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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비행기 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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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비행기 타는 법

: 스튜어디스, 매일매일 여행중이거나 비행중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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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496g | 130*190*30mm
ISBN13 9788993928112
ISBN10 899392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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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전미애
비행중 기내에서 마술공연을 펼치는 매직팀 OZ소속 승무원. 승객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박수를 받을 때 가장 행복해한다. 사람들을 항상 즐겁게 해주는 강한 친화력을 가졌다. 어디를 가도 바디랭귀지와 현지 언어가 통하고 긍정적이라 그녀와 함께라면 짜증나거나 화날 틈이 없다. 무엇보다 안 되는 것도 되게 하는 이상한 행운이 그녀를 늘 따라다닌다.
저자 : 김소운
사내 승무원 매거진 「IN THE CABIN」의 여행 기자. 준비성과 추진력,정확한 시간관념의 소유자로 같이 여행을 떠날 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그러나 돌발 상황 앞에선 매번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뭐든 신중하게 고민하는 성격이라 이런저런 일로 상처받고 극복하기를 7년째. 똑 부러지는 인상과는 달리 돈 계산이 늘 엉터리고,'방향치'라는 돌봐줘야 할 매력이 있다.
저자 : 최보윤
「IN THE CABIN」의 카툰 기자. 똑같은 사물을 다르게 볼 줄 아는 눈을 가졌다. 여행중 가끔 혼자 사라졌다 나타나곤 하며, 특유의 엉뚱함과 그녀만의 독특한 감각으로 구사하는 화법이 사랑스럽다. 무엇보다 남을 배려하고 챙겨주는 천성을 타고나 승무원이 아니었다면 어떤 직종에 있었을지 궁금할 정도.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행을 다닐 때면 일부러 매번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를 탄다. 그러고 어느 순간 유니폼, 기내 인테리어, 승무원, 그녀들의 기내화와 메이크업을 관찰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러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버튼을 이것저것 다 눌러보고 장단점, 차이점을 찾고 있다. 서비스가 나오면 음식 상태와 음료의 종류를 파악한다. 일하고 있는 승무원이 다음에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알기에 함부로 뭔가를 달라고 하기는 망설여진다. 이건 뭐, 스파이도 아니고,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라서 직업병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다. 그러나 아무래도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도 관심이 많아서인지 서비스와 관련된 부분이 한눈에 들어온다. ---‘손님의 마음'중에서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은 비현실적인 동화 속 마을에서 보낸 즐거웠던 오늘을 기억하자. 나에게도 산토리니는 푸른색 그 자체였었지. 푸른 지중해와 대비되는 아름다운 하얀색 집과 교회, 새하얀 담벼락들로 이루어진 한적한 마을, 하늘과 바다의 경계를 알 수 없을 만큼 신비로운 곳. 이 사랑스러운 마을의 석양 아래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이곳의 공기와 풍경, 모든 것을 마음에 담고 느끼고 돌아가자. 그리고 평생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승무원이 되고나서 동기들과 함께한 첫 여행의 기억. 얘들아, 다음엔 일정을 길게 잡아서 미코노스Mykonos에 가보는 건 어떨까?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그리스의 맑은 하늘과 푸른 지중해가 기다리고 있을 거야. ---‘첫 여행 아직 기억해’ 중에서

승무원 취업 준비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면 내가 떨어진 이유를 모르겠다는 글이 많다. 나도 그 사람 중 하나였다. 도대체 얼마나 준비된 사람을 뽑는 걸까? 성형이라도 해서 예뻐져야 할까? 학원을 다녀야 하나 ? 관련 전공자가 유리할까? 상심해 있는 나를 어머니께서 조용히 위로해주셨다. “완벽하려 하지 마라… 학원이나 학교에서 배운 획일적인 답변과 연습된 단정한 자세와 미소도 물론 좋지만, 어차피 회사에서는 신입을 뽑는 거지, 어설픈 승무원을 뽑는 게 아닐 거다. 설익은 것은 버려야 하지만, 차라리 덜 익은 건 잘 익힐 수 있어. 회사생활에서 필요한 건 교육과정을 통해 모두 갖추게 될 텐데 조급해하지 말아라. 잘못 몸에 밴 습관은 더 고치기 힘들다.”---‘어머니, 당신은 항상 옳습니다’ 중에서

북반구를 지날 때 만날 수 있는 오로라를 내 방 커튼처럼 드리우고, 깃털같이 가볍지만 푹신한 구름 위에서 자는 잠은 정말 달콤할 거야. 이미 내 몸은 두둥실, 비행기 안이라는 거에 의미를 둘 필요도 없잖아. 난 확실히 하늘 위를 걷고 있는 걸.
그건 진짜 사실이다.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도, 꿈을 꾸고 있는 것도 아니다. 동화 속 이야기를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 그러니 도착할 여행지에서보다 더 재밌는 일이 있을 수도 있겠지. 동화 같은 현실이 펼쳐지는 이곳에서는.
---‘하늘 놀이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태어나 처음으로 공연장의 무대 뒤를 보는 것 같은 신선한 느낌이었다. 나의 즐거움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름답고 당찬 그녀들이 세계 구석구석을 다녀왔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 비행하고 여행하는 기분에 빠져들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덮을 즈음엔, 착륙하기 싫어졌다. 비행기 안에서 여전히 이어질 그녀들의 유쾌한 수다를 좀 더 듣고 싶었기 때문에……
타이거JK (뮤지션)
승무원이 쓴 여행기라고? 많은 사람들의 동경과 부러움을 사는 직업. 책도 마냥 발랄해 보이는데다 그런 그녀들의 이야기라니 처음에는 호기심보다도 선입견이 들었다.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재밌게 잘 살고 있다는 이야기 아니겠어? 그런데… 승무원들이 쓴 '여행기'라고 하는 편이 맞다. 여행을 떠나서든, 비행중이든 서른 즈음에 놓인 그녀들의 가족, 사랑, 일, 관계에 대한 고민이 남자인 나도 공감할 수 있을 만큼 진솔하게 담겨 있으니까.
슈프림팀 사이먼 도미닉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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