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인현왕후전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8,500
판매가
7,65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34쪽 | 436g | 180*260*20mm
ISBN13 9788972889045
ISBN10 897288904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문종성
경북 영양에서 태어났으며,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 많은 책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품으로는 『우리 역사를 바꾼 12가지 씨앗 이야기』『공룡 대여행』『찢어진 공책』『다람쥐 다솔이의 여행』『바글 바글 개미』『한국사 따라잡기1, 2』『오성과 한음』등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후께서는 자라면서 그 용모와 자태가 비할 데 없이 곱고 아름다웠으며 길쌈과 바느질 솜씨 또한 뛰어났으나, 한 번도 뽐내어 자랑하는 일이 없으셨다. 성격은 조용하고 침착하여 호수처럼 잔잔하셨고, 얼굴빛은 한결같이 온화하셨다. 하루 종일 단정한 자세로 앉아 계시는 모습은 엄숙한 가운데서도 따뜻함이 느껴졌다.
후의 맑고 고운 자태는 눈 속의 매화 같으시고, 높고 곧은 심성은 한겨울의 소나무처럼 기상이 고고하시니, 집안 어른들 모두가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셨다. 후의 세숫물에는 늘 무지개가 어렸는데, 이것을 아버지가 보고 반드시 귀하게 될 몸이라 짐작하셨다. 그래서 더욱 훌륭한 교훈을 마음에 새기도록 가르치셨다.
후의 큰아버지 민정중 선생께서는 학문이 높고 성품이 엄중하신 분이었는데, 특별한 사랑으로 후를 아끼셨다. 선생께서는 자주 말씀하셨다.
“인물이 지나치게 빼어나면 귀신이 시기를 하는 법인데, 저 아이가 현명하고 아름다우니 오래 살지 못할까 그것이 걱정이로다.”
후께서는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어린 나이지만 상을 치르는 데 예의를 다하고, 몸이 여윌 정도로 오랫동안 슬퍼하셨다. 또한 아버지가 새어머니를 맞이하니, 효성을 다해 봉양하셨다.
외할아버지 동춘 선생은 자주 후를 가까이 부르시곤 했는데, 이미 국모가 될 덕을 갖추었다 하시며 어진 여인네가 갖춰야 할 높은 도리를 가르치셨다.
--- p.10~12


“상소 중에 내가 윤리를 어기고 충신의 상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등 수많은 잘못을 열거하였으니 그에 대해 너의 뜻을 말해 보라.”
상감의 말씀에, 응교가 상소문을 외우면서 낱낱이 여쭌 다음 이렇게 말했다.
“백성들 중에도 부인이 있으면서 첩을 두어 지나치게 사랑하면, 집안의 화목이 깨져 고약한 일이 생기는 수가 많사옵니다. 그런데 요사이 전하께서 후궁을 지나치게 총애하시는 것이 곧 그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사옵니다.”
상감이 이르셨다.
“네 어찌 그따위 말을 하느뇨? 그럼 내가 첩의 말을 듣고 해괴한 짓을 한다는 말이냐?”
상감께서 금부의 나장에게 ‘매질하라!’고 명하셨다. 뿐만 아니라 응교의 무릎을 쇠사슬로 두어 번 얽어서 잔뜩 동여매고 고개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큰 쇳덩이를 가슴에 동여매게 하셨다. 상감께서 내리신 엄한 형벌에 좌우승지와 금부의 나장들이 일시에 ‘되게 쳐라!’ 외치는 소리가 궁 밖에까지 들릴 정도였다. 피가 낭자하게 튀고 살이 해졌으나, 응교는 신음소리 한 번 않고 얼굴빛도 변치 않은 채 꼿꼿하니, 마치 허깨비를 매질하는 것 같았다.
상감께서 더욱 크게 노여워하시며 이르셨다.
“이놈아, 네가 누구와 결탁하여 한 짓임을 끝내 고하지 아니할 생각이냐? 음흉하고 간특한 계집을 위하여 저렇듯 모질 수 있느냐?”
응교가 그 말씀을 듣고 유달리 엄정한 표정을 짓고 다시 아뢰었다.
“전하, 어찌 차마 그런 말씀을 하시나이까? 보통 백성들도 부부의 의를 소중히 여기거늘 중궁이 누구의 배필이십니까? 상감께서 아무리 노여우시더라도 입에 담지 못할 말씀을 그렇게 하심은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옵니다.”
--- p.36~37
--- p.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