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만우절, 선생님이 아주 재미있는 대회를 엽니다. 바로 거짓말 경연대회! 아이들은 저마다 멋진 거짓말을 준비합니다. 반 아이들의 투표로 1등을 결정하고 선생님이 원하는 선물까지 주신다니 더 설렙니다. 누가 먼저 거짓말을 발표할까요? 맨 뒷자리에 앉은 힘찬이가 쭈뼛쭈뼛 손을 듭니다. 힘찬이는 평소에 나서서 이야기하는 친구가 아닙니다. 혹시, 선물에 탐이 난 걸까요? 힘찬이는 거짓말에 아이들은 조용해집니다. 힘찬이의 거짓말 속에 간절한 소망이 들어있다는 것을 아니까요. 힘찬이를 시작으로 3학년 2반 아이들의 거짓말이 이어집니다. 이야기의 맨 마지막은 선생님의 거짓말입니다. 과연 누구의 거짓말이 1등을 했을까요? 거짓말 경연대회를 통해 아이들은 무엇을 깨닫게 될까요?
나는 단숨에 책을 읽었다. 그리고 공책에 커다랗게 거짓말을 써넣기 시작했다. 내 거짓말은 마법을 시작할 것이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재미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거짓말이 주는 마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마법! 그것은 슬금슬금 어린이를 움직이게 할 것이다.
소중애 (동화 작가)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거짓말은 정말 기발합니다. 읽다 보면 우리들의 상상력도 마구 자극을 받습니다. 창의적인 생각이 뭉게구름처럼 샘솟습니다. 참 유쾌한 이야기들입니다.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거짓말 경연대회, 정말 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