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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브리지 생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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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브리지 생각의 힘

: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가 최고의 인재를 찾아낸 기발한 질문들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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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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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8.6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1.1만자, 약 3.5만 단어, A4 약 70쪽?
ISBN13 97889255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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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브리지 생각의 힘

[프롤로그] 혹자는 이들 옥스브리지의 면접 질문이 너무 황당한 나머지 마치 사람을 가지고 노는 것 같다고 말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사학에 감히 응시한 겁 없는 학생을 겁주기 위한 덫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건 멋진 질문이다. 왜냐고? 당신을 생·각·하·게 하니까. (중략) 까다로운 질문에 답하려면 영리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영리할 수 있다. 영리함은 지식과 크게 상관이 없다. 교육도 크게 상관이 없다. 영리함이란 머릿속 생각을 온갖 흥미로운 방식으로 휘어보고 꼬아보는 자질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사학에 입학할 만큼 운이 좋은 그들만의 고유 영역이 아니다. 누구나 잘난 척할 수 있듯이 누구나 영리할 수 있다. --- p.7

[이 가방을 완전히 비울 수 있을까요? 케임브리지 | 자연과학]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의 한 장면. 맥베스 부인은 현왕 덩컨 살해 후 밀려드는 죄책감에 이렇게 말한다. “무어라고? 이 손이 절대 깨끗해지지 않을 거라고?” 이번 질문도 흡사 그렇게 들린다. 면접관이 빈 가방을 흔들어 털며 절망적인 표정으로 묻는다. “이 가방을 완전히 비울 수 있을까?” 어쩐지 가방에 아주 영리한 답변을 내놓은 응시자들의 시체가 담겨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엉뚱한 상상은 관두고 현실적인 답을 구해보자. 가방에 든 눈에 보이는 내용물을 모두 꺼내놓으면 가방은 빌 것이다. 이것이 ‘비우다’라는 말의 일상적인 정의다. --- p.21

[오비디우스가 조언하는 유혹의 기술은 지금 시대에도 통할까요? 옥스퍼드 | 고전학] 오비디우스가 전하는 연애 기술도 기본적으로 상대를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본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솜씨 좋은 잡지 편집자라면 《아르스 아마토리아》의 내용 일부를 짜깁기한 다음, 섹시한 카피와 돋보이는 소제목을 잔뜩 붙여서 남성지 [로디드 Loaded]나 여성 대중지에 무리 없이 실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잡지 편집자는 과감한 삭제와 가필로 ‘아르스(기술)’를 그 뼈대만 남겨야 할 텐데, 이는 오비디우스의 시를 위대하게 하는 요소를 모두 잃어 버리는 것과 같다. 《아르스 아마토리아》가 2,000년 동안 읽힌 이유는 그 조언이 유용했기 때문이 아니라 찬란하게 멋진 라틴어 운문이었기 때문이다. 서양 문화에 우뚝 선 시인 오비디우스의 재치와 재담, 운율이 여기에도 녹아 있다. 내용은 비록 저속할지언정 놀라운 언어의 마법으로 라틴어를 이해하는 청자의 귀를 녹인다. 모차르트가 아주 단순하지만 완벽한 독창적 선율로 청중을 도취시키는 것과 같다. --- p.44

[우리 딸은 엄마가 일곱 달 뒤에 남동생을 출산할 거라고 하네요. 이 말이 맞나요? 케임브리지 | 수학] 이것은 수학과 면접 질문이다. 그러니 어린 소녀에게 신통력이 있다는 가정 같은 건 하지 않기로 한다.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로 성별을 가려내기에도 아직은 이른 임신 초기이다. 그렇다면 이 소녀는 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가 남동생이라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넘겨짚었다는 생각이 맨 먼저 떠오른다. 아기가 여아나 남아일 확률은 반반이다.
하지만 이 교활한 질문은 기초 확률 이론 분야에서 잘 알려진 수수께끼 하나를 슬쩍 흘리고 있다. ‘소년-소녀 문제’라는 것이다. 내용은 이렇다. 한 가정에 두 자녀가 있는데, 한 아이가 남아라면 다른 아이는 여아일까 남아일까? 직관적인 답을 해보자. 아이들 가운데 대략 절반이 소년이고 나머지 절반이 소녀이니 확률은 반반 아닐까? 하지만 확률은 기댓값의 허를 찌른다.
반반이 아니라는 주장에 따르면, 약 2 대 1의 확률로 여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 이유는 뒤에서 살펴보겠다. 아이가 한 명일 때는 소년 혹은 소녀일 가능성이 비슷하다고 해도, 두 명의 아이가 관여되면 직관에 반하는 허를 찌르는 답이 나오면서 그림이 달라진다는 거다. --- p.146

