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그레고어 요한 멘델(Gregor Johann Mendel)
1822∼1884. 1822년 7월 20일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제국의 메렌 지방(현재의 체코)의 작은 마을인 하인첸도르프에서 소작인의 아들로 태어나 22일 요한이라는 세례명을 받았다. 어려서는 리프니크에 있는 피아리스트 학교에 다니다가 이후 오파바에 있는 인문고등학교, 즉 김나지움에 진학했고, 1840년 올뮈츠 에 있는 철학연구소 2년제 과정에 입학해 1년간의 휴학 끝에 1843년 졸업했다. 어려서부터 정원 일, 꿀벌 키우기 등에 관심이 많았으나 항상 경제적으로 어려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만 했다. 철학연구소를 졸업한 뒤, 경제적 문제도 해결하면서 공부하기 위해 1843년부터 브륀에 있던 성토마스 수도원에서 수도사로 일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멘델은 기상학, 식물학, 물리학, 수학 등을 자유롭게 공부했으며, 특히 온실에 마음대로 접근할 수 있었다. 1851년부터는 빈 대학 물리학과 수업 보조 조교 생활을 시작했고, 수학, 화학, 곤충학, 고생물학, 식물학, 식물생리학 등의 강의를 수강했다. 특히 도플러 효과로 유명한 도플러 교수의 실험물리학 강의를 들으면서 과학적 방법론에 대해서도 이해했다. 1853년에는 다시 브륀으로 돌아와 1854년부터 완두콩을 교배하기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식물학과에서 「한국산 수국과 식물의 종속지」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우리나라 여기저기에 살고 있는 식물들을 연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추산쑥부쟁이를 발견했고, 「한국산 해산피자식물류의 분류」, 「식물의 분류학적 실체를 통한 시경의 새로운 이해」, 「울릉도산 식물의 기준표본」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번역한 책으로는 에른스트 마이어의 ≪진화론 논쟁≫과 마이클 심슨의 ≪식물계통학≫(공역), 민코프와 베이커의 ≪21세기 생명과학: 주제별 탐구와 문제점≫(공역) 등이 있다. 이 밖에 어린이용 책으로 ≪민들레≫, ≪감자와 고구마≫ 등을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