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0쪽 \| 328g \| 18225712mm
ISBN13	9791195500116
ISBN10	11955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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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태어나 미국 포트콜린스고등학교와 오리건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독일 유학 중이던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 내내 도서관에서 세계 각국의 그림책들을 보고, 그리고, 역할놀이를 하며 지냈습니다. 십대 시절 두 권의 시집 『유리나무』『당신에게로 가는 마음』을 냈습니다. 둔둔시리즈 『뾰쪽뾰쪽해도 괜찮아?』는 『나는 아빠랑 왜 달라?』에 이은 작가의 두 번째 그림책으로 꼬마 원숭이 둔둔과 숲속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그림책을 보며 많은 즐거움과 위로를 얻은 작가는 둔둔이 앞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다정한 친구가 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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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유쾌한 그림과
읽다보면 하나 되는 순수하고 평화로운 이야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혼재하는 현대 사회에서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다양성에 대한 포용력을 길러 주는 교육은 언제보다 절실합니다. 서로 관심을 가지고 배려해 주는 사고 능력과 행동양식이야말로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근원적인 조건이기 때문이지요. 다양성에 대한 유년기의 올바른 사고방식은 어린이들이 주역이 될 미래 사회의 초석입니다.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가 변지율은 『나는 아빠랑 왜 달라?』에 이은 연작인 이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나와 다른 친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따뜻하게 시사해 줍니다. 가시가 가득 달린 고슴도치 뾰뾰는 유치원 첫 날부터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게 됩니다. 낯선 뾰뾰의 모습을 다른 꼬마 동물들은 어색해 하고 어려워하지요. 하지만 역시 소외의 경험을 가진 꼬마 원숭이 둔둔을 시작으로 뾰뾰를 무리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이 시작됩니다. 단순하고 순수하지만 진지한 둔둔의 고민은 보는 이를 웃음 짓게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작가의 메시지는 열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상대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즐거워지는 유쾌한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뾰뾰와 친구들이 하나 되는 순수하고 평화로운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책을 보는 어린이들이 ‘다름’을 포용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진 세계 시민으로 자라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최경애(목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영문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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