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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춘의 한국차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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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춘의 한국차 문화사

: 차를 즐겼던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 한국의 다인茶人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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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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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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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8896262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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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의하면 ‘선덕여왕 때부터 차가 있었다’라고 하는데, 이는 선종의 유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새로운 선지식을 찾아 당으로 떠난 구법승은 시대의 선각자들이었다. 선종에 뜻을 둔 승려들은
강서지역으로, 교학 승려들은 당의 수도인 장안(현재의 시안)으로 모였다. 신라의 구법승들은 대개 마조계의 문하에서 차를 마시며 수행했다. 이들이 귀국하면서 차와 다구茶具를 가져왔지만 선종 도입 초기엔 차가 널리 퍼지지 않았다.
--- p.22「1장」중에서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최승로 역시 차와 관련이 깊었다. 최승로는 성종 원년(982) 왕명에 따라 「시무 28조」를 올린다. 이상적 국가론을 담은 상소문은 지방 호족의 힘이 조정의 힘을 해칠 수 있으니 이를 혁파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왕이 몸소 차를 준비하는 폐단도 아울러 지적했다. “전하께서는 공덕재를 베풀고, 혹은 몸소 차를 갈고, 맥차를 연마한다고 하시는데, 저의 우매한 생각에는 전하의 몸이 피로해질까 염려됩니다.”「시무 28조」 가운데 2조에서 언급된 내용이다.
--- pp.53-55「2장」중에서

당시 이규보는 손한장에게 “과도한 차세를 금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라는 내용의 시를 보낸다. 「손한장부화차운기지」는 차세로 어려움을 겪는 백성의 고통을 나타낸 것이다. “관에서 감독하여 늙은이와 어린아이까지 징발하였네”라고 개탄했다. 차를 만들기 위해 노인과 어린이까지 차출하고, 만든 차는 도성까지 등짐으로 날라야 했다. 또한 일정량의 차를 해마다 바쳐야 했다.
--- p.66「2장」중에서

김종직이 차를 즐긴 인물이었음은 분명하지만 여말선초의 문벌 관료들과는 다른 점도 분명히 있었다. 김종직이 살던 시기는 차에 대한 관심이 점차 사위어가던 시절로, 고려의 유습대로 차를 즐겼던 사람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난 후 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점점 엷어질 때였다. 풍요롭던 다사 또한 전대에 비해 무미건조해졌다. 이러한 분위기는 김종직이 쓴 「다원」에서 “대나무 숲 밖, 황량한 동산 몇 이랑 언덕에” 차밭을 조성한 것은 “백성의 마음을 풀어주고자 했을 뿐/대바구니 속에 어린 찻잎이 불어나는 건 바라지 않았네”라 하였으니 당시 관료들의 차에 대한 관심을 짐작하게 한다. 결국 그가 다원을 조성한 것은 백성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것일 뿐 스스로 차를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가 이리저리 차나무를 수소문하여 “지금에야 지리산 아래서 구했으니/ 나의 백성 조금이라도 편안해지니 더욱 기뻐라”라 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관심은 함양 군민의 차세를 해결하기 위한 것뿐이었다.
--- p.165「4장」중에서

다시 말해 자신의 불교 지식을 보시해 교리에 어두웠던 승려들의 고통을 덜어주었던 공덕으로 승려들이 그에게 차를 보냈던 것이다. 서로의 답답함을 이렇게 상보했던 추사의 인정은 본받기에 족하다. 더구나 추사의 글씨는 당대에도 소장하고 싶은 귀품이었으니 이 또한 서로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든 예품이었던 셈이다. 추사가 남긴 글씨 중 유독 승려들에게 써준 글씨가 많은 것은 이러한 연유이다.
--- p.212「5장」중에서

범해의 다풍은 초의와 호의로부터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 그러나 그는 차 문화의 중흥을 이어나갈 구심점을 만들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는 그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근대로의 역사적 격변기 속에서 음다층을 확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도 차를 즐긴 정황을 노래한 범해의 다시는 근대 대흥사의 음다풍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이다. 특히 그의 다시 중 자신이 차를 통해 병고를 치료하는 과정을 그린 「다약설」은
그의 체험을 기록한 것이기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 첫 잔을 마시니 뱃속이 조금 편안해지고/
둘째 잔을 마시니 정신이 또렷해지네/서너 잔을 마시고 나니 온몸에 땀이 흐르고/맑은 바람이 뼈에서 일어나는 듯하더니/상쾌하여 비로소 병이 없었던 듯.
--- pp.254-255「5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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