[남편이 달걀에 오렌지 잼을 발라 먹는 게 이혼 사유가 됩니까? 케임브리지 | 법학] 달걀에 오렌지 잼을 발라 먹는다는 이 질문은 어처구니없어 보이지만, 실은 이혼 법률과 관련한 낯설고 모호한 지점으로 우리를 이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혼을 하려면 이혼 ‘사유’가 필요하다. 이혼 법률이 나라마다 크게 다르다고 해도 부부 중 한 명의 배우자가 단지 “끝났어.”라고 말하는 것만으론 보통 법적으로 결혼을 끝낼 수 없다. 영국은 이 문제에 있어 특히 보수적인 태도를 취한다. 반면, 미국 대부분의 주(뉴욕은 예외)와 유럽 다수 국가는 이제 ‘무과실 no-fault’ 이혼을 인정한다. 부부가 상호 동의에 따라 이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영국은 존 메이어 정부가 1996년 가족법을 도입하며 그 일부로 무과실 이혼을 논의 선상에 올렸다.--- p.160

[국가의 운영을 IKEA 경영진에게 맡기면 어떨까요? 케임브리지 | 사회정치학] 이 질문은 교묘한 책략을 숨기고 있다. 민영화 분위기를 띄우는 언론 보도 태도와도 일부 상통한다. 이들 매체는 또 정치권을 무능하고 부패하며 대중과 동떨어진 집단으로 그려내며, 공공 행정은 고압적이고 요식에 집착하며 몹시 비능률적인 상태로 보이게끔 유도한다. 논의의 핵심은 아마도 IKEA 경영진이 전문 경영인들이라는 사실에 있을 것이다. 그들은 수익을 내야만 하는 사람들이고, 그 분야의 전문가이다. 정치인들은 결코 전문 경영인이 아니다. 그들은 단지 언변이 뛰어나고 협상을 잘한다. 따라서 정치인(과 공무원)은 형식과 절차에 능하다. 하지만 어떤 일을 실제로 해내려면 전문가를 찾아가야 한다. 더 나아가 IKEA 경영진은 항상 인센티브 같은 당근이 있어야만 일을 열심히 할 것이다. 반면 정치인들은 투표로 심판을 받는다. 유권자를 속이려 한다면 말이다. --- p.166

[꼭 이해하기 어려워야 훌륭한 시일까요? 옥스퍼드 | 영문학] 미국의 모더니즘 시인 월리스 스티븐스는 “시는 파괴력 poetry is a destructive force” 이라고 썼다. 물론 항상 파괴적인 건 아니고 가장 넓은 의미에서 그럴 수 있다는 의미다. 시는 당신의 심지를 흔들고 뒤집어놓을 수 있다.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이러한 시는 삶의 불편하고 어려운 영역을 다룬다. 사실 많은 위대한 시인이 자연히 이러한 주제에 끌렸다. 도전적이기 때문이다.
독자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어려운 시에 도전하며 어떤 흥분을 느낀다. 마침내 온전히 이해해냈을 때의 뿌듯함이란. 어떤 시가 있는데 무언가 심오한 것 같아 한번 파고들어보고 싶어 집요하게 매달려 온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한 독자는, 아마도 시를 꽁꽁 싸맨 시인의 통찰이 한 겹씩 벗겨 떨어질 때마다 희열을 느끼고 그럼으로써 의미 없는 단어의 나열에 불과했을 시를 풍부한 차원으로 경험할 것이다. --- p.185

[유리를 통해서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케임브리지 | 물리학] 이 챕터의 질문인 ‘유리를 통해서 어떻게 보나?’에는 여러 가지 대답이 가능했겠지만, 나는 유리의 투명한 성질에 관한 알쏭달쏭한 양자 차원의 설명을 했다. 물론 이 밖에도 가능한 대답은 많다. 예를 들어, ‘유리를 통해서’보다 ‘어떻게 보나’에 초점을 맞춰볼 수도 있겠다. 시(視)과학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안구를 통해 상을 물리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정보가 두뇌에 등록되는 놀라운 전체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다. 어쩌면 이편이 쉬울 것 같기도 하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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