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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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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바이러스

: 생각을 전염시키는 바이러스, 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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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1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634g | 153*225*30mm
ISBN13 9788990872999
ISBN10 8990872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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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해제 : 이인식
대한민국 과학칼럼니스트 1호.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부산일보〉 등 주요 일간지에 고정칼럼을 450편 이상, 〈월간조선〉, 〈과학동아〉, 〈주간동아〉, 〈시사저널〉 등 잡지에 기명칼럼을 150편 이상 연재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저술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지식 융합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신 과학·공학 이론을 누구나 알기 쉽게 독창적으로 집필, 국내 과학 출판의 토대를 마련했다. 1945년 광주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과학문화연구소 소장이자 KAIST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지식의 대융합》, 《신화와 과학이 만나다》, 《21세기 키워드》, 《미래신문》, 《나노 기술이 미래를 바꾼다》, 《미래 교양 사전》, 《유토피아 이야기》, 《짝짓기의 심리학》 등이 있다. 제1회 한국공학한림원 해동상, 제47회 한국출판문화상, 서울대 자랑스러운 전자동문상을 수상했으며,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과학칼럼 3편이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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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은 정보를 복제하고 명령을 따르는 데 탁월하다. 바이러스의 네 가지 특징인 침투, 복제, 명령, 확산을 기억하라. 달갑지 않은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 마음은 마인드 바이러스 입장에서 이상적일 만큼 감염에 취약하다.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보를 배우는 데 매우 능숙하기 때문에 마인드 바이러스는 우리 마음에 쉽게 침투할 수 있다. 또한 마인드 바이러스는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복제되는데, 우리는 이 일을 점점 잘해내고 있다. 마인드 바이러스는 새로운 밈으로 우리를 프로그래밍함으로써 명령을 전달하고,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새로운 행동으로 인해 연쇄적으로 일어난 사건들이 감염되지 않은 마음에 파급되면 마인드 바이러스가 확산된다.---p.80

오늘날 우리에게는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다른 매체가 있다. 이 매체는 자신을 복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DNA보다 훨씬 더 빠르게 전파된다. 우리가 갖고 있는 매체는 진화에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몇 천 년이나 걸리는 유전자 진화와 달리 며칠 만에 혹은 몇 시간 만에 새로운 복제자가 만들어지고 복제가 시도되거나 급격히 확산될 수 있다. 새로운 매체는 DNA보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훨씬 더 중요하고 흥미롭기 때문에 유전자 진화는 사실상 비교할 거리가 못 된다. 이렇게 번식력이 왕성한 새롭고 무르익은 진화 매체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그리고 우리 마음속에서 진화하는 복제자의 이름은 밈이다. ---p.115

아동보호, 유유상종, 인종차별, 엘리트주의는 모두 우리의 심리적 버튼을 누르는 밈이다. 위기와 위험, 그리고 조금 있다가 다룰 두려움과 관련된 복잡한 밈은 마인드 바이러스가 우리의 관심을 끌고 심리적 방어막을 뚫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다. 그리고 위험은 반드시 진짜일 필요도 없다.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는 충분하다. 현대 사회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감각을 어느 정도 무시하고 머릿속에 들어 있는 생각, 관습, 믿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두려움이란 반응은 무시하기 가장 어려운 본능인 것처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두려운 반응을 유발하는 밈은 지금까지 우리의 관심을 끄는 데 매우 성공적이었다.---p.181

우리 인생은 딱 한 번뿐인데, 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전부 붙잡지 않는가? 마인드 바이러스가 우리 머릿속에 심어놓은 프로그램을 따라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먼저 스스로 자유로워지지 않으면 인생을 다르게 살 수 있다는 것,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거기에 인생의 시간을 쓸 권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기 어렵다.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감염을 치료하려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저절로 치료가 되지는 않는다. 만날 소파에 몸을 파묻고 TV만 본다면 아마 남들에게나 자기 자신에게 떳떳한 방식으로 진화하지 못할 것이다. 세상의 미래도 밝아지지 않을 것이다. 설사 자기 자신은 치료한다 해도 남들에게 치료제를 퍼뜨리지 않는다면, 우리 세대는 물론이고 후세 사람들은 결국 점점 더 의미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마인드 바이러스의 노예가 되는 일에 인생을 바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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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과학, 네트워크 과학, 사회신경과학은 이구동성으로 사람이 남의 아이디어와 행동을 본뜨는 모방 본능을 타고난 존재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밈 과학의 대표적 저서로 평가되는 《마인드 바이러스》가 주목을 받는 것도 21세기 네트워크 사회의 모방 문화를 이해하는 실마리를 독특하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는지.
이인식(과학문화연구소장, KAIST 겸임교수)
소셜미디어의 시대, 리처드 브로디의 《마인드 바이러스》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매스미디어를 통해 일방향으로 전파되던 ‘밈’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쌍방향을 넘어 전 방향으로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똥녀 루저녀 패륜녀……. 왜 평범한 여성이 언론에 보도되지도 않았는데 하룻밤 사이에 ‘국민 악녀’가 되는지 이해하려면 사회신경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 책은 모두가 네트워크로 연결된 이 합뇌合腦의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준다.
고재열(시사인 기자·독설닷컴 운영자)
진정한 천재는 복잡한 개념을 (나 같은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만들어준다. 밈이 정말로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근본적인 요인이라면, 우리는 훨씬 더 의도적으로 신중하게 밈을 퍼뜨려야 한다. 브로디의 유머 덕분에 이 책은 무척 재미있고 흥미로울 뿐 아니라, 교육적인 가치와 더불어 논쟁의 소지도 품고 있다. 책을 읽고 나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건네주어라. 그러면 여러분은 진정 가치 있는 바이러스를 퍼뜨리게 될 것이다!
케빈 호건(심리학 박사·《통쾌한 설득 심리학》 저자)
이것은 책이 아니다. 정신적인 모험이다. 브로디는 우리를 자극하고 계몽시키며, 우리가 보고 듣는 것들에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잔소리 말고 사서 읽어라.
제프리 지토머(《실전 세일즈 바이블》 저자)
브로디는 전염성이 강하다. 그의 바이러스는 진실을 퍼뜨린다. 이 책을 읽으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닫게 될 것이다.
더글러스 러시코프(《미디어 바이러스》 저자)
이 책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에 미친 영향을 밈 과학 분야에 미칠 것이다.
엘란 모리츠(밈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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