결정했을 때 미리 대비해야 할 일들이 있단다. 예를 들어 네 엄마가 암묵적으로 동조함으로써 산부인과 의사가 처방해준 피임약 같은 거 말이지. 넌 엄마의 사랑을 확실히 믿으니까 엄마는 네가 진정으로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친구란다. 네가 정기적으로 피임약을 먹지 않았다면, 넌 남자아이에게 콘돔을 사용해달라고 말해야 해. 오늘날에도 평균적으로 열일곱 살에서 스무 살에 이르는 나이에 처녀성을 잃어. 한데 때로 너무 빠른 경우가 있긴 해도 결코 너무 늦은 경우는 없다. 지나치게 감정에 치우지지 마라. 그러면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한단다.

딸 : 정말로 결혼하기를 기다렸다가 육체관계를 맺어 사랑을 나누는 것이 더 나은가요?
아빠 : 오늘날 결혼은 기껏해야 사회와 부모, 친구들에게만 의미 있는 상징적인 행위가 되었단다. 오래전부터 결혼은 더 이상 언약을 맺는 진정한 성사가 아니었고, 오히려 시장이나 주임사제가 암묵적으로 동조해준 덕택에 후딱 해치워버리는 제도가 되었지. 그렇게 해서 “우린 서로 사랑해요”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거지. 중요한 점은 두 사람이 마음속에 사랑을 품고 있는 가운데 그런 약속을 맺었다는 거란다. 사랑의 연회에서 식사를 시작하는 단계나 식후 디저트를 먹는 단계에서 결혼을 택할 수 있지. 순서가 어떻든 바뀌는 것은 전혀 없어. 신부가 입는 드레스의 흰색은 사랑의 색상이지 처녀성을 나타내는 색상이 아니야. 네가 나한테 찾아와 “아빠, 전 그 사람을 정말로 사랑해요”라고 말할 때, 네 엄마와 함께 우리는 멋진 축제를 마련할 거다.

딸 : 서로 사랑할 때 육체관계를 맺어 사랑을 나누는 것이 더 나은 거예요?
아빠 : 오로지 서로 사랑할 때만 그래야 한다!

딸 : 사실 아직 한 질문에는 아빠가 대답을 해주지 않았어요.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더 많이 육체관계를 생각하나요?
아빠 : 무엇보다 이미 나는 너한테 성의 기쁨에 대해 말하면서 테이레시아스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이상적인 것은 함께하는 두 사람이 동시에 최고조의 쾌락, 달리 말하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거란다. 단연코 매번 그렇게 되지는 않아.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기쁨에 관심을 기울이고 다른 사람이 점차 더 큰 기쁨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란다. 저마다 다른 사람의 욕구를 존중하지 않은 채 자신의 욕구에 열중하면서 자신을 중심에 두는 이기적인 사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딸 : 아빠, 현학적으로 말씀하시네요. 차라리 제 질문에 대답해주세요.
아빠 : 여자아이들보다 남자아이들의 경우 육체관계를 더 많이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말하자면, 시기와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는 이렇게 말해보마. 남자들은 ‘오로지 그거만 생각하고’, 남근이 육체에 관련된 자기네 영혼의 무게중심이라고 말이다.

딸 : 마지막으로 한 가지 질문할게요. 전염될 수 있는 성병에 관한 질문이에요.
아빠 : 그건 우선 병의 심각성과 무관하게 바람을 피웠다는 혐의를 씌우면서 사랑의 날개를 자르는 진정한 사랑의 독이지. 이러한 성병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여성에 의해서도 전염되지. 본질적인 병원균은 치골의 사면발이 같은 기생충과 옴, 습진에서 균류나 칸디다 알비칸스 같은 효모균, 트리코모나 같은 미생물을 거쳐 바이러스에 이르도록 다양하지. …… 하지만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치료하기가 가장 어려운 병은 물론 여전히 에이즈란다. 가난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부유한 사람들도 전염될 수 있는 성병에 걸려. 앞으로 어떤 남자아이가 병원균을 너한테 선사하지 않는 이유는 훌륭히 잘 자랐기 때문이 아니야. 그런 병원균은 특히 불임과 암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제때에 치료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파포바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예방접종을 하고 있단다. 언젠가 네가 잘 알지 못하는 남자아이와 육체관계를 맺게 된다면 그 아이에게 콘돔을 사용해달라고 요구해라. 콘돔은 전염의 위험을 완전히 없애주지는 않더라도 줄여주거든. 감히 너한테 누구든지 상관없이 잠자리를 갖지 말라고 말하진 않으마! ……이렇게 사랑에 어두운 면이 있다고 해서 사랑이 축제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랑을 사랑해라, 자신의 영혼에 오직 행복만을 간직해라,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을 두려워하지 마라. 결국 딸을 가진 아빠가 딸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조언은 이런 것들이다. 정말로 기적은 말이야, 성의 역학은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체가 고안해낸 것 중에 가장 아름답다는 거야.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남요안나
  •  사업자 종목 : 전자상거래
  •  업체명 : 홉북스
  •  본사 소재지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 541-8희망이네
  •  사업자 등록번호 : 332-91-00133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10-9220-1604
  •  고객 상담 이메일 : njoansj@naver.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000원 (제주지역 : 1,8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7,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