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SOA를 IT에서 일시적으로 유행하고 사라지는 트렌드 정도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IBM, Oracle, Tmax와 같은 국내외 솔루션 벤더들은 애플리케이션의 근간이 되는 미들웨어를 중심으로 통합 개발 환경에 이르기까지 자사 제품이 SOA 지향이라는 것을 최고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KTF나 SK Telecom 등의 대형 통신사들도 차세대 시스템의 주요 아키텍처로 SOA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진화시키면서 신 시스템과의 접목을 추진해야 하는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환경이라면 SOA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WCF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향하는 SOA 인프라스트럭처의 핵심입니다. .NET 프레임워크 3.0부터 등장한 WCF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에 제공하던 .NET Remoting, WSE, ASMX와 같은 분산 기술을 하나로 결합시키고 확장시켜 일관된 개발 환경을 개발자에게 제공합니다. 이 덕분에 개발자들은 비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과도 상호호환이 가능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WCF: SOA 서비스를 빠르고 쉽게 구현해주는 통합 프로그래밍 모델』은 WCF에 처음 입문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WCF를 알고 있지만 보안이나 성능과 같은 특별한 부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입니다.
처음 3개 장은 WCF의 개괄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WCF가 무엇이고 WCF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서비스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 이후부터는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에 따라 설명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어떻게 하면 서비스를 안전하게 서비스 할 수 있는지
■ 트랜잭션을 지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 성능을 좋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입문 수준이지만 향후 실제 WCF로 서비스를 구축해 제공해야 한다면 이런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이 처음 쓰여진 이후 윈도우 비스타, .NET 프레임워크 3.5, 비주얼 스튜디오 2008 등이 출시되면서 WCF 프로그래밍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책의 원본은 그런 부분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제를 검토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이런 노력의 결과를 모두 이 책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책의 모든 예제가 한글 윈도우 비스타와 비주얼 스튜디오 2008에서 실행되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 과정에서 원서에 잘못 기술된 부분은 역서에 모두 수정해 반영했습니다.

이는 원서를 왜곡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프로그래밍 환경 변화에 맞게 내용을 수정한 것이므로 개념적인 내용은 전혀 다른 바가 없다는 것을 밝히는 바입니다.

SOA를 공부하다 보면 비즈니스 관점에서 서비스를 도출하고 설계하는 등의 서비스 지향의 원칙과 개념에 입각한 부분이나 구현에 관련된 수많은 표준 스펙을 접할 수 있습니다. WCF는 이런 서비스 지향 개념과 스펙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돼 동작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술이라 생각되며, 이 책을 통해 그런 과정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어디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WCF 초보자라면 처음 1, 2, 3장을 보고 7장을 본 뒤 나머지 장들은 주제별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WCF 기초를 이미 알고 계신 분은 4장부터 원하는 분야를 골라 보시는 것이 좋은데, 장들 간에 연결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가능하면 앞장부터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황상철, 이현정, 정은희

< 책 소개 ><br/><br/>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커뮤니케이션 파운데이션(WCF)은 윈도우 워크플로우 파운데이션 (WF), 윈도우 프리젠테이션 파운데이션(WPF)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시스템에서 차세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기본 프레임워크가 될 것이다. WCF를 사용하면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해 강력한 서비스 지향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때뿐만 아니라 다른 기술로 만든 기존 서비스와 상호작용할 때도 WCF를 사용할 수 있다. 예전에는 웹서비스, COM+, 마이크로소프트 메시지 큐(MSMQ), .NET 프레임워크 리모팅 등의 특정 기술을 이용해서 분산 시스템을 설계했다. 그리고 솔루션의 아키텍처는 가끔 그 선택 결과에 영향을 받았다. 이제 WCF는 특정 연결 메커니즘에 제한되지 않고 솔루션을 설계하고 아키텍처를 구성할 수 있게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지속적인 모델을 제시한다.<br/><br/>♦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br/><br/>■ 웹서비스의 빌드와 호스팅<br/>■ 서비스 계약과 데이터 계약 설계<br/>■ 상태 정보 관리와 트랜잭션 지원<br/>■ 바인딩과 엔드포인트 설정<br/>■ 로드 밸런싱과 내용 기반의 메시지 라우팅<br/>■ 메시지 암호화, 인증, 권한 관리 구현<br/>■ 서비스 조절, 인코딩, 스트리밍으로 성능 최적화<br/>■ 비동기 오퍼레이션, 단방향 메소드, 이벤트 실행<br/>■ ASP.NET과 COM+에 대해 상호호환되는 서비스 생성<br/><br/><br/>< 이 책의 대상 독자 ><br/><br/>이 책은 WCF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시스템에서 운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구축하고 배치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면 조만간 WCF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WCF 기반 시스템을 구축할 때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빨리 배울 수 있다.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서 개년적인 부분에서 상세한 부분까지 설명하고 있으므로 WCF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도와준다.<br/>다음 프로필을 만족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br/><br/>■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패밀리 시스템에서 운용될 솔루션의 아키텍트, 설계자, 개발자<br/>■비주얼 스튜디오 2005와 C#을 써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사람 <br/>■트랜잭션, 웹서비스, 메시지 큐 같은 개념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사람<br/><br/><br/>< 부록 CD ><br/><br/>■ 실습 예제 파일<br/>■ 소스코드 파일<br/>■ 검색이 가능한 전자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