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제주 성산포에서 태어났다. 누나 두 명을 둔 외아들로 제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장난꾸러기로 살았다. 제주대에서 국문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2005년부터 3년과 대치동과 반포동 일대에서 논술 강사와 입시 컨설팅을 하며 영혼이 고갈되는 시간을 보냈다. 우연히 인천의 한 도서관에서 독서 지도를 하던 중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자녀의 독서 교육 문제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2011년부터 아이를 위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부모2.0과 도치맘 카페에서 온라인으로 질의응답과 첨삭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책놀이를 시작했다. 2010년부터 페이스북에서 소셜북스 페이지(www.facebook.com/sosialbooks_를 운영하며 책에 대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댓글 놀이를 해오고 있다. 사교육 현장과 언론 현장, 시민운동 현장을 두루 돌아본 결과 대한민국을 이끌게 될 인재들, 즉 어린이들에게 말을 걸고 감정소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남은 세월을 어린이와 가족의 감정과 소통 문제에 인생을 걸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 약속의 증표로 『책 놀이 책』을 내놓는다.
내가 글쓴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언론인으로서 마지막 시기, 그러니까 제주 올레를 만들기 직전이었다. 얼마 전 제주 올레를 함께 걷는데 "귀하게 만들어 준 올레 위에서 재미있게 놀아 보겠다."는 말을 했을 때 제주에서 뭔가 하겠구나 생각했다. 이 책이 그 시발점이라 생각한다. 서명숙 (제주 올레 이사장, 『제주 걷기 여행』,『식탐』의 저자)
책 한 권이 가지는 힘은 참으로 크다지요. 그러나 그 힘을 갖기 위해서 책이 주는 메시지를 잘 전달받아야 한답니다. 오승주 대표님의 이번 책이 아이들에게 한 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거라 믿습니다. 김정해 (네이버 도치맘 카페 운영자)
엄마, 아빠의 고민을 풀어 줄 수 있는 독서 교육 방법론이 책으로 나온다니 반갑습니다. 가장 좋은 독서 지도는 어린이로 하여금 책 읽는 즐거움과 재미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책 놀이 책』은 독서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분명 반가운 소식입니다. 박현주 (인천연수도서관 문헌정보과장)
다른 무엇보다 이 책을 더더욱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작가가 전해준 감동 때문이다. 작가는 참가자의 이야기를 찬찬히 기록하고 조언을 준비해서 나타났다. 그 정성 어린 과정을 보았기에 책에 담긴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나 소중하다. 윤은주 (노원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교육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