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일본은 여전히 선진국이고, 매력적인 동아시아 관광대국이다. 동시에 시아 최고의 노벨상 수상자 배출국이며, 세계에서 손꼽히는 과학 강국이다. 무조건 본받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본 교육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있고, 힌트가 있다면 선입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 「일본 엄마에게 배워야 할 육아 철학의 모든 것」중에서
내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는 일본의 육아 정책은 아이 의료비인데, 지역마다 할인폭은 조금씩 다르지만 내가 사는 도쿄는 중학생까지 모든 의료비와 약값이 무료다. 아이 의료비 부담이 전혀 없다 보니 콧물만 조금 흘려도 부모는 바로 병원에 데려갈 수 있어 큰 병에 걸릴 위험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일반적인 소아과 진료뿐 아니라, 대학병원 및 평일 야간 응급센터, 휴일 응급진료도 무료라서 많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일본이 육아에 매력적인 이유」중에서
일본인의 노벨상 수상은 물리학상 11명, 화학상 7명, 의학생리학상 3명, 문학상 2명, 평화상 1명 등 총 24명이 되었다. 2015년까지 통계를 보면, 일본인의 노벨상 수상자는 전 세계에서 8위로 많았고, 아시아권에서는 독보적인 숫자다. 또한 2000년 이후 최신 노벨상 과학분야 수상자만 따져보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수상자가 많은데, 물리학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여 일본의 기초 과학의 저력을 보여 주고 있다.(…) 나는 각 분야의 다양한 일반인 일본 사람에게 노벨상 수상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는데 그들의 공통된 생각은 노벨상 수상자는 나라의 지원보다는 개인의 노력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실제 많은 일본의 연구자들은 풍족하지 않은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 연구소도 단기간에 실적을 내지 않으면 출세하기 어려운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