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멘 아내에게도 희망은 있다. 그녀는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는”(벧후 3:9) 하나님의 뜻 가운데 안심할 수 있다. 그녀가 하나님의 주권으로 그런 위치에 놓였건, 그녀가 불순종하여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멘 아내의 위치에 이르렀건 간에, 그녀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녀가 원하는 것보다 더 간절히 그 남편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오길 원하고 계신다. --- p.25
아내는 남편의 영적 상태와 관계없이 하나님 보시기에 진정으로 아내다워야 한다. 주님은 그들이 믿는 자와 결혼했든 불신자와 결혼했든 간에 모든 아내에게 특별한 역할과 의무를 부여하신다. 만일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멘 아내가 아내로서의 자신의 역할과 하나님이 그녀에게서 기대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를 이해한다면, 그녀는 자기 남편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고, 남편의 생활이 변화되도록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 --- p.32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멘 아내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한다. 외적인 아름다움에만 온갖 신경을 쓰지 말고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벧전 3:3)라는 말씀을 명심해야 한다. 이것은 멋지게 옷을 입지 말라거나 매력적으로 단장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벧전 3:4)는 말씀대로 “속사람”을 개발해 나가라는 것이다. --- p.66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멘 아내와 어머니는 여러 면에서 믿는 자와 결혼한 그리스도인 아내와 동일한 역할을 한다. 아내는 남편에게 돕는 배필, 친구, 성의 대상자, 상담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아내는 자녀들을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한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멘 아내는 한 가지 다른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녀는 자신과 자녀의 영적 성장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 --- p.131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과 결혼했다고 하여 불만스럽게 생각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부여하신 위치를 알고 평안과 행복을 개발해 나가며 그것을 즐기는 일에 온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현 상태를 바꾸려고 노력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삶을 미화하며, 되도록 유익을 얻고자 해야 한다.