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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 2008 제 53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김경욱 등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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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51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754022
ISBN10 897275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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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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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경욱
1971년 전남 광주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대 영문과와 동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하였다. 1993년 《작가세계》로 등단하였다. 소설집 『베티를 만나러 가다』 『누가 커트 코베인을 죽였는가』 『장국영이 죽었다고?』, 장편소설 『아크로폴리스』 『모리슨 호텔』 『황금 사과』 『천년의 왕국』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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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소감
언제부턴가 글 쓰는 도중 초콜릿을 먹게 되었습니다. 글이 잘 풀리거나 풀리지 않거나 상관없이 한동안 글과 씨름하고 나면 배터리가 방전된 것처럼 머리가 멍해지기 때문입니다. 초콜릿을 한입 베어 물고 혀 위에서 살살 녹이고 나면 거짓말처럼 머리가 따끈따끈해집니다. 네, 뭔가 다시 충전된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까 초콜릿은 글을 쓰는 데 필요한 연료인 셈입니다.
열효율 좋은 대체에너지를 찾는 사람처럼 이런저런 초콜릿을 먹어보았습니다. 카카오 함량이 99퍼센트인 초콜릿도 있는데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쓰더군요. 타이어를 씹는 기분이다, 크레용을 먹는 기분이다, 차라리 소태를 씹겠다, 쓸개즙 맛이다……. 쓴맛을 그리 표현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말하자면 그 초콜릿은 1퍼센트의 달콤함과 99퍼센트의 쓴맛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물을지도 모릅니다. 1퍼센트의 달콤함은 대체 어디 숨어 있느냐? 사실 이 초콜릿은 애당초 달콤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카카오 함량 99퍼센트의 초콜릿을 즐기는 제 나름의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절대 씹어 드시지 마세요. 씹는 순간 초콜릿은 타이어나 크레용, 혹은 소태나 쓸개로 변신할 테니까요. 한 조각을 혀 위에 올려놓고 녹기를 느긋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카카오 덩어리가 녹으면 혀를 얼얼하게 만들던 쓴맛도 차츰 익숙해질 겁니다. 초콜릿이 녹았다고 섣불리 다른 음식을 드시면 안 됩니다. 초콜릿 맛을 즐기는 것은 그것이 녹고 나서 비로소 시작이니까요. 입 안 가득 남은 쓴맛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쌉싸름한 맛이 될 것입니다. 쌉싸름한 맛의 여운은 깊고 아득합니다. 그것은 독한 감기로 밤새 식은땀 흘리며 자고 깨어났을 때의 맛과 흡사합니다. 몸의 회복을 알리는 바로 그 맛 말입니다. 세상의 어떤 설탕으로도 만들어낼 수 없는 달콤함이지요. 저의 가난한 글도 그런 맛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팍팍한 글을 너그럽게 음미해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중견작가 김경욱 씨의 「99%」는 좋은 소설들이 대개 그러하듯 잘 읽혀진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세속의 묘사에서 온다. 자고로 세속이란 대낮처럼 환해 그림자가 있을 수 없다. 그러기에 이를 그리는 일은 땅 짚고 헤엄치기와 흡사하다. (……) 기억 오류의 특수한 형태를 가리키는 기시감이란 일상에서 우리가 많건 적건, 알게 모르게 자주 겪는 현상의 하나이다. (……) 이 작품에서 작가 김 씨의 역량이 번득인 곳은 어디일까. 이 물음은 ‘기시감’의 남다른 검토에서 온다.
― 김윤식(문학평론가, 서울대 명예교수)

“카카오 함량이 99퍼센트”라는 초콜릿의 “씁쓸함”이 입 안에 가득 퍼지는 느낌이다. “단 것”이 먹고 싶다고 시작한 이 소설은 “99퍼센트의 쓴맛” 속에서 “달콤한 끝 맛”을 기대하는 혀의 탐색으로 끝난다. 이렇게 달콤한 기대의 끝이 달콤함의 시작과 맞물리며 씁쓸한 삶은 질기고 무용하게 반복된다. 광고처럼.
― 김화영(문학평론가, 고려대 명예교수)

김경욱의 「99%」는 이 시대의 패러디, 인간 심리의 알레고리로 읽힌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 조직의 수상쩍음과 진실과 거짓, 진짜와 가짜가 구별할 수 없이 아니, 전도되어 지배하는 현상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1퍼센트를 비판하고 질시하면서도 그 1퍼센트가 되고 싶어 안달하는 99퍼센트의 이율배반적 욕망’임을 성찰하게 한다.
― 오정희(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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