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일을 위한 휴식이자 재충전이라는 낡은 생각을 버리자. 박정희 시대에 사기 치던 레퍼토리일 뿐이다. 일이야말로, 취미 생활을 하기 위해서, 돈을 마련하는 방편에 불과하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도 즐길 수 있는 취미는 얼마든지 있다. 운 좋게 적은 돈으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하나 찾아낸다면 그때부터 새로운 인생이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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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가벼워져야 할 것들
국회의원 몸무게 합계
남자의 입
순결의 의미
세금
엉덩이
--- p.154
진정한 마니아의 조건
1. 자기 수입의 1/3을 투자해도 전혀 아깝지 않다.
2. 열광보다는 지속적이고 차분한 애정을 갖고 있다.
3. 자기 지식을 남에게 주는 걸 아까워하지 않는다.
--- p.73
인생에 해답이 있는가? 내가 아는 해답이 하나 있다. 남이 권한 삶이 실패하면 슬픔과 분노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 정한 삶이라면 웬만한 일에 슬퍼하지도, 화내지도 않게 된다. 그래서 인생은 자기 식대로 중심을 세우면서 살아야 한다. 자신에게 끊임없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다면 타인의 눈에 제멋대로 사는 것처럼 보여도 자신의 중심은 확실해질 수 있다.
--- p.102
막상 돌아와 보니 판이 바뀌긴 했지만 우울하고 재미 없는 일들을 많이 보게 된다.무엇보다 이땅에서 IMF로 날벼락을 맞은 것은 젊은이들이다. 구세대들의 잘못을 온통 뒤집어 쓴 꼴이다. 신세대들은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 당당해 보이지만 그들은 외롭고 불안하다. 자신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디다. 다가오는 미래가 꿈처럼 밝지 못할 것이라는 예감 속에서 헤매고 있을 뿐이다. 신세대의 속내와 사고 방식을 좀더 들여다보고 싶었다.
--- 머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