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원래는 모르고 있는 것 같아도 실은 어렴풋 알고 있을 때가 있잖아요. --- p.293
“네 친구는 왕좌를 물려받는 거야.” “애덤은 원하지 않아요.” 애덤을 걱정하는 마음이 더 커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 돕고 있는 거예요. 만약 회사를 물려받아야 한다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 거예요. 바로 그날 밤에.” 모두들 말없이 나를 봤다. “그렇다면, 그걸 해결해볼 날이 엿새 남았구나.” --- p.314
“당신이 그 사람을 해결할 수 없어요. 그 사람 스스로 해결해야 해요. 그의 곁에 있어주고, 그의 얘길 들어주고, 지지해주는 선에서 더 나가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네요. 그를 고치려고 하는 건 그만둬요. 일이 되돌릴 수 없게 되기 전에.” --- p.322
나는 혼자서도 행복할 필요가 있어요. --- p.461
당신이 내 행복의 이유였어요. 당신이, 마리아가 나와 사랑에 빠지도록, 내가 삶과 사랑에 빠지도록 애쓰는 동안 나는 당신과 사랑에 빠졌어요. --- p.461
순간은 소중하다. 어떤 순간은 오래 머물고 어떤 순간은 찰나이지만, 그 안에서 당신은 정말 많은 걸 할 수 있다. 마음을 바꿀 수도 있고, 사람을 살릴 수도 있으며,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