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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OTRA 코트라 세계 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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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OTRA 코트라 세계 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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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698g | 153*224*30mm
ISBN13 9788997132393
ISBN10 899713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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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중국 경제는 성장보다 ‘조정 속의 발전’을 모색하는 한 해를 맞게 될 것이다. 또한 전반적으로 외부의 우려 시각은 다소 감소하는 가운데 새로운 기회를 잉태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결론적으로 2014년은 ‘용틀임하는 해’보다는 ‘용이 숨을 고르는 해’가 될 것으로 본다. ---p.34

유럽연합 탈퇴가 영국에 가져올 변화는 금융산업 번영의 보장과 기업규제 완화만이 아니다. 유럽의회 소속 영국의원 제라드 바튼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은 유럽연합 회원국 유지비로만 매년 657억 파운드를 쓰고 있다. 이를 절약하면 영국 정부의 재정적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금융위기 이후 중단되거나 취소되었던 각종 산업투자를 재개하여 경기를 부양시킬 수 있다. ---p.66

미국과 중국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벌이고 있는 통상전쟁에서 한국은 지리적으로나 역학관계 상으로나 정확히 중간에 위치해 있다. 한국은 RCEP을 주도하는 중국과 한·중 FTA를 진행하고 있고, 미국 주도의 TPP에도 참가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 양대 강국인 미국과 중국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경제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만큼 한국은 그 사이에서 지역경제통합의 ‘린치핀Linchpin’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전략적인 균형을 통한 핵심 이익 확보를 중요한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린치핀은 바퀴를 동력축에 연결하는 핀으로, RCEP과 TPP의 거대 바퀴를 연결하는 핵심축이 되겠다는 다짐인 셈이다. ---p.106

3D 프린터 보급이 대중화되면 소비자도 얼마든지 상상력을 발휘해 아이디어 제품을 집에서 만들고 팔 수 있다.이는 ‘프로슈머(prosumer)’의등장을예고하는것이다.프로슈머란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로,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에 위협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3D 프린팅 기술은 개인의 수요에 맞는 제품을 주문제작하는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화〈아이언맨 2〉를 촬영할 당시 주인공이 입었던 의상에 필요한 부품을 3D 프린터를 사용해 제작했는데, 그 자리에서 치수를 재어 만들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었다고 한다. ---p.125

한국 역시 마이스 산업에 주목하고 규모를 확대하고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라스베이거스의 발전 과정을 잘 살펴보고 마이스 산업의 명암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적인 시야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을 육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균형점을 찾아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한국만의 특색을 가진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마카오,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진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샌즈 그룹(Las Vegas Sands Group)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 주변의 거대한 시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p.193

21세기 세계는 정보의 바다라는 전장(戰場)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승리를 위해서 다른 전함의 성능, 항로, 공격방법 및 무기에 대한 정보는 물론 선장과 선원에 대한 정보를 확보해야 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은 정보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영국의 감청기관GCHQ은 영국 연안을 지나는 환대서양 통신 케이블을 해킹해 각국 민간인의 전화통화, 이메일, 인터넷 사용기록 등을 몰래 수집했다고 한다. GCHQ는 ‘템포라Tempora’라는 이름의 프리즘과 비슷한 감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스노든은 독일 시사주간지〈슈피겔〉과의 인터뷰를 통해 독일도 미국의 정보 수집활동에 협력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같이 이미 세계 각국에서 ‘정보’라는 전략물자를 확보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p.250

한국은 옵서버 가입으로 태평양동맹 회의에 공식참석하여 최신 동향 파악은 물론 의견을 개진하고, 향후 태평양동맹과 TPP 간 연계협력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멕시코가 한국과 FTA 협상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FTA를 통한 본격적인 멕시코 시장 진출은 당분간 어렵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태평양동맹을 통해 멕시코 시장, 특히 인프라 개발 분야의 진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태평양동맹이 중남미 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으므로 이들 국가를 발판으로 중남미에 진출하는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
---p.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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