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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매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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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매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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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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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3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4.2만자, 약 7.8만 단어, A4 약 152쪽?
ISBN13 9791195097395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970년 8월 5일 수요일 저녁 10시 9분, 나는 예상치도 않은 장소에서 급작스럽게 그녀와 마주쳤다. 같은 날 저녁, 몇 시간이 흐른 후에 그녀의 이름도 알게 되었지만, 나는 그로부터 일주일이나 지난 오늘까지 그녀를 ‘리요르 역의 여인’이라 부르고 있다. 당시 그녀의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만 했더라도 나는 그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의 삶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 p. 6

“저 빈 의자는 솔직히 마리에를 생각해서 치우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팔코와 개인적으로 특히 더 가까웠던 안더스를 위해서이기도 했지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모두 빈 의자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사람이 원인 모르게 행방불명되었거나 사고를 당했을 경우, 주변인들은 언젠가는 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기다리는 게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 p. 32

“네,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대부분 사람에게는 길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몇 명 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우연히 길에서 만났다 해서 목숨을 걸고 달려 피하려는 이는 거의 없을 거예요.
--- p. 98
“네, 터무니없이 여겨진다는 생각은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터무니없는 사항들이 바로 수사 해결의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그럴듯하고 논리적으로만 여겨졌던 모든 가능성은 수사를 진행함에 따라 하나하나 제외되고 있으니까요. 내일 발드레스로 가시겠다는 결정은 매우 현명한 생각이에요.”
--- p. 145

“마리에 모르겐스티에르네의 죽음도 그녀가 직,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던 수 개의 그룹을 대상으로 촉매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가 살인범의 그림자도 잡아내지 못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촉매 효과는 시간과 함께 점점 증가하는 중이고, 따라서 폭발의 위험도 커지고 있는 셈이지요.”
--- p. 275

“서두르세요! 경감님에겐 5분밖에 여유가 없습니다. 살인범이 트론 브라텐을 쏘기까진 5분밖에 없다고요! 그러니 얼른 서두르세요!”
--- p. 395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970년 8월 5일, 스메스타의 리요르 역. 콜비외른 크리스티안센 경감은 어느 젊은 여자가 절박하게 뛰어와 전철 문을 두드리는 장면을 목격한다. 전철 문은 그녀의 코앞에서 닫혔다. 그리고 몇 분 뒤, 그녀는 총에 맞아 죽은 채 발견된다. 크리스티안센 경감이 해결할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 사건의 발단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8년 8월 3일, 정치 활동을 하는 여섯 명의 청년들이 발드레스로 여행을 오는데 이틀 뒤 폭풍우 치던 밤, 일행의 리더인 팔코 레인하르트가 사라진다. 그리고 2년 후, 그 팔코 레인하르트의 여자친구가 전철역 피살사건의 희생자가 된 것이다.
열린 공간에서의 살인, 행방불명 사건과의 관계. 재능 없는 바람둥이 형사, 크리스티안센 경감과 냉소적인 천재 소녀, 파트리시아는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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