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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 심는 남자 : 소강석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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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 심는 남자 : 소강석 에세이

: 소강석 에세이

[ EPUB ]
소강석 | 샘터 | 2015년 12월 0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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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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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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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25MB ?
ISBN13 978894647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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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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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소강석
어린 시절, 황순원의 소나기 소년처럼 고무신을 신고 바람개비를 돌리며 자랐다. 지리산 자락 아래 한 학년에 두 반이 있는 시골학교에서 육영수 여사가 보내준 ≪어깨동무≫라는 어린이 잡지와 고전을 읽으면서 문학 감성을 키웠다. 웅변을 배운 적은 없지만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청중을 울리고 상을 받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타지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한 문학소녀를 만나러 처음으로 교회를 가게 되었고, 알퐁스 도데의 꼬마철학자처럼 순수한 문학 감성이 발화하였다. 그러다가 기독교 신앙에 푹 빠지게 되었다. 마침내 신적 소명을 받아 신학교에 가기로 결심한 후, 유교적 가풍이 유달리 강했던 아버지로부터 모진 매를 맞고 집에서 쫓겨났다. 풍운아처럼 밑바닥을 떠돌며 절대 고독의 광야에서 자신을 부른 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의 꽃을 피웠다.
그는 맨바닥에서 기적 같은 교회 부흥을 이루어 4만여 명의 신도시 대형교회 목회자가 되었으며, 국민일보를 비롯하여 교계 언론과 중앙일간지에 수많은 글을 썼다. 급기야 글쓰기 책 ≪영혼의 글쓰기≫를 저술했을 뿐만 아니라 조선일보 에세이와 매일경제 칼럼을 쓰면서 교회의 담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저널리스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6년 한국기독교출판문화 최우수상 수상작인 ≪신정주의 교회를 회복하라≫를 비롯하여 35권의 책과 시집 6권을 출간하였다.
목회 활동뿐만 아니라 애국적 민간외교 활동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하였다. 큰 교회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하는 생활 목회와 민족과 역사를 향한 사회적 책임과 환원 사역을 통하여 한국교회의 새로운 길을 여는 다음 시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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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생각하면 해금강의 기암절벽이 떠오른다. 천 년의 바람과 파도가 스치고 간 그 상처가 눈에 선하다. 마치 해금강 절벽에 서 있던 낙락장송이 바위틈에 피어난 난초들과 더불어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하는 것만 같았다.
‘나를 보시오. 수천 년, 수만 년 해풍에 깎이고 다듬어지며 기암절벽을 만들었지 않소. 하지만 빛 하나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밤의 고독은 아무도 모른다오. 꿈에도 상처가 있다오. 아니, 그 잔인한 상처를 견딘 자만이 위대한 꿈의 조각을 가슴에 새길 수 있는 거라오.’
---「꿈에도 상처가 있다」중에서

‘버드나무야, 살아줘서 고맙다. 네가 겨울을 이기고 살아줘서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거야. 겨울 끝에서 피어나는 너의 절박한 꿈이 많은 사람들을 살려낼 거야. 봄날을 향해 달려가는 너의 희망과 생명의 질주가 겨울 들판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거야. 푸른 버드나무야, 너는 겨울마저도 봄이 오는 길목을 막을 수 없음을 보여주는 한 편의 시가 되었구나.’
---「푸른 버드나무의 꿈」중에서

풀잎이 바람결에 몸을 부딪친다. 그러다 상처가 난다. 그런데 그 상처 때문에 풀의 향기가 밤 구름 사이로 번져간다. 그것이 바로 상처의 향기다. 우리의 상처가 꽃이 될 수 있기를, 세상이 조금 더 부드럽고 아름다워지기를.
---「상처에도 향기가 있다」중에서

그래도 집사람은 행복하단 대답은 들려주지 않았다. 피식 웃기만 했을 뿐. 지금도 아내라는 이름, 난 그 이름 앞에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다. 밥순이 사모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밥을 지어 먹이고 영혼의 양식을 배부르게 먹일 수 있었다. 야채를 머리에 이고 가락시장을 걷던 아내의 뒷모습이 오늘따라 흑백 사진처럼 찍힌다.
---「밥순이 사모님, 행복하시나요?」중에서

다시, 첫 새벽길을 떠나는 나그네의 심정으로 옷깃을 여미고 신발 끈을 동여매리라. 밤은 찬란한 아침이 오기 전의 어둠과 정적이다. 좌절하고 절망해서는 안 된다. 가슴에 타오르는 사랑을 품고 어둠 속을 걸어야 한다. 다시, 첫 새벽길을 기다리며.
---「다시, 첫 새벽길을 기다리며」중에서

한국사회는 서로 정죄하고 비난하는 주홍글씨에 얽매여 있지는 않은가. 이제 우리 가슴에 새겨진 주홍글씨를 지워야 한다. 더 이상 주홍글씨로 타인을 정죄하지 말고, 사랑과 용서의 마음으로 안아주어야 한다. 우리의 주홍글씨를 지우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용서와 사랑의 가슴으로…….
---「나의 주홍글씨」중에서

어느새 해가 지는 가을 산 너머로 붉은 노을이 물들고 있었다. 그 붉은 노을에 비치는 코스모스가 유난히도 아름다워 보였다. 언젠가 누군가에 의해 폐허와 황무지에 꽃씨가 뿌려졌을 터이다. 그 꽃들이 지금 가을 길과 들녘을 수놓고 있지 않은가.
---「황무지일수록 꽃씨를 뿌려라」중에서

‘아, 내가 언제부턴가 초심을 잃고 있지는 않은가. 순수했던 청년의 모습이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지는 않은가. 저 떨어지는 무등산의 낙엽 앞에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아야 할 텐데…….’
나는 바스락거리는 낙엽의 밀어(密語)를 들으며 깨달았다. 무등산의 가을 낙엽들이 흙길이 아니라 내 가슴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무등산 낙엽이 들려주는 가을 이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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